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생님 사용 설명서 ㅣ 사용 설명서 시리즈
차승민 글, 주미 그림 / 고래가숨쉬는도서관 / 2014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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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의 2014년 우수출판콘텐츠 제작 지원 사업 선정작으로 이 책에는 차 쌤과 함께 태호와 유경이라는 아이들이 등장하여 책을 이끌어 가는데, 아이가 학교생활을 해 나가면서 알았으면 좋겠다고 생각하는 것들을 속 시원하게 알려 주는 지침서라고 할 수 있다. 학교에서 겪는 아이들의 다양한 에피소드 속에서 아이와 선생님이 어떻게 대처하는지 실제 학교에서 일어나는 일들을 글로 읽을 수 있다.

‘선생님과 친해지는 60가지 행동’ 등 아이들이 읽고 바로 실천할 수 있는 정보가 담겨 있다. 이 책은 아이들에게 좋은 태도를 갖게 하는 방법, 학교를 즐겁게 다닐 수 있는 방법, 친구들과 사이좋게 지낼 수 있는 방법, 공부에 관심을 가질 수 있는 방법 등을 알려 준다.​


이 책의 저자는 경남 창원에서 초등학교 선생님을 하고 있는 분으로 아이들과 영화 보고 이야기 하는 것을 좋아해서 관련 책도 펴냈다고 한다.

17년 동안 아이들을 가르쳤지만, 곰처럼 큰 덩치에 시커먼 얼굴 때문에 아이들이 자신을 무서워한단다.

저자에 설명에 의하면, '선생님 사용 설명서'는 선생님과 친해지고 싶고 선생님과 즐거운 학교 생활을 하고 싶은 아이들을 위한 친절한 지침서라고 생각하면 된다고 한다. 그리고 선생님을 잘 사용한다는 건 아이들이 즐겁고 행복하게 학교 생활을 하기 위해 필요한 것이라는 걸 알기를 바란다고 했다는 말에 아~~ 부모도 꼭 읽어야겠구나라는 생각이 들었다.


책은 표지부터 시원시원해서 마음에 들었고, 또 오랜만에 만나는 하얀 색 내지라서 깔끔해진 기분으로 책을 읽어내려갔던 거 같다. 전체적으로 컬러 그림이 삽입되어 있는 것도 좋았고, 또 그림 자체가 굉장히 정성들인 듯한 게 보여서 좋았다. 내용도 군더더기 없이 잘 정리된 거 같았다. 필요할 땐 표도 삽입하여 설명을 곁들였는데.. 전체적으로 군더더기가 없었던 거 같다.


큰 애가 초등학교에 입학한 이후... 사실 모든 게 다 처음이라 어찌해야 할지 많이 막막하기도 했지만, 아이는 벌써 겨울방학을 맞이했다. 다행히 엄마들도 다 인정할만큼 좋은 담임선생님 덕분에 아이도 1학년 학교 생활에 잘 적응해 왔던 거 같다. 그래도.. 많이 부족한 것이 있었는데 이 책을 보며... 알게 된 부분도 있었다. 직업이 선생님인 엄마들에겐 그닥 도움이 안 될지도 모르겠지만, 나에게는 많은 도움을 즐 수 있는 고마운 책이 아닌가 싶다.


특히나 '선생님을 사용ㅎ하는 39가지 방법'에는 아주 디테일하게 내용을 구성하고 있어서, 실질적으로 도움을 받을 수 있는 부분이 많았던 거 같다. 예를 들면 수업시간에 선생님이 듣기 좋아하는 말 5가지와 듣기 싫어하는 말 5가지, 이해가 안 되는 것을 물어보고 싶을 때, 공부하기 싫을 때, 물건을 잃어버렸을 때, 부모님을 오시라고 할 때, 전학을 가야 할 때, 선생님께 감사함을 표현하고 싶을 때 등~


큰 애가 초등학교에 입학하는 엄마들이 읽으면 여러모로 활용하기가 좋을 듯 싶다...



@ 책 속에서


- 선생님은 아이의 말과 행동이 진실한지를 늘 살핀단다.  ~ 하지만 솔직하게 말하고 행동한다면 선생님도 아이의 진심을 알아 줄 거야.


- 선생님들은 매년 새로운 아이들을 만나기 때문에 빨리 아이들을 파악하기 위해서 나름대로의 기술을 가지고 있어. 특별한 기술이라기보다는 몇ㄱ지를 파악하는 거지.

인사성이 밝은가?

표정이 밝고 좋은가?

친구들과 잘 어울려 지내는가?

응석을 부리거나 떼쓰지 않는가?


- 선생님과 이야기할 때

1. "선생님, 드릴 말씀이 있어요."

2. 부탁할 땐 최대한 밝은 얼굴로

3. 선물을 자주 드리는 건 No

4. 선생님도 칭찬 좋아해

5. 고맙습니다, 감사합니다.


- 친구들과 놀 때

상담은 YES, 고자질은 NO


- 수업시간에 선생님이 듣기 좋아하는 말 5가지

1위 : 제가 해 볼게요!

2위 : 그만해. 선생님 말씀 좀 들어 보자.

3위 : 한번 더 설명해 주세요. (이건 잘 모르겠어요.)

4위 : 다른 방법으로 해도 되나요? (다른 방법으로 풀어도 답이 나왔어요.)

5위 : 재미있어요. (또 하고 싶어요.)


- 수업시간에 선생님이 듣기 싫어하는 말 5가지

1위 : 안 하면 안 돼요? (하기 싫어요.)

2위 : (생각하거나 해 보지 않고) 그냥요. 왜요?

3위 : 빨리 해 주세요.

4위 : 친구가 물어볼라고 했는데요? (친구가 하라고 했는데요.)

5위 : 재미없어요.


- 공부 계획과 실천에 대한 차 쌤의 조언

공부 계획을 너무 많이 세워서 하루에 해내기 벅차다면 학원을 줄여서라도 학교 공부 계획을 먼저 해야 한다.

공부 계획을 세워서 공부한다고 해도 1학기나 1년 동안 성적의 향상이 없거나 더딜 수 있다. 하지만 포기하지 마라. 반드시 효과가 있다.


- 공부하기 싫을 때 선생님 사용법

사실대로 말한다.

수업시간에 태도가 어떤지 알려 달라고 한다.

공부의 방법과 습관을 되돌아본다.

다른 공부 방법을 찾아본다.

자신의 고민을 부모님께 대신 전해 드리도록 한다.


- 꾸중과 벌을 주는 선생님 마음

"이제 네 잘못을 좀 인정해."

"더 이상 너의 행동을 허용할 수 없어."

"잘못을 했다면 그에 대한 벌을 받아야 해."


- 상담하자고 할 때 선생님 사용법

상담하는 건 혼내는 것이 아니니 겁내지 말자.

자신의 이야기를 중심으로 하자.

고민을 떨어놓으면 속이 시원하다.

저에게 이야기 할 기회를 주셔서 감사합니다.


- 전학을 가야 할 때 선생님 사용법

전학 이야기는 친구들보다 선생님께 먼저 알리자.

작별의 인사와 만남의 인사에 신경 쓰자.

교과서와 학습 진도를 확인하자.


- 감사의 표현을 하려면 언제 하는 것이 좋을까?

감사한 일이 생겼을 때 바로 하자.

특별한 기념이 되는 날에 하자.


- 감사의 표현은 어떻게 전하는 것이 좋을까?

선생님을 통해 아이가 달라진 점을 알려라. "선생님 덕분에 자신감이 생겼어요." 등

선생님과 함께 했던 추억을 구체적으로 써라. "제가 그린 풍경화를 칭찬해 주셔서 행복했어요." 등

새로운 학년이 되었을 때 다짐을 쓰자.

함께 찍은 사진이 있다면 같이 넣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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딱정벌레의 소원 ㅣ 창비 호기심 그림책 6
이지유 글, 김고은 그림 / 창비 / 2014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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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 딱정벌레의 소원 책이좋아

2014/12/26 14:19 수정 삭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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딱정벌레의 소원

작가
이지유
출판
창비
발매
2014.1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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딱정벌레는 곤충 중에서도 온몸이 단단한 껍질에 둘러싸여 있고, 날개가 등껍질 밑에 숨어 있는 것들을 총칭하는 말이다. 흔히 하나의 종으로 오해하기 쉬운데 사실은 35만 종이 넘는 곤충들이 딱정벌레에 속한다.


지구에 살고 있는 포유류가 5천 여 종, 어류가 2만 여 종이라는 점을 감안할 때 딱정벌레는 엄청나게 많다. 종의 수로 따지면 지구상에 존재하는 동물 중 30퍼센트가 딱정벌레에 속하며, 우리가 주위에서 만나는 동물 다섯 중 하나는 딱정벌레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뿐인가. 딱정벌레는 무려 2억 4천만 년 전 처음 등장한 이래 지구 구석구석에 자리를 잡고 번성해 왔다. 지구에 운석이 떨어지고, 빙하기가 찾아오고, 대륙이 쪼개지는 등의 변화 속에서 공룡을 비롯한 수많은 생물들이 멸종했지만 딱정벌레는 꿋꿋이 살아남았다. 그리고 엄청나게 다양한 종으로 분화해 깊은 바다를 제외하고 땅 위의 거의 모든 곳을 삶터로 만드는 놀라운 적응력을 발휘했다. 겨우 200만 년의 역사를 가진 인류와 견주어 본다면 딱정벌레야말로 지구의 주인이지 않을까 생각해 보게 된다.


『딱정벌레의 소원』은 이러한 딱정벌레의 생태적 특징을 어린이 독자에게 알려 주는 지식 그림책이다. 딱정벌레는 다양한 모양, 크기, 색깔로 아이들을 사로잡는 매력적인 곤충이기 때문에 요즘은 애완동물 삼아 집에서 딱정벌레를 키우는 아이도 많다. 이 책은 딱정벌레를 단지 보고 즐기는 데 그치지 않고, 어린 독자들이 딱정벌레를 종의 관점에서 체계적으로 이해하고 ‘생태계’라는 맥락 속에서 생각하도록 이끌어 줄 것이다.


창비 호기심 그림책 딱정벌레의 소원~

1학년 1반 담임 선생님은 수시렁이라고 하는 곤충을 보여 주며, 수서렁이는  딱정벌레 집안의 곤충이라는것과 수시렁이는 죽은 동물을 분해하는 청소부라는 설명에 이어 딱정벌레에  대해 조사해 오라는 숙제를 내 준다.

하지만 숙제를 잊고 아침을 맞은 영인이! 아, 그런데 영인이는 쇠똥구리가 되었고, 나의 모습을 한 아이가 침대에 누워 있다. 그렇게 쇠똥구리가 된 영인이의 이야기와 결국은 다시 영인이로 돌아오게 된다는 내용이다.

내용이 기발하고 중간중간 그림도 많이 삽입되어서 그랬는지 초1 울 큰 딸~ 앉아서 순식간에 책을 다 읽어내려갔다. 아직 그림책을 완전히 뗀  건 아니었는데, 이 책을 뚝딱 읽어버린 거 보면 이 책이 꽤나 재밌었나보다.


거기다 본문에 이어 딱정벌레의 집중탐구 보고서가 나와 있는데, 그 내용도 참 알찼다.

지구에 있는 생물은 동물계, 식물계, 세균계 이렇게 나뉘는데, 딱정벌레는 절지동물에 속한다. 그리고 다양한 모양의 딱정벌레도 만날 수 있었다. 장수풍뎅이, 쌀바구미, 장수하늘소, 반딧불이, 송장벌레까지..

결국 딱정벌레는 곤충이 아니라는 것, 수시렁이나 쇠똥구리 같은 딱정버레는 지구의 생태계를 깨끗이 청소하는 일을 한다는 것까지 알게 되어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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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를 위한 한국 미술사 ㅣ 배움가득 우리 문화역사 10
박영수 지음, 강효숙 그림 / 풀과바람(영교출판) / 2014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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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움가득 우리 문화역사 시리즈 10권.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고래 사냥 장면과 신화적 모티브를 서사적으로 가장 완벽하게 표현한 그림’으로 호평받고 있는 울산 반구대 암각화에서부터 비디오 아트로 세계를 놀라게 한 백남준에 이르기까지. 한국 미술 최고의 예술가와 작품을 뽑아 장면 장면 쉽고 재미있게 설명했다. 실제 작품 사진과 아름답고 뛰어난 그림, 직접 눈으로 보는 듯한 상세한 설명이 누구나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친절히 안내하고 있다.

작품 설명은 물론 시대정신과 정치, 사회·문화적 배경 설명을 충실히 했고, 한국 미술사의 흐름 속에서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는 유물과 작품에 대해 명쾌하게 소개하고 있는데, 이 책을 통해 미래 문화를 이끌어갈 어린이들은 미술 분야에 더욱 많은 관심을 두고, 우리 미술의 특징과 흐름을 한눈에 이해할 수 있다. 어린이들은 한국 미술의 흐름을 파악하며 우리 미술 작품에 숨어 있는 역사적 중요성과 예술적 가치는 물론 과학적 우수함까지 알게 될 것이다.


세계적으로 살펴 볼 때 각 지역의 미술은 비슷한 점도 있지만, 문화권마다 차이가 크다. 왜냐하면 서로의 환경과 역사, 문화가 다르기 때문인데, 우리나라의 미술 역시 독자적인 특징을 지니고 있다. 우리나라의 미술 세계를 파악한 뒤 다른 나라 미술을 보면 자연스레 그 차이점을 알게 된다.


물론 책 한권으로 우리나라의 미술을 전부 알 수는 없지만, 반드시 알아야 할 주요한 미술품과 화가를 엄선하여 구성하였고 작품에 숨어 있는 흥미로운 비화와 예술적 가치는 물론 역사적 중요성이나 과학적 우수함도 설명되어 있어서 아이들이 이해하는 데 도움을 주고 있다.


이 책에는 총 26개의 미술품이 200페이지 넘은 분량으로 그 이야기와 미술품에 대해 설명되어 있는데, 나도 이 책을 보며 다시 한번 공부를 한 거 같은 기분이 들었다. 미술품을 보며 역사 공부도 겸할 수 있게 내용이 알차게 구성된 것도 좋았다.

본문에 이어 찾아보기와 사진 출처 및 소장처 정보도 기재되어 있어서 직접 견학할 수 있도록 해 준 것도 고마웠다. 특히나 3학년부터 6학년까지 교과 과정과 연계되어 있어서, 초등생이 있는 집이라면 여러모로 활용도가 많을 것 같다.


울 아이들은 8살, 6살이라 아직 역사적 배경에 대해서는 이해하기에 무리가 있긴 했지만, 그래도 최근에 미술관을 다녀온 적이 있어서 그런지 낯설어하지는 않았던 거 같다.

다만, 표지 그림을 다른 걸로 했으면 하는 아쉬움이 살짝 남긴 했다. 어린이를 위한 한국 미술사라는 제목답게 어린이 눈높이에 맞춘 그림을 채택했다면 더 좋았을 듯 싶다.


 



































강원도 원주에 있는 뮤지엄 'SAN' 이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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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 진짜 재밌는 거미 그림책 - 처음 만나는 신기한 거미의 세계! ㅣ 진짜 진짜 재밌는 그림책
클라우디아 마틴 글, 앤드류 이스턴 그림, 김맑아.김경덕 옮김 / 라이카미(부즈펌어린이) / 2014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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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지구 곳곳에 살고 있는 거미와 전갈, 개미, 벌, 파리의 놀랍고도 신기한 이야기를 인상적인 일러스트와 함께 소개하고 있는데, 우리는 이 동물들을 ‘절지동물’이라고 부른다. 이름은 낯설고 어렵지만, 알고 보면 모두들 우리와 아주 가까운 곳에서 살고 있는 동물들이랍니다. 지구에 사는 모든 동물의 80%를 차지할 정도로 그 수가 어마어마해서, 아주 추운 남극이나 북극을 빼고는 지구 어디에서나 만나볼 수 있다.


이 동물들은 모두 비슷하면서도 서로 다른 특징을 가지고 있지만 먹잇감을 찾고, 적을 물리치며, 새끼를 낳는 자신만의 특별한 방법을 가지고 있다는 점은 같다. 그 예로 해방거미는 다른 거미의 거미집에 몰래 올라가서 집주인 거미를 잡아먹고, 문닫이거미는 감쪽같이 땅처럼 보이는 뚜껑을 덮고 숨어 있다가 갑자기 뛰쳐나와서 먹이를 붙잡고 다시 굴속으로 들어간다. 또 볼라스 거미는 새똥 같은 모습으로 곤충들의 눈을 속이고는 거미줄 뭉치를 흔들어서 먹이를 낚는다. 그리고 분개미는 직접 먹이를 구하거나 새끼를 돌보지 않고 ‘노예 개미’를 잡아서 자기 대신 일을 시킨다. 그만큼 동물의 세계는 정말 신비롭다.


특히 이 책 안에는 이것보다 훨씬 더 신기하고 놀라운 사연들이 가득하다. 또 책의 뒤쪽에는 동물들의 생생한 사진이 실려 있어서, 진짜 눈앞에서 만나는 것 같은 기분을 느껴볼 수 있다. 이렇게 이 책을 통해서 거미와 절지동물 친구들이 제각각 땅 속에서, 나무 위에서, 하늘에서 어떤 모습으로 어떻게 살아가는지 알게 된다는 게 참 매력적이었다.


이 책의 특징을 기재해 보자면 다음과 같다.


1. 거미와 전갈, 개미, 벌, 파리 등 다양한 절지동물들을 알기 쉽게 소개한다.
2. 큼직하고 인상적인 일러스트로 호기심을 자극시킨다.
3. 각각의 가장 특징적인 점만 콕콕 짚어서 설명해 놓았다.
4. 이제껏 우리가 알지 못했던 진짜 진짜 재미있는 이야기가 담겨 있다.
5. 생생한 사진이 수록돼 있어서, 앞에서 본 일러스트와 실제 모습을 비교하며 또 다른 재미를 느낄 수 있다.


제목 그래도 진짜진짜 재밌는 그림책이다.

100페이지가 넘는 이 책에는 23종의 거미, 6종의 전갈,  3종의 개미, 3종의 벌, 3종의 파리에 그 특징과 이야기 그리고 특징까지 기재되어 있다. 실사 그림으로 크게 그려져 있어서 여자아이들은 살짝 무서워할지도 모르겠다. 물론 8살,6살 우리 딸들은 아주 잼나게 잘 봤다. 특히나 사진으로 만나는 페이지가 참 좋았다. 앞에서 그림으로 본 동물들의 실제 모습을 비교해서 또 다른 재미를 느낄 수 있어서 울 아아둘은 더 신나했다.

물론 많이 확대된 사진으로 더 징그럽게 보일 수도 있겠지만, 울 딸들은 그냥 재밌게 잘 본 거 같다.


여느 그림책보다 다양한 절지동물들을 볼 수 있어서 좋았고, 각각의 특징과 이야기를 들을 수 있어서 좋았고.. 또 사진까지~ 엄마인 내가 보기에도 굉장히 정성이 많이 들어간 듯한 느낌을 받았다. 다른 시리즈도 있다면 선뜻 구입할 것 같다.


이 책의 본문 시작에 앞서 이 책의 소개 페이지에도 정성 가득한 설명이 좋았다.

꽃이나 나무와 다르게 '스스로 움직일 수 있고, 다른 식물이나 동물을 먹고 살아가는 것'은 모두 '동물'이라고 하기 때문에, 그 수를 전부 셀 수 없을 정도다. 그래서 우리는 특별한 기준을 세워서 동물들의 종류를 구분하고 있다. 가장 크게 몸에 척주(등뼈)를 가진 동물가 척추가 없는 동물로 나눈 다음 몸의 모양, 번식하는 방법, 생활하는 방식 등에 따라 척추동물은 '포유류, 조류, 파충류, 양서류, 어류'로, 무척추동물은 '자포동물, 편형동물, 환영동물, 연체동물, 극피동물 절지동물 등'으로 나눈다.

특히 이 책에서 다루고 있는 절지동물은 몸이 딱딱한 껍데기로 싸여 있고 다리가 많은 것이 특징이고, 또 몸과 다리가 마디로 이뤄져 있어서 잘 걷고, 잘 움직이며 헤엄도 치고 날기도 한다.

거미를 보면 절지동물의 특징을 확실히 알 수 있는데, 거미는 몸이 '머리가슴'과 '배'로 뚜렷하게 나누어지고, 다리가 8개나 된다. 몸과 다리에 마디가 있어서 아주 자연스럽게 걸어다닐 수 있고, 눈은 대부분 8개지만 6개인 동물도 있다.

이렇게 각각의 특징을 아이들 눈높이에 딱 맞게 잘 구성하여 만든 책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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곰 인형 미슈카 - 아주 따뜻한 크리스마스 이야기 ㅣ 한울림 그림책 컬렉션 15
마리 콜몽 글, 올리비에 탈레크 그림, 이경혜 옮김 / 한울림어린이(한울림) / 2014년 12월
평점 :
절판


한울림 그림책 컬렉션 시리즈 15권. 마음이 따뜻해지는 곰 인형 미슈카의 담담하면서도 감동적인 크리스마스 이야기가 올리비에 탈레크의 아름다운 그림과 함께 펼쳐진다. 전 세계에 여러 가지 버전으로 각색되어 전해 내려오고 있는 명작 중 하나이다. 마리 콜몽의 섬세한 필치와 올리비에 탈레크의 세련되고 감각적이면서도 따뜻한 그림이 만나 어린이들을 위한 그림책으로 재탄생했다.

부드러운 털, 장밋빛 벨벳 발바닥, 동그란 단추 눈, 털실로 떠 놓은 작은 코를 가진 곰 인형 미슈카. 이 사랑스러운 아기 곰은 심술궂은 꼬마 아가씨 엘리자베스에게 버림을 받아 어두컴컴한 방구석에 처박혀 있다가 탈출을 한다. 드디어 맞이한 자유! 하얗게 눈이 덮인 너른 숲 속에서 굴뚝새도 만나고, 맛있는 꿀도 맛보며 미슈카는 평화로움과 자유를 마음껏 누린다.

그러던 중 미슈카는 우연히 기러기들에게 크리스마스이브에는 이웃을 돕거나, 친구를 돌보는 등 착한 일을 해야 한다는 말을 듣게 된다. 착한 일을 찾아 다시 숲 속을 걷던 미슈카는 크리스마스 순록을 만나 집집마다 선물을 나눠주는 일을 하게 된다. 하지만 가끔씩 미슈카는 이런 생각을 한다. “이게 과연 나의 착한 일일까?” 미슈카의 크리스마스는 어떤 모습일까? 미슈카는 정말 착한 일을 할 수 있을까?​


최근에 책장 정리를 하면서, 출판사별로 그림책을 정리했다.

정리하고 보니, 한울림어린이 책도 꽤 여러 권 있다는 걸 알았다. 이 그림책은 한울림그림책컬렉션이 한 권으로, 곰 인혀여 미슈카의 아주 따뜻한 크리스마스 이야기이다.

개인적으로 본문에 들어가는 글씨체와 사이즈를 아주 예민하게 보는 나로서는 이 책의 본문 글씨체와 사이즈가 참 맘에 들었다. 아이들 그림책치고는 글자 사이즈가 살짝 작게 보일수도 있겠지만, 나는 좋았다. 만약에 글 씨 사이즈가 더 컸더라면 그림이 눈에 잘 안 들어왔을 것 같다.


곰인형답게 미슈카는 작고 귀여웠다. 어? 곰 맞아? 할 정도로~^^

6살 작은 애가 산타 할아버지께 '귀여운 아기 곰인형'을 선물로 받고 싶다고 해서 그런지.. 곰인형 미슈카가 자꾸 눈에 들어왔다.


미슈카는 아기곰이고, 미슈카의 어린주인인 심술궂고 못된 꼬마 아가씨 엘리자베스네 집을 나섰다. 몰래 집을 나온 것이다. 눈길을 걸어가다가 굴뚝새도 만나고, 꿀단지도 만나고, 기러기도 만나고, 순록도 만났다. 눈이 많이 내리는 북쪽나라에서는 순록이 산타할아버지를 대신해 일을 하는데, 순록은 미슈카에게 선물 나눠주는 일을 도와달라며 도움을 청한다. 그러다가 미슈카는 초라한 오두막에 도착했다. 그 오두막에는 몸이 아픈 어린 소년이 살고 있었는데, 선물이 하나도 없자 순록은 미슈카를 바라보았다.  그러자 미슈카는 어린 소년의 장화 속으로 들어가 아침이 오기를 기다렸다는 이야기!!!


왠지 모르게 짠해지는 느낌이 드는 그런 책~

특이하게 곰인형 미슈카의 정면 모습을 볼 수 없었던 그런 책!!!

순록은 등장하지만 산타 할아버지는 등장하지 않는 책!!

아기곰이지만 자신의 길을 스스로 찾을 줄 아는 진취적인 아기곰이 등장하는 책!!!

크리스마스에 읽으면 왠지 가슴 따뜻해 질 것 같은 그런 책이 아닌가 싶다.


못된 꼬마 주인에게서 자유를 찾아 나서긴 했지만, 결국 스스로 아픈 소년을 위해 인형이 되기로 한 미슈카의 모습에서 희생...이라는 단어를 떠올리게 했던 거 같다.


울 딸들은.. 근데 왜 양말이 아니라 장화냐며.. 묻기도 했다..

요즘 시즌에 읽기 딱 좋았던 그런 책이었다.



@ 책 속에서


- 미슈카는 아기 곰이예요. 부드러운 털로 감싸인 몸에 발바닥은 장밋빛 벨벳, 눈은 작고 동그란 단추 두 개, 코는 털실로 떠 놓았지요.


- "여기서 장난감으로 사는 건 이제 됐어. 난 곰이라고! 혼자 산책도 하고, 조금이라도 즐겁게 살고 싶어. 심술쟁이 꼬마 계집애 변덕 따윈 정말 싫다고!" 미슈카는 주먹으로 눈물을 닦으며 중얼거렸어요.


- 미슈카는 계속 걸어가면서 노래를 불렀어요. 아기 곰이 시골길을 산책한다는 건 정말 즐거운 일이에요. 난 다시는 장난감이 되지 않을 거야!


- "끼룩끼룩! 그래, 누구나 착한 일을 해야 하는 날이지. 이웃을 돕거나 힘든 친구를 돌봐 주거나, 잘못된 걸 바로 잡아야 하는 날이라고." 다른 기러기가 말했어요.


- 그래요. 바로 크리스마스 순록이에요! 눈이 너무 많이 내리는 북쪽 나라에서는 순록이 산타 할아버지 일을 대신하거든요. "빨리 올라타. 날 좀 도와달라고." 순록이 말했어요.


- 미슈카는 뛸 듯이 기뻤어요. 엘리자베스의 집에서 얌전한 장난감으로 살았다면 세상에 이런 밤이 있다는 걸 알기나 했겠어요? 하지만 이따금씩 이런 생각도 하긴 했어요. "이게 과연 나의 착한 일일까?"


- 미슈카는 크리스마스의 착한 일을 하기 위해 오두막으로 들어갔어요. 발을 높이 쳐들고, 하나, 둘, 하나, 둘. 그런 다음 장화 속에 들어가 앉아 아침이 오기를 기다렸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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