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의 오디션 아이엠스타 시즌2 2 ㅣ 꿈의 오디션 아이엠스타 시즌2 2
서울문화사 편집부 엮음 / 서울문화사 / 2015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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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의 오디션 아이엠스타 시즌 2권의 2권


시즌 1의 1권을 접한 이후로 두번째로 만난 책이다.

그 다음 내용이 궁금할텐데도.. 사달라는 얘기를 안 해서~^^

시즌 1의 1권을 읽었을 때만 해도 어리긴 했다.. 초1이었으니...


무튼.. 시간이 지나고.. 다시 만난 시즌 2권..

시즌 2의 1권도 아니고 2권인데도..

초2 큰 애는 아무 얘기없이 참 재미나게 읽었다.


아이가 초등학교 입학하고 나서...

특히나 많이 접하게 되는 책이 만화책인 거 같다.

학습만화는 기본이고 소녀백과 시리즈 등등등

덕분에 집에도 만화책이 꽤 있는데, 점점 걸그룹을 좋아하게 되고, 또 멋을 내기 시작하면서 이런 류의 책을 더 집중해서 보게 되는 거 같다. 분명 자연스러운 현상이라 생각하고...^^


책의 줄거리는 다음과 같다.


드림 아카데미라는 강력한 라이벌의 출현으로 긴장한 스타라이트 학교의 아이돌!

드림 아카데미와 라이브 대결을 하던 중 미국으로 유학을 떠났던 라임이가 돌아오고, 라임이는 초특급 신인 세라와의 라이브 대결에서 멋지게 별자리 어필을 성공시킨다.

라임이의 귀국으로 활기를 찾은 스타라이트 학교는 새로운 마음가짐으로 더 열심히 아이엠스타를 위해 파이팅한다.

한편 라임, 마린, 보라는 드림 아카데미를 견학하며 체계적인 교육 시스템에 감탄하게 되고..


책은 5화부터 9화까지로 구성되어 있고, 등장인물도 참 많다.
라임, 보라, 마린, 슈, 유리, 체리, 소라, 미라아, 세라, 연두까지...
그리고 등장인물마다 혈액형, 생일, 별자리, 특기 등이 나와 있어서 등장인물을 파악하기 쉽도록 구성되어 있다.
그리고 개성있는 헤어스타일과 예쁜 교복까지...
그래서 아이들이 더 재미나게 볼 수 있는 것 같다. 
아.. 그리고...
등장인물들을 보며 보라는 시스타, 슈는 SES, 유리는 소녀시대 멤버라며..ㅎㅎ
그리고 딸은 라임이가 제일 예쁘다며...

여자아이들이라면 더 재미나게 읽을 수 있는 책!!
마치 여자들의 세상이 최고인 듯한 그런
스스로 좋아하는 걸 고민하고 찾아보고, 또 그 꿈을 이루기 위해 노력하는 아이들로 자란다면 더 바랄 게 없을 것 같다.

다만.. 울 딸은 요즘 걸그룹 노래와 안무에 빠져서..
선생님이라는 그 오래된 꿈이 흔들리기 시작했다~^^
가수가 될까 선생님이 될까 고민하는 울 딸에게 한마디 했다.

노래하는 선생님이 되라고~^^
그랬더니 울 딸!! 그럼 되겠네~ 한다!!!

시즌 2의 1권이랑 3권도 사 줘야겠다~
좀 커서 읽으면 더 좋겠지만~^^ 참.. 대신 현실과 만화는 확실히 다르다는 건 잊지 말아줬음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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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자꾸 짜증 나지? - 스트레스 푸는 방법을 알려주는 책 ㅣ 좋은습관 길러주는 생활동화 28
양지안 지음, 김다정 그림 / 위즈덤하우스 / 2015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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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습관 길러주는 생활동화 28 권 '왜 자꾸 짜증 나지?'


좋은 습관 길러주는 생활동화는 자라나는 어린이들의 잘못된 습관과 버릇을 재미있는 동화 안에서 스스로 일깨워 주고, 올바르게 잡아주기 위해 기획된 시리즈이다.

아이가 초등생이 되면서 일부러라도 접하게 해 주고 싶은 마음이 드는 책이다.


이 책은 사소한 일에도 자꾸 얼굴을 찌푸리는 짜증쟁이 민규의 스트레스 탈출기를 담은 동화이다.

그리고 우리 아이들이 짜증 날 때 스트레스를 효과적으로 풀 수 있는 방법을 안내한다.

이를 통해 스트레스를 스스로 극복하는 방법에 대해 생각해 볼 수 있고, 자기 감정에 대해 솔직하고 적극적으로 대하는 자세를 알려 주고 있다.


생각해 보면 직장맘이었을 때 아이들에게 짜증을 많이 냈던 거 같다.

직장에서의 스트레스가 아이에게까지 고스란히...  결코 아이들이 잘못한 게 아닌데도, 엉뚱하게 아이에게 화풀이를 하고 있는 듯한 나의 못브을 보며... 또 대수롭지 않은 일에 짜증부터 내는 아이의 모습을 보며.. 아, 아이들에게 보여 준 내 모습이 저랬구나.. 라는 걸 알게 되면서 나도 많이 노력하고 애쓰는 중이다.


솔직히 아이들이 짜증내는 이유는 스트레스에서 기인하기보다는 집에서 엄마 아빠가 얘기할 때 언성을 높이거나 무조건 짜증 섞이게 말을 하는 걸 봐서 그런 것이 아닌가 싶다.

물론 아이들이라고 해서 스트레스라는 게 없을 순 없겠지만, 그래도 중요한 건 가정에서의 부모의 모습이 중요할 듯 하다. 정서적으로 안정감을 느낀다면.. 적어도 짜증이... 날 일이 줄어들테니 말이다.

그리고 무엇보다 자신의 감정을 주체하지 못할 정도의 화가 났을 때도.. 스스로 잘 제어하지 못하면.. 아이에게도 그 모습을 고스란히 보여주게 된다면.. 아이들에게 미치는 영향은 어마어마 할 것이다.


어찌됐든 이 책은 아이들이 스트레스를 받는다는 전제 하에 그래서 그 스트레스로 짜증을 낸다는 내용으로 이루어져 있다.


보기만 해도 두근두근 가슴 뛰게 만드는 같은 반 친구 민규...

하지만 다영이는 민규가 짜증 대장이라는 걸 알게 된다.

그리고는 민규가 왜 그렇게 짜증을 내는지..

다영이의 언니는 민규와 대화를 하다가 짜증을 내는 이유를 듣는다.

민규는 뭐든 시작하면 다 잘해야 한다는 엄마의 말을 지키고자 했던 것!

잘해야 하는데, 잘 안되니까.. 그래서 짜증을 내는거였다.


음.. 아이들에게도 정말 대화가 필요하다는 걸 다시 한번 알게 되었다.

항상 애들 아빠가 하는 말이.. 아이들과도 깊은 대화가 필요하다고 그랬는데..

민규도 이렇게까지 짜증 내는 이유를 솔직히 털어놓기까지가 쉽지는 않았을 것이다.

어찌됐든 민규의 이야기를 귀담아 들어주면서 민규의 마음도 스스르 녹은 것 같다.


본문 이후에는 부록 페이지가 있어서 이 책을 활용하기가 더 좋았다.


부록은

나는 스트레스를 잘 받는 아이일까, 스트레스를 잘 푸는 아이일까?

스트레스를 시원하게 날려 버리는 방법

그리고 나만의 스트레스 해소법

페이지로 구성되어 있다.


나만의 스트레스 해소법으로 9살,7살 울 딸들은..

1. 걸그룹 노래 들으며 춤추기

2. 장금이의 꿈 보기

3. 물감놀이 하기

4. 요리하기

5. 맛있는 거 먹기

를 꼽았다~ㅎㅎ


재밌는 책.. 그리고 친근한 그림이 있어서 더 좋은 책!! 재밌게 잘 봐서 기분이 좋다.

아.. 그리고..

나도 울 딸들에게 절대 스트레스 건 주지 않는 천사표 엄마가 될 수 있게 진짜 많이 노력해야겠다.

아이들 얘기 잘 들어주기~

해달라는 거 가끔 해 주기~ 무조건 안 돼! 하지 말고~

가끔은 철없는 엄마같은 빈틈도 보여주기~ㅎㅎ






@ 책 속에서


- "만화를 가르치는 건 좋은데, 민규 성격이 까다로워 보여서 잘 따라올지 모르겠네. 민규는 볼 때마다 얼굴을 요렇게 찡그리고 있더라."

언니는 이마에 주름을 잔뜩 만들면서 민규 표정을 흉내 냈어요.


- "보나마나 쟤네들 민규한테 엄청 구박받았을 거야. 김민규, 짜증 대장이잖아. 다른 애들이 하는 거 마음에 안 들면 자기 혼자 다 하고. 그러고선 자기 혼자 해서 힘들다고 엄청 짜증 낸다. ~"


- 민규는 자기가 쓰던 가위와 도화지를 번갈아 살펴보았어요. 아무래도 다영이 가위가 더 좋아 보였어요. 민규 가위가 지나간 자리는 도화지가 씹혀 놀리고 울퉁불퉁했거든요.


- "언니, 진짜 선생님 같았어."

다영이는 진심으로 언니를 응원해 주었어요. 다음부터는 민규가 짜증 내지 않기를 바라면서요.


- 민규는 그림을 그리다 마음에 들지 않으면 짜증을 내며 자기가 그린 그림을 연필로 박박 그어 망가뜨렸어요. 종이가 찢어지고 나서야 멈추었지요. 그때도 언니는 입을 꾹 다물고 바라만 보았거든요.


- "엄마! 나, 김민규 가르치다가 스트레스 받아 죽을 것 같아."

그제야 엄마는 목소리를 조금 누그러뜨리고 말했어요.

"그러게 옛말에 훈장 똥은 개도 안 먹는다고 하잖아. 하도 속을 썩어서 개도 못 먹을 정도라는 거야. 남 가르치는 일이 얼마나 힘든 줄 이제 알겠니?"


- 다영이는 정말 단단히 화가 났어요. 좋아하는 민규에게 도움이 되었다는 생각에 뿌듯했는데, 고마워하기는커녕 찢어 버리다니, 어이가 없었어요. 그동안 민규의 짜증에 마음 졸이며 참아 왔던 것이 분했어요.


- "아니에요. 우리 엄마가 뭐든 시작하면 다 잘해야 한댔어요. 자신 없는 건 시작도 하지 말라고 그랬다고요."


- 민규는 마음속 깊이 자리 잡고 있던 커다란 돌덩이가 둥실 떠올라 스르륵 연기처럼 사라지는 것 같았어요. 홀가분한 기분에 금방이라도 눈물이 쏟아질 것 같았지요.


- 언니도 웃고, 민규도 웃으니 이제야 다영이가 바라던 즐거운 방학이 된 것 같았어요.

다영이도 씨익, 입꼬리가 올라갔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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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물럭 주물럭 마술 떡 ㅣ 찌코 빠코의 모험 2
윤재웅 글, 윤의품 그림.사진, 하영미 음악.편집, 오윤 낭송 / 맹앤앵 / 2015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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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다시 쓰는 전래동화 시리즈 두 번째 그림책이다.  전래 동화 [토끼전]의 이야기를 윤재웅 교수가 다시 창작해 주었고, 선생님의 딸 윤의품 작가가 그림과 사진으로 만들었다고 한다.


용궁으로 아빠를 구하러 가는 토끼 남매 이야기!


찌코와 빠코는 아빠를 찾아 긴 여행을 떠난다.

몸속을 들여다보는 마술 돋보기, 아빠가 만들어 놓은 소원의 떡가루, 마술 연필을 가방에 넣고 엄마가 쿨쿨 주무시는 새벽에 찌코와 빠코는 아빠를 찾아 떠나게 되고, 찌코와 빠코는 많이 많이 걷고 걸었다.

만나는 동물마다 아빠 그림하고 비슷한지 살펴보았지만, 아빠를 만나지 못했다.

그러다가 너무 힘들어 바위에 앉자 있는데, 갑자기 바위가 움직였고, 자세히 보니 바위는 커다란 바다거북이었다.

그리고 거북이의 도움으로 바닷 속 용궁을 가게 되고, 아픈 용왕님에게 간을 주기 위해 병원에 잡혀 있다는 얘기를 듣게 되고.. 아빠는 간이 없다며.. 돋보기를 들이대며 아빠의 몸 속을 보여 주는데, 진짜 아빠의 몸 속에는 간이 아니라 반짝반짝 노란 별들이 가득했다.

대신 떡가루를 주물럭주물럭 주물러서 간 모양을 만들어 주게 되고... 그리고 아빠는 풀려난다.


이 책에 나오는 아이들은 거짓말을 하지 않았다. 해마 왕자나 찌코 빠코나 모두 소중한 아빠의 목숨에 대한 고민을 솔직하게 이야기 하고, 대화를 통해 지혜를 모으고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노력한다.
책은 전래 동화 [토끼전]에서 기본 줄거리를 빌려 왔지만, 이 그림책은 남의 불행을 통해 내가 행복해지는 방법을 거부한다. 그리고 거짓말을 하지 않는다. 거짓말을 하지 않고도 해마 왕자 가족도, 찌코 빠코 가족도 모두 행복해지는 이야기를 담았다.

책은 진실한 대화를 통해 위기를 극복하려는 아이들의 마음이 담겨있는 그림책이다.


아빠와 딸이 함께 만든 책!

아빠를 구하러 용궁에 가는 토끼 남매들 이야기를 통해 행복하게 살고 싶은 가족의 소망을 아빠는 글로 쓰고, 딸은 종이와 물감을 가지고 아름다운 바다 속 풍경을 예쁘게 만들었다.


내용은 내용대로.. 또 그림은 그림대로 참 매력적인 책이다.

또 QR 코드가 있어서 구연동화를 보고 들을 수 있어서 더 좋았다.


전래동화 같으면서도.. 또 아닌 것도 같은 그런 묘한 느낌이 나는 책이다.

물론 아이들은 참 재밌어 했다.

독특한 그림에 종이접기 그리고 반짝이 풀로 표현한 그림 등 그런 특이한 표현기법에 더 열광했는지도 모르겠다. 아이들의 눈과 마음이 즐거웠던 책이었다.


참.. 그리고 토끼 귀가 진짜진짜 긴 게 아이들은 신기했나보다~^^^

아.. 대신.. 찌코와 빠코처럼 아무리 아빠가 보고 싶더라도, 엄마에게 말도 안하고 단둘이 아빠를 찾으러 가는 건.. 절대절대 안된다고 알려줬다!^^






@ 책 속에서


- 찌코는 아빠 얼굴을 본 적이 있지만 빠코는 아빠를 한 번도 보지 못했어요.

빠코가 태어나기도 전에 아빠는 집을 떠나셨으니까요.


- "빠코야, 아빠 찾으러 갈까?"

"응. 아빠 보고 싶어!"


- 찌코와 빠코는 몸 속을 들여다보는 마술 돋보기를 주머니 속에 쏙 넣었어요.

그리고 아빠가 만들어 놓은 소원의 떡가루를 가방에 넣고 먼 길을 떠났어요.

엄마가 쿨쿨 주무시는 새벽에 말이에요.


- "응. 아빠 용왕님이 많이 아프시거든. 토끼의 간을 약으로 먹어야 낫는대!"

"우리 아빠 간을 먹는다구? 그럼 우리 아빤 죽잖아?"


- 왕눈이 도미 의사가 그림 속으로 손을 넣어서 소원의 떡으로 만든 간을 꺼냈어요.


- 병에 걸린 용왕님은 찌코와 빠코가 만들어 준 소원의 떡을 먹고 다 나았어요.


- 찌코와 빠코와 아빠는 바다거북이 등을 타고 용궁을 떠나갔어요.

아래서 보면 거북이 비행기 3대가 하늘을 날아가는 것 같았어요.


- 하늘하늘 출렁출렁 거북이의 손과 발은 물렁 비행기처럼 바다를 간지럽혔어요.

느릿느싯 흥얼흥얼 찌코와 빠코의 기분도 물결처럼 좋아져서 바다 노래를 불렀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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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터 래빗 시리즈 전집
베아트릭스 포터 지음, 윤후남 옮김 / 현대지성 / 2015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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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유일의 완역판 '피터 래빗 시리즈 전집'을 한권의 책으로 만나볼 수 있게 되었다.


1902년 초판 출간 후 전 세계 1억 5천만 부 이상 판매, 30개 언어로 출간된 어른, 아이 모두를 위한 세기의 동화 '피터 래빗' 시리즈를 한 권으로 엮어 출간하였다. 시리즈 본편 23편, 베아트릭스의 미출간작 4편이 수록되어 있다.

책 안에는 100년도 더 전에 그린 그림들이라고는 믿기지 않는 매력적이고 사랑스러운 그림들이 한가득 담겨 있다. 피터 래빗 시리즈는 단순히 그림만 예쁜 그림 동화가 아니다. 각 이야기들은 단순한 듯하면서도 그 안에 해학이 있고, 의인화된 동물들은 사람들이 사는 현실 세계의 모습을 잘 반영하고 있어 어린이에게는 물론이거니와, 어른을 위한 동화로도 더없는 즐거움을 선사한다.

적절히 큰 사이즈를 채택하여, 그림들을 최대한 크고 예쁘게 담고자 했다. 또한 책에 담긴 '작가 소개', 영국에서 유학한 번역가 윤후남의 상세한 '역자 해설', 그리고 각 편마다 본문 시작에 앞서 실려 있는 이야기 소개 글은 베아트릭스 포터와 그녀의 작품들을 이해하는데 도움을 주고, 읽는 즐거움을 더해 줄 것이다.


책에는 따뜻하고 사랑스러운 컬러 삽화와 함께 1902년부터 1930년까지 출간된 총 23개의 작품이 수록되어 있다. 그리고 작가의 미출간 작품들도 수록되어 있어서 베아트릭스 포터의 작푸을 완벽하게 만나볼 수 있게 총망라 되어 있다.


무엇보다 피터 래빗 시리즈 전집을 이렇게 어른들 책 사이즈로 만들어 낸 게 참 마음에 들었다.

초2 큰 딸도 충분히 볼 수 있는 책!

그리고 매 작품에 앞서 '이 이야기에 관하여'라는 페이지를 할애하여 해당 작품에 대한 소개를 실은 게 참 좋았다. 작가와 조금은 가까워진듯한 그런 느낌이 들어서 그리고 작품을 훨씬 더 재미나게 읽을 수 있어서 그랬나보다.


그리고 아이들을 위한 그림책이면서도 해학이 있고 또 우리들의 일상과 다르지 않은 모습을 보며..

이래서 어른들이 읽어도 충분히 매력을 느낄 수 있는 그런 작품이라는 걸 완전 공감했다.

번역도 잘 되어 있어서 페이지가 쉽게 넘어가는 것도 그렇고..

페이지마다 1컷 이상의 그림이 쭉 삽입되어 있어서 더 재밌게 볼 수 있는 것 같았다.


그리고 앞쪽에 있는 작가 소개 페이지와 뒷쪽에 있는 역자 해설 페이지도 참 정성을 많이 들여 기재한 거 같아서 읽으면서 기분이 참 좋아졌다.


문장 자체가 '~요'로 끝나다보니, 엄마들이 아이들에게 얘기를 해 주듯 책을 읽어주기에 참 좋았다..

진짜 옛날 얘기를 들려주는 것처럼!!


아이들에게 피터 래빗의 얘기를 들려주고 그림을 보여주고 싶은 분이라면..

그리고 피터 래빗 시리즈를 우르르 읽어보고 싶은 분이라면..

이 책을 꼭 읽어보시길 추천하고 싶다.





@ 책 속에서


1. 피터 래빗 이야기

맥그레거 씨네 정원에 숨어들었다가 생각지 못한 모험을 하게 된 개구쟁이 아기 토끼 피터 래빗 이야기.

피터 래빗은 작가 베아트릭스가 어렸을 적 자신에게 공부를 가르쳐 준 가정 교사 '애니 무어'의 5살 배기 아들 '노엘 무어'가 1893년 아팠을 때 노엘을 위로해 주고자 썼던 그림 편지에 처음 등장하였다.


- 옛날 옛날에 아기 토끼 네 마리가 살았어요.

이름이 플롭시, 몹시, 코튼테일, 그리고 피터라는 토끼였지요.

그 토끼들은 엄마와 함께 아주 커다란 전나무 밑동에 있는 모래언덕에서 살았어요.


- "들판이나 오솔길에서는 놀아도 되지만 절대로 맥그레거 아저씨네 정원에 들어가서는 안 된다.

아빠가 거기 갔다가 사고를 당했거든. 맥그레거 아저씨가 아빠를 파이로 만들어 버렸지 뭐니."


- 안됐지만 피터는 저녁 내내 몸이 안 좋았어요.

엄마 토끼가 그를 침대에 누이고 카모마일 차를 끓였어요. 그리고는 피터에게는 한 모금밖에 주지 않았자요!

"잠자리에 들 때는 한 숟가락만 먹어야 해."




4. 벤자민 버니 이야기

1902년 출간하여 대성공을 거둔 베아트릭스의 대표작 '피터 래빗 이야기'와 내용이 이어지는 속편이다. 이 이야기에서도 맥그레거 아저씨와 피터 래빗이 등장하는데, 피터 래빗은 벤저민 버니와 친구 같은 사촌 관계다.


- 마차가 지나가자마자 아기 토끼 벤저민 버니는 길을 따라 쪼르르 내려와 깡총깡총, 팔짝팔짝, 톨락톨락 뛰어서 맥그레거 아저씨네 정원 뒤편 숲 속에 사는 친척을 찾아갔어요.


- 피터와 벤자민은 손을 잡고 사라졌어요. 그들은 숲 속 기슭에 있는 평평한 담 꼭대기에 올라 맥그레거 아저씨네 정원을 내려다 보았어요.


- 위쪽을 올려다 본 고양이는 벤저민 버니 아저씨가 위쪽 테라스의 담 위를 거중겅중 걷고 있는 것을 보았어요. 그는 담배 파이프를 피우며 손에는 작은 회초리를 들고 있었어요.




7. 파이와 파이틀 이야기

이 이야기는 '리비'라는 이름의 고양이와 '더치스'라는 이름의 강아지가 주인공으로, 리비의 초대에는 응했으나 '쥐고기 파이'가 먹기 싫었던 더치스로 인해 한바탕 벌어지는 소동을 그린 이야기다.


- 옛날에 '리비'라는 야옹이가 살았어요. 야옹이는 강아지 '더치스'에게 차를 마시러 오라고 집에 초대했어요.


- "쥐일지도 몰라!" 하고 더치스는 중얼거렸어요. "쥐 파이는 먹을 수가 없었어, 없었다구. 그런데 초대니까 먹어야겠지. 난 송아지 고기와 햄을 넣어 파이를 구울 참이었는데, 분홍색과 흰색의 파이 접시라! 아니, 내 접시도 그렇잖아."


- 정확하게 4시 15분에 아주 고상하게 똑똑 하고 두드리는 작은 소리가 들였어요.

"리비 여사님, 집에 계세요?" 하고 더치스는 현관에서 물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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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유가 있어요
요시타케 신스케 글.그림, 김정화 옮김 / 봄나무 / 2015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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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판절판


이게 정말 사과일까?' 요시타케 신스케의 두 번째 이야기.

전작에서 사과 하나를 놓고 할 수 있는 모든 상상력을 펼쳐 보인 저자가 이번에는 아이들의 독특한, 아니 어쩌면 어른들의 눈에는 지저분하고 버릇없어 보이는 습관들에 주목한다. 저자는 아이들의 행동을 유심히 관찰하고 그 행동의 이유를 철저하게 아이의 시선에서 들려준다. 여기에 작가 특유의 유머와 상상력, 그리고 재치 있는 그림을 더해 한층 더 재미있고 기발한 책이 되었다.

이 책은 우리 어른들이 미처 생각지 못한 아이들의 이야기를 들려준다. 하지 말라고만 할 뿐 자기들이 그 요상한 행동을 왜 하는지에 대해 제대로 귀 기울여 주지 않는 어른들에게 자기의 이야기를 들어 달라고 하는 것 같다. 또 어린이들에게는 그들이 공감할 만한 엉뚱하면서 기발한 이야기와 재미있는 그림을 잔뜩 보여 주면서 네 생각은 어떤지 묻는 것 같기도 하다.

이 책의 진짜 주인공인 우리 아이들은 책을 읽는 내내 까르르 웃기도 하고, 자신만의 이유를 찾으려 진지하게 고민할 수도 있다. 그러면서 바로 내 주변에 있는 사람들은 뭐라고 이유를 댈지 궁금해지기도 할 것이다. 특히 엄마의 이야기가 궁금해지지 않을까? 시종일관 엄마와 아이의 유쾌한 대화로 이어지는 이 책은 혼자보다는 둘이, 특히 어른과 함께 읽으면 더 재미있는 그림책이다. 


아, 정말 깜찍하고 유익하고 또 생각하게 만드는 그런 책이다.

표지가 참 마음에 들고.. 그림풍도 마음에 든다.

무엇보다 '내가 코를 후벼야 하는 이유가 있다고요!'라고 쓰인 표지를 넘기면 바로 책 날개에

'떳떳한 이유가 있다면 코를 후벼도 될 것 같은데...'하는 엄마의 말까지.. 그림과 함께 삽입해 놓은 게 참 좋았다. 그런 디테일까지 생각하는 건.. 분명 이 책에 정성을 참 많이 들였다는 증거일 수도 있으니..

그리고 책 표지에 '아이들의 이야기를 들어보세요'라는 글귀가 가슴에 와 닿았다.


책은 코를 후비고, 다리를 떨고, 높은 데를 올라가고 등등...

그런 행동을 하는 아들에게 하지 말라고 하는 엄마..

그리고 그걸 해야 하는 이유를 정말 기상천외하게 얘기하는 아들..

하지만 예의에 어긋나거나 지저분한 것은 조심해 달라는 엄마의 부탁을 들은 아들은

엄마에게 묻는다. 엄마는 자기도 모르게 그만.. 해 버리는 일이 없냐고~^^


아.. 아들의.. 엄마는 자기도 모르게 그만 해 버리는 일이 없냐는 질문에 순간 가슴이 뜨끔 했더랬다.

나도.. 아들의 질문처럼 그렇게 행동해 버리는 게 꽤 많은 거 같아서..

아침에 아이들을 불러서 깨우는 거, 무조건 시간되면 아이들에게 할 일을 시키는 거 등등..

그리고 나도 이 엄마처럼 지저분하거나 예의에 어긋나거나는 절대 하지말아달라는 말도 무지 많이 했다. 그리고 물론 혼내기도 했고....


특히나 무조건 사달라고 조르는 9살 큰 애에게 엄마는 내 성에 안돼라는 말을 붙여 '김안돼'라는 별명을 붙여 주었다. 사실 그러고 보면 아이가 뭐 사달라고 할 때마다.. 사줘라는 말이 끝나기가 무섭게 "안돼!" 하는 게 습관처럼 나오는 것 같다.

분명 한번쯤은 왜? 무슨 이유가 있어? 라고 물어볼만도 한데...

역시나.. 나도 아이들을 존중해 줘야 한다고 생각하면서도 자연스럽게 무시하고 있었나보다~ㅜㅜ

아... 반성 반성!!!


이 책은 분명.. 아이보다는 부모가 먼저.. 그리고 아이와 함께 읽어봐야 하는 책임에 틀림없다.

그리고 항상 아이들을 존중하는 마음을 부모가 먼저 가져야 할 것이고, 또 아이들의 말 한마디에 귀를 쫑긋 세우고 귀담아 들을 수 있는 마음가짐을 지녀야 할 것이다. 분명 아이는 부모에게서 많은 것을 배우고 따라하게 될 테니.. 그리고 분명 부모가 만들어 준 환경에서 그 아이의 미래가 좌우될 테니..

아... 하루라도 아이들 편에서 큰 소리 안내고 부드럽게 넘어가는 하루가 있기를 바란다..

분명 내가 노력해야하겠지만... 더 많이 더 많이...


아, 그리고 내가 참 좋아하는 그림풍인데도 불구하고 이 작가의 책을 이제야 만나게 된 건.. 살짝 아쉽다. 그래서 일단 이게 정말 사과일까?라는 책은 장바구니에 쏙 담아놨다..


엄마와 아들의 대화가 참 재밌고, 또 그들의 표정이 재밌다.

단순한 만화풍 그림이고 채색도 간단하지만.. 그래서 여백 많은 그림책이지만..

재밌고 유익한 책을 만나서 참 기분이 좋다..


그리고 다행스럽게도 이 책을 다 읽은 딸들이 이 아들처럼 나에게 질문하지 않아줘서 고마웠다.




@ 책 속에서


- 나는 코를 후비는 버릇이 있어요. 엄마는 그런 내게 늘 화를 내요. 이유는 '예의 없음'이라는 거죠.


- 아, 아니에요! 코 후비는 게 아니라 으...음... 그러니까...

내 콧속에 스위치가 달려 있는데, 이 스위치를 자꾸자꾸 누르면 머리에서 '신바람 빔'이 나와요.

이 빔은 사람들 마음을 즐겁게 해 주거든요.


- 엄마는 지금도 충분히 즐거우니까 신바람 빔은 더 이상 쏘지말아 줄래?


- 야! 이젠 하다 하다 다리를 다 떨어?

엄만 진짜! 아니에요! 이것도 이유가 있다고요. 으.. 음.. 그러니까..

이건 다리를 떠는 게 아니라 두더지랑 말하는 거예요.

이렇게 오늘 있었던 일을 두더지한테 알려주는 거란 말이예요.


- 한 단이라도 높은 데가 나타나면 기필코 올라가고야 마는 건 나무에서 내려오지 못하는 고양이를 발견했을 때 도와주려고 훈련하는 거예요.


- 음.. 그렇구나.. 아주 잘 알았어.

알았죠? 다 이유가 있다고요!

그런데 말이야 그래도 지저분한거나, 예의에 어긋나는 건 되도록 삼가해 줄 수 없을까?


- 그런데요. 어른들은 '자기도 모르게 그만' 해 버리는 일 없어요?

글쎄, 있겠지. 하지만 엄마는 모르겠는데..

엄마는 틈만 나면 그렇게 머리카락을 비비 꼬잖아요. 그건 무슨 이유가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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