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다음에 무슨 일이 있었을까요? - 무민, 밈블 그리고 미이에 관한 이야기 ㅣ 무민 클래식 3
토베 얀손 글.그림, 이유진 옮김 / 어린이작가정신 / 2014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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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유명한 무민 시리즈..

 

무민 시리즈를 처음 접하신 분이라면, 책 내용 뿐만 아니라 등장하는 캐릭터들도 미리 익혀두시는 게 좋다.

무민의 이야기는 아주 기발하기도 하고, 그림이나 색감 또한 무민스럽게 되어 있다보니~^^

 

이 책은 특히 페이지마다 구멍이 나 있고, 본문 글씨는 사각사각 손글씨처럼 책 한 귀퉁이 조금씩 써져 있다.

글씨가 작게 써 있는 부분도 있으니~^^

 

이 책은 토베 얀손이 작가로 데뷔한 지 7년 만인 1952년에 처음으로 직접 쓰고 그린 무민 그림책이다.

무민이 심부름을 갔다가 밈블과 미이와 만나 흥미진진한 모험 끝에 엄마의 품으로 돌아오는 이야기가 담긴 이 책으로 토베 얀손은 스웨덴도서관협회가 최고의 아동 문학가에게 수여하는 닐스 홀게르손 메달을 받았다. 그리고 무민 책들 중 단연 뛰어난 작품으로 평가받으며 오늘날까지 전 세계 독자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여기저기 뚫린 구멍 틈새로 보이는 무민 골짜기의 모습을 들여다 볼 수 있도록 되어 있는 재미있는 책이다.

 

혼자 심부름 다녀오는 길은 우리 아이들에게 낯설고 두렵지만 떨리고도 설레는 일 가득한 모험과도 같다. 엄마 아빠와 늘 함께 걷던 동네도 혼자서는 새롭게 보이고, 오가며 낯선 사람들도 많이 만나게 되고, 또 무슨 일이 어떻게 일어날지 모르니까. 조막만 한 주먹을 꼭 쥐고 용기 내어 집 밖으로 나서면 언제 또 겁냈냐는 곧장 집으로 듯 세상 속 신기한 구경거리에 한눈팔기 일쑤다. 무민 골짜기에 사는 모두의 친구 무민에게도 심부름 길은 그리 만만치 않다.


오후 다섯 시, 무민은 엄마 심부름으로 우유를 한 통 가득 사 들고 가게를 나선다.  사방이 어둑어둑해지기 시작한 해질녘, 나무가 우거진 깊은 숲을 지나 집으로 향하는 길은 어쩐지 멀게만 느껴지고 슬그머니 겁도 난다. 절로 발걸음이 빨라지던 그때, 다행히도 숲길은 끝나고 햇볕 쬐는 꽃들이 반겨 주자, 무민은 그제야 겨우 한숨 돌리는데, 무민 앞에 미이의 언니 밈블이 나타나 울음을 터뜨린다. 왜냐하면 미이가 없어져 버렸기 때문에.. 무민은 옷이 몽땅 젖도록 우는 밈블이 가여워 집에 가는 것도 잊은 채 밈블을 도와 미이를 찾아 나서기로 한다. 그다음에 무슨 일이 있었을까?


이 책은 표지부터 색다르다. 커다란 뚜껑이 열려 있고, 무민과 밈블이 그 속에서 우리를 바라보고 있다.

뚜껑이 열린 것처럼 표지에도 구멍이 뚫려 있다.. 다음 장면에는 오해하지 말라는 듯, 이렇게 적혀 있다.
“구멍은 출판사에서 낸 거예요!” 

 

표지뿐만 아니다. 이 책은 모든 장면에 크고 작은 구멍이 뚫려 있다. 무민과 밈블과 미이는 이 구멍을 통과해 무민 골짜기를 이리저리 누비고 다닌다. 유희와도 같은 이런 구성은 정적인 이야기와 그림에 생명을 불어넣어 역동적이고도 입체적인 느낌을 준다.  책 속 환상의 세계와 바깥의 현실 사이에 존재하는 경계를 허물어, 독자가 무민과 밈블과 미이와 함께 모험을 하는 듯 오감으로 책을 만끽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것이다. 여기에 토베 얀손 특유의 과감하고 화려한 색채감이 더해져 50여 년의 세월이 느껴지지 않을 만큼 뛰어난 고전 그림책의 면모를 보여 주고 있다.

무민이 밈블을 만나고, 무민과 밈블이 개프지를 만나고, 바위산을 넘어 헤물렌의 청소기에 빨려들어 갔다가 미이를 만나고, 무민과 밈블과 미이가 필리용크와 번개불이와 폭풍을 만나고…….
무시무시하게 재미있는 모험이 벌어지는 장면들은 각각 독립적으로 완성되어 별개의 작품과 다를 바 없다. 그렇지만 이 모든 장면을 실에 꿴 듯 하나로 엮어 주는 장치가 숨어 있다. 바로 “그다음에 무슨 일이 있었을까요?”라고 반복되는 질문, 지나간 이야기와 앞으로 벌어질 이야기가 엿보이는 구멍이다. 이 장치들은 곧 일어날 일에 대해 궁금증과 호기심을 불러일으키며 너머의 이야기로 화제를 바꾸어 모든 이야기를 결집시킨다.

또한 과거가 있기에 오늘이 있고 내일이 오는 시간의 흐름, 자연의 순환 법칙과 그에 따라 반복되는 일상까지도 되새겨 볼 수 있게 한다.


집 밖의 세상은 아이들뿐만 아니라 어른들에게도 모르는 것투성이인 미지의 세계이면서 언제 어느 때 어떤 위협이 닥칠지 모르는 위험한 세계이다. 동시에 흥미진진하고 유쾌한 일 또한 얼마든지 벌어질 수 있는 재미난 세계이기도 하다. 특히 세상을 호기심 어린 눈으로 바라보는 아이들에게는 심부름 가는 길 또한 멀고도 험한 여행이자 이야깃거리 가득한 모험일 수 있다. 


무민은 스칸디나비아 반도에서 예부터 전해 내려온 전설 속 동물이다.. 1934년, 핀란드의 동화 작가 토베 얀손의 손에서 무민은 맑고 커다란 눈에 하얗고 통통한 몸, 불룩 나온 배와 긴 꼬리를 가진 귀엽고 친근한 모습으로 재탄생했다. 무민 골짜기를 배경으로 펼쳐지는 토베 얀손의 ‘무민’ 시리즈는 1945년 『무민 가족과 대홍수』를 비롯한 동화 여덟 편과 만화책, 그림책 네 편 등으로 집필되었다.


어린이작가정신의 '무민 클래식'은 탁월한 이야기꾼이자 미술 분야에도 뛰어났던 토베 얀손이 회화적 감각을 유감없이 발휘하여 직접 쓰고 그려, 이제는 고전이 된 그림책을 소개합니다. 1960년 발표한 『누가 토플을 달래 줄까요?』뿐만 아니라 1973년 발표한 『위험한 여행』, 1952년 발표한 『그다음에 무슨 일이 있었을까요?』 등 무민과 토베 얀손을 사랑하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한 번쯤 보았을 작품들로 구성했다.

1914년, 전쟁으로 전 세계가 불안하던 시절 태어나 2014년, 탄생 100주년을 맞이한 동화 작가 토베 얀손. 그는 조각가 아버지와 일러스트레이터 어머니 사이에서 맏이로 태어났다. 부모님의 예술적 성향과 창조적이고 감성적인 집안 분위기는 토베 얀손 또한 예술가로 성장하기에 더없이 좋은 환경이었다. 또한 자연과 함께한 유년시절의 기억은 그의 작품에 큰 영향을 주었다. 피오르 바다와 완만한 수평선, 시시각각 제 모습을 바꾸는 높은 하늘, 바람 부는 절벽과 깊고 어두운 숲 등 북유럽 특유의 자연환경과 넘치는 생명력이 그의 작품, 그중에서도 그림책에 짙게 자리 잡고 있다. 또한 감각적인 색채로 표현한 뛰어난 묘사는 일상적이지 않은 상황을 일상처럼, 현실적이지 않은 모습을 현실처럼 느끼게 하는 독창적이고도 기발한 상상력이 돋보인다. 주위에서 찾아볼 수 있는 ‘무민’과 관련된 제품들에도 '무민 클래식'의 그림이 활용되어, 보다 친숙한 느낌이 든다.

무민 시리즈로 한스 크리스티안 안데르센상, 핀란드 최고 훈장 등을 수상한 토베 얀손.

TV 애니메이션, 연극, 영화, 뮤지컬 등 다양한 분야에 걸쳐 어린아이부터 어른까지, 북유럽뿐만 아니라 전 세계적으로 번역되어 소개될 정도로 무민 시리즈가 널리 사랑받으며 오늘날까지 계속되어 온 데에는 작품 자체의 아름다움뿐만 아니라 그 안에 담긴 의미가 풍성하기 때문일는지도 모른다. 특히 그림책은 동화보다도 더 함축적이고 은유적인 표현으로 한 문장 한 문장이 생동감이 넘치며, 다채로운 그림과 함께 작품을 봄으로써 느껴지는 긴장감은 독자를 쉼 없이 무민 골짜기 세계 속으로 빨아들이는 흡인력을 지니고 있다.


무민 시리즈는 우리 주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일상 속 소재를 바탕으로 다양한 이야기를 풀어냈다. 친절하고 언제나 밝은 무민, 푸근하고 넓은 마음의 아빠 무민과 엄마 무민, 친구인 미이와 스너프킨, 스니프, 이웃인 필리용크와 헤물렌……. 모험을 사랑하는 이들이 모여 살아가는 무민 골짜기, 그 경이로운 세계에 사는 이들은 누구나 눈앞에 닥친 문제를 포기하려 들지 않는다. 그들의 모습은 엉뚱하기도, 유쾌하기도 한 우리 모두의 모습이 투영되어 있다. 여기에는 나뿐만 아니라 모두의 단점을 감싸 안고 관용을 베푸는 친절함과 배려가 바탕에 깔려 있고, 자연과 어우러져 살아가며 평화를 추구하는 사랑의 분위기 등 삶을 대하는 깊이 있는 태도와 철학적인 의미가 담겨 있어, 책을 읽다 보면 절로 탄성이 나올 정도이다.


아이뿐만 아니라 어른까지 동심의 세계로 인도하는 무민. 토베 얀손의 원화 그림책 '무민 클래식' 시리즈로 아이들은 사회성과 우정, 배려, 존중, 협동, 사랑 등 꼭 알고 느껴야 할 개념을 기르고, 어른들은 세상의 아름다움을 한 번 더 되새기고 깊이 들여다보는 시간이 될 것이다.

 

 

6살 둘째는 아직 무민에 대해 별 흥미를 못 느끼지만, 8살 큰 애는 무민을 좋아라하는 편이다.

거기다 유니**에서 구입한 반팔티 중에 무민 캐릭터가 그려진 옷이 있어서 그런지 더 즐기는 것도 같다.

이미 울 집에 무민 시리즈 책이 몇권 있는데다가 구멍까지 나 있는 독특한 책이라 큰 애가 더 많이 반가워했다. 이미 무민 시리즈의 분위기라던가 그림 색감이라던가에 많이 익숙해진 탓인지 그냥 편하게 읽어내려갔다.

 

대신 독서록 쓰는 건 좀 어려워해서 패스~^^

 

언제봐도 귀엽고 사랑스러운 무민!!! 볼수록 매력적이다~ 특히나 "그 다음에 무슨 일이 있었을까요?"라고 반복해서 묻는 형식이 특이했다.

 

 

@ 책 속에서

 

- 길은 멀고 무시무시했으며, 어둑어둑한 숲 속 나무들 사이로 바라이 한 숨 쉬듯 윙윙 불었어요. 해질녘까지 그리 오래 남지 않았어요. 생각해 봐요. 그 다음에 무슨 일이 있었을까요?

 

- "저런, 밈블. 진정해. 미이는 어떤 못된 녀석이 숨겨 놓았을 거야. 아마도 이 깡통 속에! 자, 우리가 깡통 속으로 들어가 보자!" 생각해 봐요. 그 다음에 ㅁ슨 일이 있었을까요?

 

- 무민은 집에 돌아가고 싶었어요. "밈블, 이러다 집에는 절대로 다시 못 가겠어! 밝은 곳으로 빨리 되돌아가자!" 생각해 봐요. 그 다음에 무슨 일이 있었을까요?

 

- 그 때 헤물렌이 성큼성큼 걸어왔어요. 모두 창문을 통해 곧장 줄달음질을 쳤지요. 생각해 봐요. 그 다음에 무슨 일이 있었을까요?

 

- 그 때 낯익은 불빛이 보였어요. 이 집에는 누가 살까요? 어둠 속에서 누구의 등불이 타오르고 있었을까요? 생각해 보요. 그 다음에 무슨 일이 있었을까요?

 

- 그런데 마지막 남은 구멍은 아주 작았어요.

"이제 우리는 책 안에 머물 거야. 왜냐하면 우리는 아주 크니까!!!" 미이가 말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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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가족을 찾아주세요! ㅣ 지혜가 자라는 그림책 5
힐러리 로빈슨 글, 맨디 스탠리 그림 / 지혜정원 / 2014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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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영국 서점연합 어린이책 추천도서!


가족의 본질은 생김새나 핏줄이 아닌 사랑과 믿음이라는 것을 아이에게 자연스럽게 알려주는 따뜻한 그림책 <새로운 가족을 찾아주세요!>

 
우리(올리비아) 반의 귀염둥이 햄스터 헨리가 네 마리의 아기 햄스터를 낳았다. 그리고 선생님과 친구들은 아기 햄스터들에게 새로운 가족이 필요하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어렸을 때 입양된 ‘알피’는 본인과 같은 처지의 아기 햄스터들에게 새로운 가족을 찾아주기 위해 노력한다. 물론 아이들도 모두 함께 ‘알피’를 도와 포스터를 만들고 붙이기도 하고, 약한 햄스터들을 돌보기도 한다. 아기 햄스터들에게 좋은 가족을 찾아주기 위해 최선을 다하는 아이들의 모습이 가슴 뭉클하게 느껴진다.

 

‘입양’이라는 말 자체가 상처가 되는 아이들이 있다. 이러한 아이들의 상처를 보듬어주고 극복해 나갈 수 있도록 도와주는 방법은 무엇일까? 이 책은 어렸을 때 입양된 아이 ‘알피’와 어린 햄스터들을 통해 입양에 대해 다시 한번 생각해 보고, 힘들고 어려움을 겪는 이들에게 보내는 작은 사랑의 힘이 주변을 얼마나 변화시킬 수 있는지를 알게 해주는 감동적인 그림책이다.

 

결코 가볍지 않은 '입양'이라는 주제를 다룬 가슴 뭉클한 이 책은 어렸을 적 입양된 알피가 본인과 같은 처지의 아기 햄스터들에게 새로운 가족을 구해주는 과정을 담았다.

알피와 그를 돕는 어린 친구들의 모습을 보며 비록 다른 사람과 다르더라도 자신이 얼마나 특별한 존재인지, 그리고 가족이 얼마나 소중한지 다시한번 느낄 수 있는 좋은 기회를 만들어 준 책이다.

 

책소개에도 나와 있듯이 이 책은 <입양>이라는 주제로 어렸을 적 입양된 알피가 햄스터 헨리가 낳은 새끼 중 알폰소에게 가족을 찾아주는 이야기다. 그리고 알폰소의 집은 알피의 집이 되는 얘기!

독특하다고 한다면 알피가 알폰소에게 성장 이야기책을 만들어 준 것?

 

무엇보다 그림이 참 사랑스럽고 예쁘다.

등장하는 아이들 표정이 하나 같이 밝고 귀엽다.

그리고 이 책의 여느 그림책과 다른 게 있다면 저자와 그린이에 대한 소개 페이지가 빠져 있다는 것인데..

굳이 왜 소개 페이지를 넣지 않은건지는 살짝 의아하다.

 

굳이 입양이라는 말보다는.. 그저 새로운 가족을 만드는 일이라고 이해시켜주면 좋을 것 같다.

아직 우리나라에서는 입양이라는 문화가 선진화 되어 있지 않지만...

그래도 울 아이들이 성인이 되었을 그 즈음이 되면..

사회적 인식 등이 선진화 되어 있었으면 좋겠다.

 

가족은 소중하니까... 말이다~

 

참.. 그런데 이 책을 보고 나서.. 울 아이들은 햄스터.. 키워보고 싶다며~^^ 햄스터 가족을 입양하고 싶다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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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마 바흐 - 음악의 아버지가 들려주는 미니 클래식 콘서트 ㅣ 스콜라 똑똑한 그림책 4
크리스티나 두마스 글, 크리스타 운츠너 그림, 엄혜숙 옮김 / 스콜라(위즈덤하우스) / 2014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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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의 아버지가 들려주는 미니 클래식 콘서트 <꼬마 바흐>


스콜라 똑똑한 그림책 시리즈 4권인 이 책은 클래식 음악사에서 ‘음악의 아버지’라고 불리우는 요한 제바스티안 바흐의 열정적인 음악 일생을 그린 책이다. 바흐는 갓 열 살이 넘은 나이에 부모님을 잃고 형의 집에서 몰래 악보를 베끼던 어린 소년이었다. 하지만 그런 그가 ‘열정’만으로 합창단과 교회의 오르간 연주자를 거쳐, 악단을 지휘하고 수없는 명곡을 작곡하는 위대한 음악가로 성장한다. 아이들의 바흐의 모습을 통해 열정의 가치를 배울 수 있을 것이다.

바흐의 삶과 더불어 그 가치가 변치 않는 대표작들을 직접 들을 수 있다. 불면증으로 고생하는 후원자를 위해 작곡했다는 유명한 에피소드를 담은 《골드베르크 변주곡》, 퀴텐에서 활동할 당시 최고의 작품으로 손꼽히는 《브란덴부르크 협주곡》, 라이프치히의 음악 감독이 되어 작곡한 수많은 명곡 중 하나인 《성탄절 음악극》 등 책에 있는 QR코드를 통해 바흐의 대표작들을 감상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요한 제바스티안 바흐는 음악가 집안에서 태어났다.

어린 소년일 때부너 이미 생활 속에 음악이 깊이 자리 잡고 있었다.

살아 생전에는 특히 오르간 연주의 거장으로 유명했지만,

죽고 나서 그의 작품들은 잊히고 말았다.

하지만 십 년 뒤, 그의 작품들이 다시 발견되면서 바흐는 전 세계적으로 유명해졌고,

그 이름은 오늘날까지도 계속 이어지고 있다.

바흐는 서양 음악의 기본 골격을 완성했기 때문에 바흐를 흔히 '음악의 아버지'라고 부른다.


이 책은 바흐의 어린 시절부터 큰 성공을 거둔 뒤까지 바흐의 일생과 바흐가 작곡한 중요한 작품들을 담고 있다.

책 표지에 있는 QR 코드를 찍으면 이 책의 본문에 실린 바흐의 대표작 17곡을 들을 수 있다.

17곡에 대한 리스트는 책 마지막 페이지에 기재되어 있으며,

본문 중간중간에도 QR 코드가 있어서 그 일화에 해당되는 곡을 들을 수 있다.


무엇보다 아이들의 살짝 재미없어서 꺼려하는 위인전을 이렇게 정성스러운 그림과 부드러운 색감으로 표현해 낸 게 참 좋았고, 내용도 아이들 눈높이에 딱 맞춘 거 같아서 좋았다.


위인전답게 마지막 페이지의 요한 제바스티안 바흐이 일생에 대한 기록도 수록되어 있는데, 그 내용 또한 아이들 눈높이에 맞춘 게 참 고맙게 느껴졌다.

스콜라 책의 매력에 다시 한번 빠져들게 된 책!! 꼬마 바흐!!


8살 큰 애가 피아노를 배우고 있지만, 아직 바흐 작품까지 배우지는 못한 거 같아서..

나중에라도 바흐 작품을 접한다면 아이가 참 반가워할 것 같다.


대신 이 사람이 실제 인물이었다는 걸 더 실감할 수 있게 바흐의 초상화 같은 게 수록되어 있었다면 더 좋았을 것 같다.

덕분에 바흐의 음악도 실컷 들어볼 수 있어서 참 좋았다.


무엇보다 어려서부터 느껴지는 바흐이 열정에 아낌없는 박수를 보내고 싶다.

그리고 울 아이들도 좋아하는 것, 잘 하는 것을 찾아서.. 열정을 가지고, 도전하는 그런 적극적인 마음을 가져줬으면 하는 바람을 가져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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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신발
문정희 글, 김세진 그림 / 바우솔 / 2014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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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정희 님의 시, 김세진 님의 그림 <새 신발>은 시와 자유로운 상상을 버무려 어른과 아이 모두에게 ‘꿈’을 생각해 보게 하는 그림책이다. 문정희 시인은 새 신발을 신고 팔짝팔짝 뛰며 꿈꾸고 성장하는 아이의 모습을 특유의 언어로 활기 있게 표현했다. 그리고 색연필과 펜, 물감 등 다양한 재료를 사용한 독창적 그림들은 문장에 갇히지 않고 다양한 꿈을 펼쳐냈다.

 

겉표지도 내용도 그리고 본문 그림까지 참 예쁜 책이다.

 

책 속 아이의 모습도, 그리고 엄마의 모습도 그저 보고 있기만 해도 너무나 친근하고 편안한 그런 책!

 

그림이 어찌나 예쁜지, 색감이 어찌나 예쁜지~

그림 덕분에 이 책이 더 빛나는 것도 같다.

 

거기다 본문 글씨도 많지 않아서.. 아이들이 보기에도 적당하고 무엇보다 이 책의 다른 여느 책과 다른 건..

본문 말미에 영어로 번역한 내용이 수록되어 있다는 것이다.

 

부끄럽게도 문정희 시인에 대해 자세히 몰랐는데, 이 책을 통해 그 분도 알게 되었고.. 멋진 그림을 그리신 김세진님도 알게 되어서 좋았다.

 

8살, 6살 울 딸들은... 이 책을 읽으며, 자기들도 새 신발 사고 싶다며~^^

책 속 엄마의 모습이 참 예쁘다며... 엄마 아니고.. 언니 같다고 얘기하기도 했다.

 

 

@ 내용

 

엄마가 사 주신 새 신발 내 발에 꼭 맞아요.

나는 새 신발을 신고 팔짝팔짝 뛰었어요.

우리 집 강아지도 덩달아 뛰었어요.

친구도 많이 만나고 동물원에 가서 사자도 보고 싶어요.

"엄마, 동물들도 신발을 신나요?" 나는 엄마에게 물었어요.

"동물들은 신발을 신지 않는단다." 엄마는 대답했어요.

나는 엄마랑 공원에 갔어요. 우리 집 강아지도 함께 갔어요.

나무들이 손을 흔들어 주었어요.

"나무야, 너희들도 걸어 다니고 싶지?"

나는 나무들 사이를 뛰어 다녔어요.

"너무 빨리 뛰면 넘어진단다." 엄마가 내 손을 꼭 잡아 주었어요.

"천천히 잘 걸어야 해. 그러면 이담에 더 큰 구두를 신고 어디든 갈 수 있단다."

나는 가슴이 콩콩 뛰었어요.

"알았어, 엄마. 나는 큰 비행기를 탈 거야. 세계 여러 나라를 갈 거야. 별나라에도 갈 거야."

나는 하늘을 쳐다보았어요. 엄마도 하늘을 쳐다보았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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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관에 간 박쥐 ㅣ 베스트 세계 걸작 그림책
브라이언 라이스 글.그림, 이상희 옮김 / 주니어RHK(주니어랜덤) / 2014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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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미국 일리노이 주에 위치한 리버사이드 공립 도서관을 배경으로 한 그림책이다.

캄캄한 밤, 빠끔히 열린 창문 틈으로 도서관을 찾아 온 박쥐들의 이야기이다. 모두가 집으로 돌아간 텅 빈 도서관에서 책을 좋아하고 도서관을 사랑하는 박쥐들이 환상적인 책 축제를 벌인다.

 

이 책은 12주간 뉴욕타임스 베스트셀러, CNN 타임 매거진 그림책 부문 3위 등 서점 및 각 선정 기관에서
호평을 받으면서 전 세계 많은 아이들에게 사랑을 받고 있다고 한다. 저자는 어느 날 딸이 도서관 창문에 어린 무늬를 박쥐로 착각한 것에 영감을 얻어 박쥐를 소재로 한 그림책을 쓰게 되었고, 도서의 수익금 일부를 멸종되고 있는 박쥐를 보호하는 박쥐보호기금에 기부하고 있다고 한다.  

 

이 책의 줄거리를 요약해 본다. 

유난히 고요하고 캄캄한 밤 우리(박쥐)들은 실컷 먹고 나서 날갯짓을 하며 날아다니다가 금세 따분해지기 시작했다. 만날 같은 놀이만 해서 재미가 없었는데, 마침 도서관 창문 하나가 열려 있다는 소식을 접하게 되고, 도서관에서 책 축제를 벌이자고 한다. 드디어 도서관에 간 박쥐들~ 박쥐들은 책 속에 푹 빠져들었다.

배가 출출한 박쥐들은 맛있는 먹이 그림이 가득한 책을 들여다보고, 등불을 둘러싼 박쥐들은 자기들이 읽은 책에 대해 이야기를 해 주며, 박쥐들도 도서관이 얼마나 멋진 곳인지 알게 된다.

벽 앞에서 그림자놀이를 하기도 하고, 도서관 안을 돌며 날개잡기 놀이도 하고, 복사기에서 자신들의 몸을 복사하기도 한다.

신나게 놀다 지친 날개를 잠시 접고 쉬면서 재미있는 이야기를 듣다가 그렇게 책 속 주인공이 되며 이야기에 빠져들다가 서서히 아침이 밝아오는 걸 알아채지도 못했다. 이제 막 축제를 시작한 것 같은데, 우리는 책을 반도 읽지 못한 채 돌아가야 한다.

그기고 어쩌면 도서관 사서 선생님은 우리 박쥐들에게 또 이런 기회를 줄 거라고 기대하며 그렇게 집으로 돌아간다.

박쥐들은 책에서 읽은 것을 꿈꾸고, 저마다 머릿속에 담아 둔 우주를 꿈꿀 것이다. 그래고 매일 밤마다 도서관의 창문이 열려 있다는 멋진 소식을 기다린다.

 

사실 진작에 나왔을 법한 내용의 책이 아닌가 싶었다, 적어도 엄마인 나의 느낌은~~~^^

그래도 울 딸들은 참 재밌어 했다. 다만... 박쥐..가 몸이 너무 커서 그런지.. 생쥐 같다는 얘기를 하기도 했다.

그리고.. 박쥐가.. 몇 마리인지 세어보기도 하고... 또.. 울 큰 애 초등학교 도서관에도 밤에 창문 열어놓으면 박쥐들이 놀러오냐고 묻기도 했다. 물론 나는.. 도서관 봉사하시는 엄마 선생님들이 도서관 문 닫을 때 창문을 다 닫기 때문에 박쥐들은 못 온다고 얘기해 줬다~^^

 

큰 애가 초등학교 입학하면서.. 여름방학 동안에 6살 둘째랑 큰 애랑 같이 학교 도서관에 가 보기도 해서 그런지 도서관 풍경이 그리 낯설게 느껴지지는 않았다. 박쥐들이 이렇게 책을 좋아하는지 몰랐다며~^^

 

아이들 그림책을 읽다보면 1인칭 시점으로 쓰여진 책들을 만나곤 하는데..

아이들에게 책을 읽어주는 입장이다보니, 아무래도 1인칭 시점보다는 3인칭 시점이 더 부담없이 읽어주게 되는 거 같다는 생각이 든다. 물론 1인칭이다보니 주인공의 입장이 되어 읽어야 하니까, 아무대로 집중하기엔 용이할 수도 있겠지만~^^

 

전체적으로 박쥐들이 활동하는 밤...이라.. 책 속 그림도 많이 어둡고.. 또 도서관 풍경도 많이 클래식?하기는 하지만.. 그래도 아이들이 재밌게 잘 읽었던 거 같다.

 

 

@ 책 속에서

 

- 저 멀리서 멋진 소식이 날아들었어요. 도서관 창문 하나가 열려 있다는 거예요!

"정말? 창문이 열려 있어? 좋아! 도서관에서 책 축제를 벌이자!"

 

- 우리는 서로 날게를 부딪치고 밀치며 빠끔히 열린 창문 안으로 휙 날아들었어요.

이런 밤이 오길 얼마나 기다렸는지 몰라요. 꿈이 이루어진 거예요! 드디어 우린.... 도서관에 왔어요!

 

- 이제 꼬마 박쥐들도 도서관이 얼마나 멋진 곳인지, 왜 꼭 다시 오고 싶어지는지 알게 될 거예요.

도서관에 처음 온 박쥐들은 앞으로 어떤 일이 벌어질지 상상도 못할 거예요.

 

- 어떤 책을 보면 좋을지 고민할 필요 없어요. 펼치면 그림이 튀어나오는 책도 있거든요!

 

- 음수대에서는 시원한 물을 마실 수 있어요. 게다가 아주 멋진 수용장도 된답니다.

"물장난 치면 안 돼, 얌전히 있어야지! 도서관은 너희 집이 아니잖아!"

 

- 하지만 신 나게 놀다 지친 날개를 잠시 접고 쉴 때는 재미있는 이야기만큼 좋은 게 없지요!

 

- 어른 박쥐들도 꼬마 박쥐들도 모두 이야기 속으로 빠져 들어요.

그냥 이야기를 듣는 게 아니라 어느 새 책 속 주인공이 되지요.

 

- 이제 막 축제를 시작한 것 같은데, 우리는 책을 반도 읽지 못한 채 돌아가야 해요.

 

- 어쩌면 도서관 사서 선생님은 우리 박쥐들에게 또 이런 기회를 줄 거예요.

창문 하나를 활짝 열어 둔 채 도서관 속 책 세상을 우리와 함께 나눌 거예요!

 

- "정말? 창문이 열려 있어? 좋아! 도서관에서 책 축제를 벌이자!"

 

 

 

 

@ 본문 그림 (출처 : 교보문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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