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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만의 일기쓰기
강승임 지음, 김민선 그림 / MBC C&I(MBC프로덕션) / 2013년 5월
평점 :
절판
일기쓰기는...
그저 하루에 있었던 일 중에 가장 기억에 남는 것을 쓰면 되는거지만..
사실 아이들에게 일기는 왜 써야 하는지? 뭘 쓰라는 건지? 라는 의문을 제시하는 건 어쩌면 당연한건지도 모르겠다.
특히 초1 울 딸은.. 매주 2회 그림일기를 써 오라고 하기 때문에..
마치 일기가 숙제인 냥 그렇게 느껴지는 거 같다.
물론... 6살때부터 유치원에서 그림일기 쓰기를 해 보긴 했지만.. 그 때보다는 그림일기장이 커졌기 때문에 글밥도 더 많이 써야 하고, 그림을 그리는 공간도 커졌다. 대신 6살 둘째는... 주로 엄마인 내가 내용을 불러주면, 글을 쓰고 또 그림을 그리고 있지만~^^ 그래도 큰 애는.. 아무래도 담임선생님께서 느낌을 많이 쓰라고 .
게다가 아이들은 ‘재미있다’, ‘기쁘다’ 등의 감정에 대한 기억은 순간의 느낌이기 때문에 시간이 지나면 금방 잊어버린다. 그래서 일기를 쓸 때 정작 오늘 하루 중 언제 어떻게 재미있었던 일이 있었는지 글로 쓰기 힘들어 하는 것이다.
이 책의 소개글에도 있듯이 일기 쓰기를 힘들고 어렵게만 생각하는 울 딸들에게 일기는 특별한 일을 쓰는 것이 아니라 그 날 있었던 일들 중 아무거나 소재를 정해 자신의 생각과 느낌을 쓰면 된다는 것이라고 얘기해 주긴 하지만.. 그 말로도 사실 그림일기 쓰기에 재미를 불어 넣어주기엔 역부족이 아닌가 싶다.
아마도.. 그래서.. 나처럼 일기에 대한 가치를 알면서도, 아이들에게 일기 쓰기에 대한 의미부여하기에 서투른 엄마를 위한 책.. 그리고 아이들에게 친구들의 일기를 보며, 스스로 일기를 써 보겠다고 마음 먹게 하는 동기부여가 되줄 만한 책.. 바로 그 책이 이 책 <나만의 일기 쓰기>인 거 같다. 딱 맞춤형 책이라고 할 수 있을 듯~
이 책은 아이들의 일상적인 하루 중 소재를 정해 일기를 보다 쉽고 재미있게 쓸 수 있도록 40가지의 비법을 제시하고 있다. 또한 서초초등학교 학생들의 샘플을 수록하여 다른 친구들의 일기를 보고 보다 쉽게 일기 쓰기를 할 수 있도록 구성되었다.
책에는 서초초등학교 친구들의 300가지 샘플을 수록하고 있다.
이 책의 저자는 일곱살부터 고등학교 3학년까지 모든 학년의 아이들을 가르치며 독서교육을 한 지 15년, 아이들이 가장 힘들어 하는 것이 바로 자신의 생각을 글로 표현하는거였다고 말한다. 자기의 생각을 글로 표현하는 첫 단계인 일기 쓰기는 처음으로 접하는 쓰기 학습이기에 더욱 어렵게 느껴질 수 밖에 없다고 한다. 하지만 일단 '일기 쓰기는 이래야 한다!'는 고정관념에서 벗어나 보라고 권고한다.
특히 이 책에 나와 있는 40가지 비법은 일기를 더 쉽고 즐겁게 쓸 수 있도록 도와줄 것이라며, 차근차근 40가지 비법을 활용해서 일기 쓰기에 도전해 보라고 한다. 비법을 활용할수록 글쓰기 실력이 좋아지는 것을 느낄 수 있다며~
아직 울 딸들은 8살, 6살이라 그림일기를 쓰고 있어서...
사실 이 책이 나와 있는 비법들을 당장 활용하기는 살짝 무리가 있는 거 같지만.
딸들과 함께 이 책의 부록으로 수록된 언니, 오빠들의 일기를 보면서 일기가 얼마나 재미있는건지 함께 느껴보고 싶다.
사실.. 나도..
2007년 2월..
울 큰애 출산 이후로.. 지금까지.. 싸이**에서 다이어리를 적고는 있지만..
매일매일 일상을 기록으로 남기는 게 그리 쉬운 일은 아니라는 걸~ㅎㅎ 그래도.. 일기라는 게...
훗날 얼마나 값진 선물이 될지.. 그 가치를 알기에..
부디 울 공주님들도 일기에 대한 각별한 애정을 가져줬으면 하는 바람을 가져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