엄마의 명상으로 아이가 달라진다
카렌 밀러 지음, 김은희 옮김 / 티움 / 2014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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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로운 육아, 편안한 육아, 행복한 육아!!!

표지가 참 예쁘고 맘에 든다.

조금씩 부족함을 느끼는 엄마들에게..라고 표지에 친절하게 적어 놓은 글귀부터..

세상의 모든 엄마들에게 편안함을 느끼게 해 주는 거 같다.


결혼하고, 임신하고, 출산하고..

그렇게 자연스럽게 어느 순간 '엄마'라는 이름표를 달게 되었다.

큰 애를 낳고..

처음엔 정말 어찌할 바를 몰랐던 거 같다.

오롯이 책과 인터넷에 떠도는 육아 정보로 그렇게 어설픈 엄마 역할을 해 오고 있는 거 같다.


특히 아이들이 커 갈수록 육아는... 이 세상 어떤 일보다 힘들다는 걸 백배공감하며..

난 그렇게 더 다양한 육아서에 갈증을 느꼈는지도 모르겠다.


한국의 독자들에게 이 책의 저자는 육아에 지치고 힘들 때 읽는 책이라고 이 책을 소개하고 있다.

그리고 이 책을 경쾌한 기분으로 읽기를 바란다고 당부했고, 급하게 읽기보다는 긴 호흡으로 천천히 읽기를 당부한다고 했고, 또 각 장마다 실어놓은 경전의 문구에 대한 얘기도 했다. 마지막으로 저자는 이 책을 통해 "어디 있든지, 늘 현재를 살아가라"는 메시지를 주고 싶다고 했다. 저자의 말이 참 인상 깊은 책~



아이를 키우는 일은 언제 어떤 일이 생길지 도무지 알 수 없는 일이고 미리 준비하거나 연습할 수도 없는 일이다. 저자는 힘들고 어렵기만한 육아를 자유롭고 편안하고 행복하게 할 수 있다고 말한다. 그냥 가르치듯 말하는 것이 아니라 독자가 가슴으로 느끼게끔 자신의 체험으로 그것을 보여주고 있다.

저자의 육아 과정은 대부분의 엄마들이 똑같이 경험하는 일들이다. 그래서 누구나 수긍하고 공감할 수 있다. 하지만 저자는 명상하는 사람답게 자신의 경험을 단순히 경험으로 끝내지 않고 그 경험에 깊은 통찰을 더한다. 따라서 독자는 저자의 이야기에 동화되어 ‘그래 그래’ ‘맞아 맞아’하며 따라 가다보면 어느덧 힐링이 되고 자신의 삶을 통찰할 수 있는 힘을 얻게 된다. 물론 그 힘은 아이를 키우는 일에도 그대로 발휘되는 힘이다.

이 책은 30개의 장이 5부로 나뉘어 있다. 1부는 도입부로 아이가 태어나면 이전과는 다른 삶을 살아야 한다고 미리 말한다. 2부는 한순간에 폭풍처럼 밀려온 육아의 부담감으로 자신의 정체성마저 잃어버릴 수 있다고 말한다. 3부와 4부는 아이가 있기에 자신이 엄마일 수 있음을 터득해가는 과정이다. 그리고 5부에서는 자신이 엄마임을 깨닫는 순간 육아는 행복할 수밖에 없음을 보여준다.

한편, 이 책에 등장하는 저자의 엄마는 빼놓을 수 없는 감동 코드이다. 저자는 자신의 딸과 더불어 자신의 엄마에 대해서도 꾸준히 들려주는데 저자의 엄마가 말기암 진단을 받고 돌아가실 때까지의 모습은 한편의 드라마를 보는 듯하다. 결국 저자는 삼대에 모습을 통해서 삶은 새로운 생명이 태어나고(딸) 살아가고(자신) 죽음을 맞이하는(엄마) 것이 하나의 고리로 연결되어 있음을 이야기한다. 


이 책을 읽으며..

내 자신도 울 엄마, 아빠 생각을 하게 됐고.

또 내 자식들을 생각하게 됐던 거 같다.


어제와 다름없는 오늘의 일상에 항상 감사하며..

난 오늘도 맘 속으로 울 가족을 지겨 주세요~라고 간절한 마음을 담아 기도한다.


이 책은...

육아에 대해 지치고 상실감을 느끼는 모든 엄마에게 권해 주고 싶다.


무엇보다 공감되는 부분이 많은데다가.. 또.. 내용도 일반 육아서에 비해서 많이 알찬 거 같아서..

읽는 내내 참 좋았다.

책은 술술 잘 읽히는 편이고, 나 같은 경우는 공감되는 부분이 많아서 줄도 많이 그어가며 봤다.

나의 경우 매주 2회 요가 강습을 받는데.. 난 주로 요가를 하면서 나만의 명상을 즐기는 거 같다.


육아에서 중요한 건..

부모가 아이를 키우는 게 아니라..

아이 덕분에 부모가 되는 것..이 아닐까 싶다.

나에게 엄마라는 새 이름표를 달아준 울 천사들~ 그대들이 있어 세상이 반짝반짝 빛난다는 걸..

이 엄마가 항상 명심할 수 있게 노력해야겠다.




@ 목차


    1부. 엄마의 길 .. 구부러진 길을 어떻게 똑바로 걸어갈까?

           .. 새로운 시작, 오직 사랑, 임신이란, 아기 낳기, 신생아

   2부. 잃어버린 정체성 .. 아이는 여기 있는데 나는 어디 있을까?

           .. 자장가, 모유수유, 밤이면 밤마다, 떼 쓰는 아이, 피곤한 엄마, 직장과 육아

   3부. 엄마 수업 .. 조금씩 천천히 아이만큼 엄마도 지혜롭게 자란다

           .. 육아시간표, 남의 장난감 법칙, 안전사고, 가사노동, 아이의 식습관, 텔레비젼, 훈육법, 미안해

   4부. 깨어나는 엄마 .. 아이는 언제나 엄마에게 가장 좋은 선생님이시다

           .. 지난 물건들, 작별인사, 육아 권태, 아이의 놀이, 현명한 엄마

   5부. 행복한 엄마 .. 하루하루, 행복한 날들을 위하여

           .. 최고의 육아법, 편안한 육아, 부부관계, 이별 없는 이별, 틀 깨기, 행복처방

   책속선물 .. 어떻게 명상할까?



@ 책 속에서


- 그 중에 내가 가장 생생히 기억하는 것은 "자신의 삶을 사는 것이야말로 수행이다'라는 말이다. 수행이란, 우리가 살고 있는 지금 이 곳을 벗어난 다른 데서 하는 것이 아니다. 또한 삶은 우리가 존재하는, 지금 여기에서 일어난다. 그러니 그저 자신 앞에 놓인 삶, 그 삶 자체가 되어 살아가고 그 속에서 매순간 배우면 된다.


- 엄마로 사는 삶은 '자신이 누구고, 이 삶이란 무언지' 더욱 분명히 볼 수 있게 해 준다. 또한 자신이 얼마나 창의적이고 유능하며 무한하고 자유로운 존재인지를 알게 해 준다.


- 아이가 태어난 순간부터 내가 얼마나 지치고 힘들었는지 모른다. 하지만 그와 동시에 삶이 말할 수 없을만큼, 무한정 좋은 것이란 사실도 알게 되었다. 이런 깨달음이 그 후로도 계속된 힘든 시간을 위로해 주었다. 이것만이 돌파구였고, 자꾸만 바닥으로 가라앉는 나를 일으켜 세운 힘의 원천이었다. 바로 '사랑'이다.


- 삶은 수많은 기복으로 가득 차 있다. 어떤 건 쉽고, 어떤 건 어렵다. 어떤 건 가고, 어떤 건 멈춘다. 당신은 자신의 일을 하라. 그런 후에 일을 마음에서 내려놓으라. 실패라는 건 없다. 그러니 자기 자신을 용서하고, 잊어버려라.


- 아이는 아무런 인생의 짐이 없기 때문에 시간과 공간을 얼마든지 넘나들 수 있다. 아이에게는 집착할 과거란 없다. 그러한 사실을 엄마들은 알아야 한다.


- 싸우기에 너무 지쳐 많은 걸 포기하고 평화로워진 세사이 이것이 엄마에게 주어진 가장 값진 선물이다. 엄마로서 살아가는 동안, 우리가 요구하지 않아도 주어지는 선물인 피로, 당신이 힘들 때면 집에서 편안히 이 선물을 즐겨라


- 딸아이가 자라고 내가 좀 더 지혜로워지면서, 시간표이 다른 면도 보게 되었다. 시간표에 맞추려는 욕심 때문에, 내가 평안한 마음을 잃고 걱정과 조급함을 지녔을 때는 시간표대로 하는 것이 그 누구에게도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사실이었다. 그렇게 하는 게 오히려 족쇄로 작용했다. 따라서 그런 강박증이 들 때는 나 자신을 시계로부터 풀어놓고, 삶의 불확실성에 감사해야 할 때다.


- 진정으로 교육적인 것은 우리가 소유할 수 있는 게 아니다. 진정한 교육은 마음 속에 있는 불만족의 사슬을 보게 되고 그로부터 자유롭게 나아갈 수 있게 격려해 주는 것이다. 사랑하는 아이들에게 이러한 가르침을 주는 거야말로, 진정 값진 선물이 아닐까?


- 삶에는 나에게 일어난 것보다 더 많은 사고와 상처, 질병과 공포가 존재한다. 언젠가는 끔찍한 검사를 받고, 불길한 x선 단층촬영도 할런지 모른다. 이 삶이 얼마나 쉽게 허물어지는 것인지, 우리는 더 많이 배워야 하리라. 나는 아이를 좀더 안전하게 해 줄 순 있겠지만, 늘 안전하게 지켜줄 수는 없다. 아픈 엄마에 대해서도 사랑하는 것 말고는 해 줄 수 있는 게 없었다. 나는 그 과정에서 삶 속의 일들을 사랑만으로는 해결할 수 없다는 걸 알게 되었다.


- 아이에게 규칙적인 시간에, 다양한 음식을, 감각으로 잘 느낄 수 있게 만들어주라. 새로운 것을 시도해라. 조금만 관심을 기울이면, 아이에게 언제 무얼 주어야 할지 직감이 생긴다.


- 우리가 좀더 지혜로운 눈으로 바라보면, 주변의 존재와 내가 밀접히 연관되어 있음을 알 수 있다. '자신을 존경하는 마음'과 '아이를 존중하는 마음'은 서로 연결되어 있다. '자신의 마음을 다스리는 것'과 '아이를 훈육하는 것'도 서로 다는 것이 아니다. 우리의 삶은 아이와 분리될 수가 없다. 아이를 나와 다른 존재로 생각하는 것은, 자신을 속이는 것이다. 내 곁의 모든 존재가 나와 연결되어 있으며, 나의 외부에 존재하는 것이 아니다.


- 당신의 삶은 정원이다. 그 정원의 정원사는 세상에 오직 당신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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