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짜 진짜 재밌는 거미 그림책 - 처음 만나는 신기한 거미의 세계! 진짜 진짜 재밌는 그림책
클라우디아 마틴 글, 앤드류 이스턴 그림, 김맑아.김경덕 옮김 / 라이카미(부즈펌어린이) / 2014년 11월
평점 :
구판절판


이 책은 지구 곳곳에 살고 있는 거미와 전갈, 개미, 벌, 파리의 놀랍고도 신기한 이야기를 인상적인 일러스트와 함께 소개하고 있는데, 우리는 이 동물들을 ‘절지동물’이라고 부른다. 이름은 낯설고 어렵지만, 알고 보면 모두들 우리와 아주 가까운 곳에서 살고 있는 동물들이랍니다. 지구에 사는 모든 동물의 80%를 차지할 정도로 그 수가 어마어마해서, 아주 추운 남극이나 북극을 빼고는 지구 어디에서나 만나볼 수 있다.


이 동물들은 모두 비슷하면서도 서로 다른 특징을 가지고 있지만 먹잇감을 찾고, 적을 물리치며, 새끼를 낳는 자신만의 특별한 방법을 가지고 있다는 점은 같다. 그 예로 해방거미는 다른 거미의 거미집에 몰래 올라가서 집주인 거미를 잡아먹고, 문닫이거미는 감쪽같이 땅처럼 보이는 뚜껑을 덮고 숨어 있다가 갑자기 뛰쳐나와서 먹이를 붙잡고 다시 굴속으로 들어간다. 또 볼라스 거미는 새똥 같은 모습으로 곤충들의 눈을 속이고는 거미줄 뭉치를 흔들어서 먹이를 낚는다. 그리고 분개미는 직접 먹이를 구하거나 새끼를 돌보지 않고 ‘노예 개미’를 잡아서 자기 대신 일을 시킨다. 그만큼 동물의 세계는 정말 신비롭다.


특히 이 책 안에는 이것보다 훨씬 더 신기하고 놀라운 사연들이 가득하다. 또 책의 뒤쪽에는 동물들의 생생한 사진이 실려 있어서, 진짜 눈앞에서 만나는 것 같은 기분을 느껴볼 수 있다. 이렇게 이 책을 통해서 거미와 절지동물 친구들이 제각각 땅 속에서, 나무 위에서, 하늘에서 어떤 모습으로 어떻게 살아가는지 알게 된다는 게 참 매력적이었다.


이 책의 특징을 기재해 보자면 다음과 같다.


1. 거미와 전갈, 개미, 벌, 파리 등 다양한 절지동물들을 알기 쉽게 소개한다.
2. 큼직하고 인상적인 일러스트로 호기심을 자극시킨다.
3. 각각의 가장 특징적인 점만 콕콕 짚어서 설명해 놓았다.
4. 이제껏 우리가 알지 못했던 진짜 진짜 재미있는 이야기가 담겨 있다.
5. 생생한 사진이 수록돼 있어서, 앞에서 본 일러스트와 실제 모습을 비교하며 또 다른 재미를 느낄 수 있다.


제목 그래도 진짜진짜 재밌는 그림책이다.

100페이지가 넘는 이 책에는 23종의 거미, 6종의 전갈,  3종의 개미, 3종의 벌, 3종의 파리에 그 특징과 이야기 그리고 특징까지 기재되어 있다. 실사 그림으로 크게 그려져 있어서 여자아이들은 살짝 무서워할지도 모르겠다. 물론 8살,6살 우리 딸들은 아주 잼나게 잘 봤다. 특히나 사진으로 만나는 페이지가 참 좋았다. 앞에서 그림으로 본 동물들의 실제 모습을 비교해서 또 다른 재미를 느낄 수 있어서 울 아아둘은 더 신나했다.

물론 많이 확대된 사진으로 더 징그럽게 보일 수도 있겠지만, 울 딸들은 그냥 재밌게 잘 본 거 같다.


여느 그림책보다 다양한 절지동물들을 볼 수 있어서 좋았고, 각각의 특징과 이야기를 들을 수 있어서 좋았고.. 또 사진까지~ 엄마인 내가 보기에도 굉장히 정성이 많이 들어간 듯한 느낌을 받았다. 다른 시리즈도 있다면 선뜻 구입할 것 같다.


이 책의 본문 시작에 앞서 이 책의 소개 페이지에도 정성 가득한 설명이 좋았다.

꽃이나 나무와 다르게 '스스로 움직일 수 있고, 다른 식물이나 동물을 먹고 살아가는 것'은 모두 '동물'이라고 하기 때문에, 그 수를 전부 셀 수 없을 정도다. 그래서 우리는 특별한 기준을 세워서 동물들의 종류를 구분하고 있다. 가장 크게 몸에 척주(등뼈)를 가진 동물가 척추가 없는 동물로 나눈 다음 몸의 모양, 번식하는 방법, 생활하는 방식 등에 따라 척추동물은 '포유류, 조류, 파충류, 양서류, 어류'로, 무척추동물은 '자포동물, 편형동물, 환영동물, 연체동물, 극피동물 절지동물 등'으로 나눈다.

특히 이 책에서 다루고 있는 절지동물은 몸이 딱딱한 껍데기로 싸여 있고 다리가 많은 것이 특징이고, 또 몸과 다리가 마디로 이뤄져 있어서 잘 걷고, 잘 움직이며 헤엄도 치고 날기도 한다.

거미를 보면 절지동물의 특징을 확실히 알 수 있는데, 거미는 몸이 '머리가슴'과 '배'로 뚜렷하게 나누어지고, 다리가 8개나 된다. 몸과 다리에 마디가 있어서 아주 자연스럽게 걸어다닐 수 있고, 눈은 대부분 8개지만 6개인 동물도 있다.

이렇게 각각의 특징을 아이들 눈높이에 딱 맞게 잘 구성하여 만든 책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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