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터 래빗 시리즈 전집
베아트릭스 포터 지음, 윤후남 옮김 / 현대지성 / 2015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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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유일의 완역판 '피터 래빗 시리즈 전집'을 한권의 책으로 만나볼 수 있게 되었다.


1902년 초판 출간 후 전 세계 1억 5천만 부 이상 판매, 30개 언어로 출간된 어른, 아이 모두를 위한 세기의 동화 '피터 래빗' 시리즈를 한 권으로 엮어 출간하였다. 시리즈 본편 23편, 베아트릭스의 미출간작 4편이 수록되어 있다.

책 안에는 100년도 더 전에 그린 그림들이라고는 믿기지 않는 매력적이고 사랑스러운 그림들이 한가득 담겨 있다. 피터 래빗 시리즈는 단순히 그림만 예쁜 그림 동화가 아니다. 각 이야기들은 단순한 듯하면서도 그 안에 해학이 있고, 의인화된 동물들은 사람들이 사는 현실 세계의 모습을 잘 반영하고 있어 어린이에게는 물론이거니와, 어른을 위한 동화로도 더없는 즐거움을 선사한다.

적절히 큰 사이즈를 채택하여, 그림들을 최대한 크고 예쁘게 담고자 했다. 또한 책에 담긴 '작가 소개', 영국에서 유학한 번역가 윤후남의 상세한 '역자 해설', 그리고 각 편마다 본문 시작에 앞서 실려 있는 이야기 소개 글은 베아트릭스 포터와 그녀의 작품들을 이해하는데 도움을 주고, 읽는 즐거움을 더해 줄 것이다.


책에는 따뜻하고 사랑스러운 컬러 삽화와 함께 1902년부터 1930년까지 출간된 총 23개의 작품이 수록되어 있다. 그리고 작가의 미출간 작품들도 수록되어 있어서 베아트릭스 포터의 작푸을 완벽하게 만나볼 수 있게 총망라 되어 있다.


무엇보다 피터 래빗 시리즈 전집을 이렇게 어른들 책 사이즈로 만들어 낸 게 참 마음에 들었다.

초2 큰 딸도 충분히 볼 수 있는 책!

그리고 매 작품에 앞서 '이 이야기에 관하여'라는 페이지를 할애하여 해당 작품에 대한 소개를 실은 게 참 좋았다. 작가와 조금은 가까워진듯한 그런 느낌이 들어서 그리고 작품을 훨씬 더 재미나게 읽을 수 있어서 그랬나보다.


그리고 아이들을 위한 그림책이면서도 해학이 있고 또 우리들의 일상과 다르지 않은 모습을 보며..

이래서 어른들이 읽어도 충분히 매력을 느낄 수 있는 그런 작품이라는 걸 완전 공감했다.

번역도 잘 되어 있어서 페이지가 쉽게 넘어가는 것도 그렇고..

페이지마다 1컷 이상의 그림이 쭉 삽입되어 있어서 더 재밌게 볼 수 있는 것 같았다.


그리고 앞쪽에 있는 작가 소개 페이지와 뒷쪽에 있는 역자 해설 페이지도 참 정성을 많이 들여 기재한 거 같아서 읽으면서 기분이 참 좋아졌다.


문장 자체가 '~요'로 끝나다보니, 엄마들이 아이들에게 얘기를 해 주듯 책을 읽어주기에 참 좋았다..

진짜 옛날 얘기를 들려주는 것처럼!!


아이들에게 피터 래빗의 얘기를 들려주고 그림을 보여주고 싶은 분이라면..

그리고 피터 래빗 시리즈를 우르르 읽어보고 싶은 분이라면..

이 책을 꼭 읽어보시길 추천하고 싶다.





@ 책 속에서


1. 피터 래빗 이야기

맥그레거 씨네 정원에 숨어들었다가 생각지 못한 모험을 하게 된 개구쟁이 아기 토끼 피터 래빗 이야기.

피터 래빗은 작가 베아트릭스가 어렸을 적 자신에게 공부를 가르쳐 준 가정 교사 '애니 무어'의 5살 배기 아들 '노엘 무어'가 1893년 아팠을 때 노엘을 위로해 주고자 썼던 그림 편지에 처음 등장하였다.


- 옛날 옛날에 아기 토끼 네 마리가 살았어요.

이름이 플롭시, 몹시, 코튼테일, 그리고 피터라는 토끼였지요.

그 토끼들은 엄마와 함께 아주 커다란 전나무 밑동에 있는 모래언덕에서 살았어요.


- "들판이나 오솔길에서는 놀아도 되지만 절대로 맥그레거 아저씨네 정원에 들어가서는 안 된다.

아빠가 거기 갔다가 사고를 당했거든. 맥그레거 아저씨가 아빠를 파이로 만들어 버렸지 뭐니."


- 안됐지만 피터는 저녁 내내 몸이 안 좋았어요.

엄마 토끼가 그를 침대에 누이고 카모마일 차를 끓였어요. 그리고는 피터에게는 한 모금밖에 주지 않았자요!

"잠자리에 들 때는 한 숟가락만 먹어야 해."




4. 벤자민 버니 이야기

1902년 출간하여 대성공을 거둔 베아트릭스의 대표작 '피터 래빗 이야기'와 내용이 이어지는 속편이다. 이 이야기에서도 맥그레거 아저씨와 피터 래빗이 등장하는데, 피터 래빗은 벤저민 버니와 친구 같은 사촌 관계다.


- 마차가 지나가자마자 아기 토끼 벤저민 버니는 길을 따라 쪼르르 내려와 깡총깡총, 팔짝팔짝, 톨락톨락 뛰어서 맥그레거 아저씨네 정원 뒤편 숲 속에 사는 친척을 찾아갔어요.


- 피터와 벤자민은 손을 잡고 사라졌어요. 그들은 숲 속 기슭에 있는 평평한 담 꼭대기에 올라 맥그레거 아저씨네 정원을 내려다 보았어요.


- 위쪽을 올려다 본 고양이는 벤저민 버니 아저씨가 위쪽 테라스의 담 위를 거중겅중 걷고 있는 것을 보았어요. 그는 담배 파이프를 피우며 손에는 작은 회초리를 들고 있었어요.




7. 파이와 파이틀 이야기

이 이야기는 '리비'라는 이름의 고양이와 '더치스'라는 이름의 강아지가 주인공으로, 리비의 초대에는 응했으나 '쥐고기 파이'가 먹기 싫었던 더치스로 인해 한바탕 벌어지는 소동을 그린 이야기다.


- 옛날에 '리비'라는 야옹이가 살았어요. 야옹이는 강아지 '더치스'에게 차를 마시러 오라고 집에 초대했어요.


- "쥐일지도 몰라!" 하고 더치스는 중얼거렸어요. "쥐 파이는 먹을 수가 없었어, 없었다구. 그런데 초대니까 먹어야겠지. 난 송아지 고기와 햄을 넣어 파이를 구울 참이었는데, 분홍색과 흰색의 파이 접시라! 아니, 내 접시도 그렇잖아."


- 정확하게 4시 15분에 아주 고상하게 똑똑 하고 두드리는 작은 소리가 들였어요.

"리비 여사님, 집에 계세요?" 하고 더치스는 현관에서 물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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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유가 있어요
요시타케 신스케 글.그림, 김정화 옮김 / 봄나무 / 2015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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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게 정말 사과일까?' 요시타케 신스케의 두 번째 이야기.

전작에서 사과 하나를 놓고 할 수 있는 모든 상상력을 펼쳐 보인 저자가 이번에는 아이들의 독특한, 아니 어쩌면 어른들의 눈에는 지저분하고 버릇없어 보이는 습관들에 주목한다. 저자는 아이들의 행동을 유심히 관찰하고 그 행동의 이유를 철저하게 아이의 시선에서 들려준다. 여기에 작가 특유의 유머와 상상력, 그리고 재치 있는 그림을 더해 한층 더 재미있고 기발한 책이 되었다.

이 책은 우리 어른들이 미처 생각지 못한 아이들의 이야기를 들려준다. 하지 말라고만 할 뿐 자기들이 그 요상한 행동을 왜 하는지에 대해 제대로 귀 기울여 주지 않는 어른들에게 자기의 이야기를 들어 달라고 하는 것 같다. 또 어린이들에게는 그들이 공감할 만한 엉뚱하면서 기발한 이야기와 재미있는 그림을 잔뜩 보여 주면서 네 생각은 어떤지 묻는 것 같기도 하다.

이 책의 진짜 주인공인 우리 아이들은 책을 읽는 내내 까르르 웃기도 하고, 자신만의 이유를 찾으려 진지하게 고민할 수도 있다. 그러면서 바로 내 주변에 있는 사람들은 뭐라고 이유를 댈지 궁금해지기도 할 것이다. 특히 엄마의 이야기가 궁금해지지 않을까? 시종일관 엄마와 아이의 유쾌한 대화로 이어지는 이 책은 혼자보다는 둘이, 특히 어른과 함께 읽으면 더 재미있는 그림책이다. 


아, 정말 깜찍하고 유익하고 또 생각하게 만드는 그런 책이다.

표지가 참 마음에 들고.. 그림풍도 마음에 든다.

무엇보다 '내가 코를 후벼야 하는 이유가 있다고요!'라고 쓰인 표지를 넘기면 바로 책 날개에

'떳떳한 이유가 있다면 코를 후벼도 될 것 같은데...'하는 엄마의 말까지.. 그림과 함께 삽입해 놓은 게 참 좋았다. 그런 디테일까지 생각하는 건.. 분명 이 책에 정성을 참 많이 들였다는 증거일 수도 있으니..

그리고 책 표지에 '아이들의 이야기를 들어보세요'라는 글귀가 가슴에 와 닿았다.


책은 코를 후비고, 다리를 떨고, 높은 데를 올라가고 등등...

그런 행동을 하는 아들에게 하지 말라고 하는 엄마..

그리고 그걸 해야 하는 이유를 정말 기상천외하게 얘기하는 아들..

하지만 예의에 어긋나거나 지저분한 것은 조심해 달라는 엄마의 부탁을 들은 아들은

엄마에게 묻는다. 엄마는 자기도 모르게 그만.. 해 버리는 일이 없냐고~^^


아.. 아들의.. 엄마는 자기도 모르게 그만 해 버리는 일이 없냐는 질문에 순간 가슴이 뜨끔 했더랬다.

나도.. 아들의 질문처럼 그렇게 행동해 버리는 게 꽤 많은 거 같아서..

아침에 아이들을 불러서 깨우는 거, 무조건 시간되면 아이들에게 할 일을 시키는 거 등등..

그리고 나도 이 엄마처럼 지저분하거나 예의에 어긋나거나는 절대 하지말아달라는 말도 무지 많이 했다. 그리고 물론 혼내기도 했고....


특히나 무조건 사달라고 조르는 9살 큰 애에게 엄마는 내 성에 안돼라는 말을 붙여 '김안돼'라는 별명을 붙여 주었다. 사실 그러고 보면 아이가 뭐 사달라고 할 때마다.. 사줘라는 말이 끝나기가 무섭게 "안돼!" 하는 게 습관처럼 나오는 것 같다.

분명 한번쯤은 왜? 무슨 이유가 있어? 라고 물어볼만도 한데...

역시나.. 나도 아이들을 존중해 줘야 한다고 생각하면서도 자연스럽게 무시하고 있었나보다~ㅜㅜ

아... 반성 반성!!!


이 책은 분명.. 아이보다는 부모가 먼저.. 그리고 아이와 함께 읽어봐야 하는 책임에 틀림없다.

그리고 항상 아이들을 존중하는 마음을 부모가 먼저 가져야 할 것이고, 또 아이들의 말 한마디에 귀를 쫑긋 세우고 귀담아 들을 수 있는 마음가짐을 지녀야 할 것이다. 분명 아이는 부모에게서 많은 것을 배우고 따라하게 될 테니.. 그리고 분명 부모가 만들어 준 환경에서 그 아이의 미래가 좌우될 테니..

아... 하루라도 아이들 편에서 큰 소리 안내고 부드럽게 넘어가는 하루가 있기를 바란다..

분명 내가 노력해야하겠지만... 더 많이 더 많이...


아, 그리고 내가 참 좋아하는 그림풍인데도 불구하고 이 작가의 책을 이제야 만나게 된 건.. 살짝 아쉽다. 그래서 일단 이게 정말 사과일까?라는 책은 장바구니에 쏙 담아놨다..


엄마와 아들의 대화가 참 재밌고, 또 그들의 표정이 재밌다.

단순한 만화풍 그림이고 채색도 간단하지만.. 그래서 여백 많은 그림책이지만..

재밌고 유익한 책을 만나서 참 기분이 좋다..


그리고 다행스럽게도 이 책을 다 읽은 딸들이 이 아들처럼 나에게 질문하지 않아줘서 고마웠다.




@ 책 속에서


- 나는 코를 후비는 버릇이 있어요. 엄마는 그런 내게 늘 화를 내요. 이유는 '예의 없음'이라는 거죠.


- 아, 아니에요! 코 후비는 게 아니라 으...음... 그러니까...

내 콧속에 스위치가 달려 있는데, 이 스위치를 자꾸자꾸 누르면 머리에서 '신바람 빔'이 나와요.

이 빔은 사람들 마음을 즐겁게 해 주거든요.


- 엄마는 지금도 충분히 즐거우니까 신바람 빔은 더 이상 쏘지말아 줄래?


- 야! 이젠 하다 하다 다리를 다 떨어?

엄만 진짜! 아니에요! 이것도 이유가 있다고요. 으.. 음.. 그러니까..

이건 다리를 떠는 게 아니라 두더지랑 말하는 거예요.

이렇게 오늘 있었던 일을 두더지한테 알려주는 거란 말이예요.


- 한 단이라도 높은 데가 나타나면 기필코 올라가고야 마는 건 나무에서 내려오지 못하는 고양이를 발견했을 때 도와주려고 훈련하는 거예요.


- 음.. 그렇구나.. 아주 잘 알았어.

알았죠? 다 이유가 있다고요!

그런데 말이야 그래도 지저분한거나, 예의에 어긋나는 건 되도록 삼가해 줄 수 없을까?


- 그런데요. 어른들은 '자기도 모르게 그만' 해 버리는 일 없어요?

글쎄, 있겠지. 하지만 엄마는 모르겠는데..

엄마는 틈만 나면 그렇게 머리카락을 비비 꼬잖아요. 그건 무슨 이유가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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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축가들의 집을 거닐어요 재미있는 건축의 세계 1
디디에 코르니유 지음, 이성엽 옮김, 오영욱 감수 / 톡 / 2015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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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미있는 건축의 세계 시리즈 중 1권 '건축가들의 집을 거닐어요'


지난 100여 년 동안 세계적으로 의미 있는 집을 설계했던 건축가와 그 작품들을 소개하고 있다.
책장을 넘기며 한 채 한 채 특별하게 지어진 집들을 만나면서 뛰어난 건축가들의 손끝에서 피어난 재미있고 놀라운 이야기들을 확인할 수 있다. 세련된 디자인 감성을 자연스럽게 담아 낸 이 책은 어른과 아이 모두의 상상력과 미적 영감을 자극한다.

현대 건축 시대를 열었던 르 코르뷔지에, 자연 속에 집을 지은 프랭크 로이드 라이트, 독특하고 기발한 디자인으로 유명한 프랭크 게리, 뛰어난 상상력으로 경계를 넘나드는 도시 계획가 렘 콜하스 등 지금까지 사랑받아 온 건축가들이 세계 곳곳에 지은 집들을 한눈에 살펴 볼 수 있다. 뛰어난 건축가들의 손에서 태어난 멋진 집을 만나면서 이 집들이 어떻게 만들어졌는지 살펴보며 어린이들은 자연스럽게 현대 건축의 세계에 빠져들게 될 것이다.


내가 참 선호하는 사이즈의 책이라 일단 좋았다.

그림도 좋았고, 또 건축의 세계를 재미나게 접할 수 있게 되어서 좋았다.

대신 9살, 7살 딸들은 살짝 낯선가보다. 아직까지는~

글씨를 읽는 대신 한장 한장 넘겨가며 그림 보는 것으로 이 책의 뒷표지를 덮었다~^^


분명 그 친구들 눈에는 그림책인 듯, 그림책 아닌, 그림책 같은.. 그런 책이 아니었나싶다.


결혼 전에 건축 설계사나 천문학을 연구하는 남자를 만나고 싶어했더랬다.

지금 생각해보면 참 철없고, 비현실적인 얘기지만~^^

무튼.. 그래서 그런지 건축쪽 얘기를 이렇게 작은 그림책으로 만날 수 있게 되어서 더 설레였고, 좋았는지도 모르겠다.

그림책이기에..

분명 사진 대신 그림을 넣었을 테고, 그 덕분에 진짜 실물을 보고 싶다는 생각이 더 간절해지기도 했다.

하나라도 볼 수 있기를~^^ 아.. 사진이라도 있었으면...^^

진짜 현대 건축물 같은 건축물도 있었고, 신기한 집도 있었고, 예쁘겠다하는 집도 있었다..

한번쯤은 살아보고 싶은 그런 집도~


참고로 이 책의 작가는 프랑스의 디자이너이자 일러스트레이터로 활동하고 있단다.

그래서 그런지 그림이 참 디자인스럽게 느껴졌다.

디자이너에 일러스트레이터라.. 그저 부러운 능력이다~^^


아, 근데.. 정말 부끄럽게도 이 책에 등장하는 건축가의 이름을 이제야 처음 보는 거 같다.

늦었지만, 이렇게라도 만날 수 있게 돼서 참 다행이고, 그래서 참 고맙다.

이미 작고하신 건축가도 계시고, 또 생존해 계신 건축가도 계시고..

다만 우리나라 건축가도.. 언제가는 꼭 그 이름을 널리 알려서 이런 책에 꼭 등장할 수 있기를 바란다.


이 책을 보고 나서.. 집..이라는 것에 다시 한번 생각해 보게 되었다.

아파트라는 꽉 막힌 답답한 공간이 싫어서, 집을 지어 이사가기로 했다는 지인의 소식을 접하면서..

내가.. 아니 우리 가족이 원하는 집은 어떤 집인지..

한번쯤은... 행복한 상상을 해 봐도 좋을 것 같다.


이 시리즈의 다른 책들도 꼭 한번 보고 싶다.

그리고 이 책에 등장하는 건축가들의 업적에.. 그리고 그 업적을 이루기 위해 수없이 했을 고민과 실패에도 아낌없는 박수를 보내련다.




@ 목차


1924 슈뢰더 하우스: 모든 것이 움직이는 집 / 게리트 리트벨트
1931 빌라 사보아: 현대 건축을 대표하는 집 / 르 코르뷔지에
1939 낙수장: 폭포 위에 지은 집 / 프랭크 로이드 라이트
1949 임스 하우스: 알록달록 신기한 물건들로 가득한 집 / 찰스 임스 & 레이 임스
1951 판스워스 하우스: 철과 유리로 만든 집 / 미스 반 데어 로에
1956 더 좋은 나날을 위한 집: 모두를 위한 조립식 집 / 장 프루베
1978 산타 모니카 하우스: 작은 집의 놀라운 변신 / 프랭크 게리
1995 종이 집: 평범한 재료의 특별한 마술 / 시게루 반
1998 보르도 하우스: 생활 맞춤형 집 렘 콜하스
2002 친환경 생태 주택: 짚으로 만든 집 / 사라 위글스워스 & 제레미 틸 



@ 책 속에서


- 슈뢰더 하우스.. 모든 것이 움직이는 집

슈뢰더 하우스는 이 책에 나오는 가장 오래된 현대 주택이야.

1924년에 건축가 게리트 리트벨트가 네덜란드 위트레흐트에 지은 집이지.


- 빌라 사보아.. 현대 건축을 대표하는 집

파리로 간 르 코르뷔지에는 최초로 철근 콘크리트 공법을 건축에 활용한 페레 형제의 건축 사무소에서 한동한 건축사로 일하기도 했어.

그는 현대 건축의 시대를 연 장본인이자 거장으로 지금까지 추앙받고 있어.


- 낙수장.. 폭포 위에 지은 집

프랭크 로이드 라이트는 미국 중부 위스콘신 주에서 태어났어.

어릴 적에 친척 아저씨의 농장에서 방학을 보내며 미국의 대초원을 경험하고 자연을 사랑하는 건축가가 되었자.


- 임스 하우스.. 알록달록 신기한 물건들로 가득한 집

미국의 가구 디자이너 부부인 찰스 임스와 레이 임스는 안락한 공간을 무척 좋아했더.

임스 부부는 제2차 세계 대전 당시 산업용 제품을 만들고, 부상자들을 위한 부목과 들것도 만들었어.


- 판스워스 하우스.. 철과 유리로 만든 집

독일에서 태어난 미스 반 데어 로에는 석공의 아들이었던 덕분에 건축 재료들에 대해 더욱 잘 알 수 있었지. 그는 독일 바우하우스 디자인 학교의 교장을 맡기도 했어.


- 더 좋은 나날을 위한 집.. 모두를 위한 조립식 집

프랑스 낭시에서 태어난 장 프루베는 예술가인 부모님의 영향을 받으며 자랐어.

금속 세공을 배웠던 그는 가볍고 견고한 금속판을 접엇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지.


- 산타 모니카 하우스.. 작은 집의 놀라운 변신

캐나다 건축가인 프랭크 게리는 유럽 이곳저곳을 돌아다니면서 많은 예술가를 만났어.

프랭크 게리도 예술가처럼 자유로운 표현을 좋아해.


- 종이 집.. 평범한 재료의 특별한 마술

1995년 고베에서 대지진이 일어났을 때 건축가 시게루 반은 집을 잃은 사람들을 위해 가볍고 손쉽게 구할 수 있는 종이로 집을 만들었어.


- 보르도 하우스.. 생활 맞춤형 집

렘 콜하스는 네덜란드의 도시 계획가이자 건축가야.

베트남의 하노이, 대한민국의 서울, 중국의 상하이와 나이지리아 라고스, 미국의 휴스턴 등 대도시를 연구하며 프랑스 릴의 중심 업무 지구로 자리 잡은 '유라릴'을 설계했어.


- 친환경 생태 주택.. 짚으로 만든 집

사라 위글스워스와 제레미 틸은 영국 런던 북부에 건축 사무실이자 집을 만들었어.

자연환경과 어울리게 만든 이 집에는 텃밭은 물론 닭장까지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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뜨개질하는 소년 콩닥콩닥 7
마가렛 체임벌린 그림, 크레이그 팜랜즈 글 / 책과콩나무 / 2015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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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는 새 책만 보면 먼저 읽어보는 9살 큰 딸!

그리고 재밌네~라며 시크하게 그 책의 평가를 간략히 마치는 울 딸!


보통 그림책을 보게 되면 나만의 습관이 있는 거 같다.

1. 사이즈를 확인하고

2. 표지를 보고

3. 대강 본문 그림을 훑어보고

4. 글씨체를 확인하고

5. 글쓴이, 그린이, 옮긴이의 약력을 확인하고

6. 그림책을 읽고

7. 나만의 별점을 주고

8. 해당 작가의 다른 그림책은 메모해 놓고

9. 메모해 놓은 책 찾아서 구입여부 고민하고

10. 이거다 싶으면 구입하고..


이러다보니.. 매월 12권 내외의 신간 구입비로 지출이 생기는 거 같다.


이 책은..

일단 내용이 참 마음에 든다.. 지극히 개인적인 의견이니.. 물론 9살 큰 애의 평가도 반영해서...

무엇보다 그림도 그렇고, 번역이 참 자연스럽다. 그래서 읽어주기에도 부드럽게 다음문장으로 넘어간다. 어른들 책이나 아이들 책이나 번역이 잘 되어 있는 걸 까다롭게 따지는 편이라..^^


아이들 책을 정리하다보면..

출판사...도 참 익숙해지고, 또 선호하는 출판사도 생기기 마련인 듯 하다. 물론 그러면서 좋아하는 작가도 생기고... 책과콩나무.. 출판사 이름이 참 마음에 든다. 물론 이 출판사 책도 울 집에 꽤 있는 걸 보면.. 내 마음에.. 아, 그리고 내 딸들이 좋아하는 책들도 많았음에 틀림없다.


무튼..

일단 이 책의 작가는 그 이력이 특이하다. 미국 뉴욕에서 활동하는 유명한 가수 겸 작곡가이자 배우란다. 그리고 이 책은 이 작가의 첫번째 작품이 되었다.

그리고 그린이는 스승인 퀜틴 블레이크의 지지와 격려 덕분에 삽화가로서 첫발을 내딛게 되었단다.

'앵무새 열마리'라는 책의 작가인 바로 그 퀜틴 블레이크..라는 이름을 발견한 순간 무지 반가웠다.

내가 좋아하는 책 중 하나라서~^^ 그리고 내가 아는 작가의 제자라서..

그리고 옮긴이의 이름도 낯익었는데.. 번역한 책 중에 우리 집에 있는 책들이 꽤 있어서 더 반가웠다. 이젠 안녕, 나도 최고가 되고 싶어요, 친구를 사귀는 아주 특별한 방법, 용기 모자, 보이지 않는 아이~ 이젠 뜨개질 하는 소년까지~^^


책은..

제목만 봐도 알 수 있듯이 뜨개질 하는 소년 얘기다. 소녀가 아니라 소년!!

아이들을 키우다보니.. 아이들도 어려서부터 자연스럽게 남자와 여자에 대한 선입견이 생기는 거 같다. 이는 분명 사회적인 환경? 뭐.. 그런 것도 영향을 미치는 것도 같고.

어찌됐든 적어도 우리 아이들은 그런 불필요한 선입견 같은 건 가지지 말았으면 하는 바람을 항상 갖고 있었는데.. 마침 이 책이 그랬다.


뜨개질과 바느질을 좋아하는 남자아이 이야기를 통해 나와 다른 사람을 이해하고 편견 없이 세상을 바라보는 눈이 중요함을 일깨워주는 진짜 유익한 그림책이다.


뜨개질이나 바느질은 절대 여자만이 할 수 있는 일이 아니라는 걸..

좋아하면 남자도 할 수 있다는 걸 솔직하게 보여주고 있다.

그리고 이 책을 보면.. 엄마와 아빠의 반응이 참 부럽다.

아이의 말에 귀를 기울여 들어주고, 존중해 주고, 격려해 주고, 또 뿌듯하게 받아들인다.

그런 엄마의 모습을 나도 항상 간절히 원하고 있으면서도.. 실상은~ㅜㅜ 아직도 부족하지만..

언제나 노력하고 있으니 그걸로 일단 쓰담쓰담~^^


책을 간략히 요약하자면 다음과 같다.

엄마, 아빠, 강아지와 함께 사는 라피는 엄마 아빠를 꼭 껴안는 걸 좋아하고, 달리기도 잘 하고, 질문도 아주아주 많은 남자아이다.

그러다 우연히 뜨개질 하고 있는 선생님에게서 뜨개질을 배우게 되면서 뜨개질의 매력에 빠지게 되고..

그렇게 아빠의 목도리를 뜨고, 연극 무대 의상인 망토를 만들고, 또 엄마의 생일선물까지 뜨개질로 만들게 된다. 물론 이제 라피는 아이들에게 더이상의 놀림 같은 건 받지 않는다.


아, 그리고 라피의 생일에 라피만의 상표인 디자이너 라피라는 상표를 선물해 준 엄마가 참 대단해 보였다.


그림도 참 꼼꼼히 잘 그려준 게 고마웠다. 망토 만드는 법까지 디테일하게 그려져 있어서...

색감도 좋고, 표정도 좋고~^^


아, 다만..

그림책에는 페이지를 안 넣는 책들이 많은데..

난 그건 좀... 분명 페이지를 생략하는 깊은 뜻이 있다면.. 할말은 없지만..^^




@ 책 속에서


- 라피는 왜 학교에서 다른 친구들과 생각이 다를까요?

반에서 제일 작은 아이이기 때문일까요?

~~


'사람들은 저마다 생각이 다른가 봐.'


- 그래서 쉬는 시간이면 혼자 가만히 앉아 있거나 함께 있어 줄 선생님을 찾아다니곤 했어요.

평화롭고 조용한 시간을 갖고 싶어서요.


- "와, 예쁘다! 선생님, 뜨개질 하는 거 어려워요?"

"꾸준히 연습하면 누구나 할 수 있어. 가르쳐 줄까?"

"네, 네! 가르쳐 주세요!"


- "페르난데스 선생님이 뜨개질을 가르쳐 주셨는데요. 진짜진짜 쉽고 재밌어요. 뜨개질바늘하고 털실 좀 사 주세요! 꼭이요!"


- 아빠 생신에 목도리를 떠 선물하면 정말 근사할 거예요. 무지개 색깔로 말이에요.


- 그날 밤, 잠자리에 들기 전에 라피는 엄마한테 몇 가지 물어보고 싶은 게 생겼어요.

"엄마? 내가 이상하고 특이한 거예요? 나는 왜 노래하고, 그림 그리고, 뜨개질 하는 걸 좋아할까요?

엄마는 내가... 여자애 같아요?"

"아니, 엄마는 네가 아주.... 라피 같은데, 왜? 학교에서 무슨 일 있었니?"

"여자애라니? 라피, 좋아하는 게 다른 애들이랑 다를 뿐이지 넌 엄마 아빠의 훌륭한 아들이야.

엄마 아빠는 네가 아주 자랑스럽단다."


- 라피는 어떻게 망토를 만들었는지 말해 주었어요. 집에서 남는 천을 찾아 손수 바느질까지 한 이야기를요..


- 이제 아무도 라피를 놀리지 않았어요.

~

'난 커서 유명한 디자이너가 될지도 몰라.'


- 그리고 라피의 생일에 엄마은 특별한 상표를 선물해 주었어요. 라피가 뜨개질과 바느질을 끝낼 때마다 달 수 있는 라피만의 상표였지요. 디자이너 라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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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니언즈 Movie Storybook 애니메이션 무비 스토리북
예림아이 편집부 엮음 / 예림아이 / 2015년 6월
평점 :
절판


지구 최강 귀요미 군단의 보스 찾기 프로젝트! 미니언즈 스토리북!!

이 책은 자존심이 센 ‘케빈’, 늘 배가 고픈 ‘스튜어트, 소심쟁이 ‘밥’, 미니언 삼총사의 예측 불허한 모험 이야기를 담은 책이다. 슈퍼 악당을 찾아 나선 미니언들의 모험 이야기를 애니메이션의 명장면으로 담아 영화를 보는 듯한 생생함이 가득하다.


사실 이 책을 신청할 때만해도 이 영화를 보지 못했었는데, 영화를 보고 난 뒤에 이 책을 보니..

또 다른 느낌이 났다.

세계 최고 슈퍼 악당을 찾는 미니언즈!!!

미니언 삼총사, 스튜어트, 박, 케빈에게는 중요한 목표가 있었다.

바로 세상에서 제일 못된 슈퍼 악당을 찾아 주인으로 모시는 것!!!

드디어 삼총사는 슈퍼 악당 스칼렛 오버킬의 부하가 되고.....


아무래도 무비 스토리북이다 보니 살짝 재미가 덜하다고 느낄 수도 있을 것 같다.

특히나 영화를 보고 난 뒤에 읽었더니 책이 살짝 심심하게 느껴지긴 했다.


대신 책엗 주의! 표시가 있듯이 책의 모서리가 날카로우니, 던지거나 떨어뜨려 다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할 것 같다. 아, 그리고 책을 통해 다시 한번 귀요미 미니언즈 캐릭터를 만나게 될 수 있어서 좋았다.


울 딸들도.. 모험심 가득한 그리고 항상 목표가 있는, 그리고 항상 도전하고 노력하는 울 딸들이었으면 좋겠다. 아, 그리고 자꾸만 생각나는 미니언즈의 '바나나송'만 들으면 그저 웃음이 난다는~^^

영화도 다시 한번 볼 수 있었으면 좋겠다.


마지막으로 언제 기회가 되면 미니언즈도 손뜨개 인형으로 한번 떠 봐야겠다.




@ 책 속에서


- 스튜어트, 밥, 케빈, 세 미니언에게는 중요한 임무가 있었어요. 바로 세상에서 가장 위대하고 못된 슈퍼 악당을 찾는 일이지요. 왜냐하면 미니언들은 세계 최고의 악당을 주인으로 모시기 때문이에요.


- 스칼렛의 임무를 맡게 된 ㅇ미니언들은 신이 났어요. 우선 스칼렛은 미니언들을 허브의 실험실로 보냈어요. 왕관을 훔쳐 오려면 특수 장비가 필요했거든요.


- 혼자 도망치던 밥은 바위에 꽂혀 있는 칼을 발견했어요. 칼은 바위에 단단하게 꽂혀 있었어요. 전설에 의하면 진정한 왕만이 칼을 뽑을 수 있다고 해요.


- 작고 사랑스러운 미니언이자 스칼렛의 충성스러운 부하 밥은 이제 영국의 왕이 되었어요.


- 미니언들은 버킹엄 궁전에서 편하게 지냈어요. 밥은 계단 난간에서 미끄럼을 타며 놀고, 복도에서 달리기 시합도 했어요. 케빈은 왕실에서 키우는 개의 등에 올라타고 폴로 경기를 즐겼어요. 스튜어트는 궁전의 사우나에서 여유로운 시간을 보냈어요.


- 가자회견이 긑나자마자 스칼렛은 골치 아픈 미니언들을 지하 감옥에 가두었어요. 하지만 미니언들은 지하 감옥에서 탈출해 스칼렛의 대관식에 참석했지요.


- 다행히 미니언들은 스칼렛의 공격을 모두 막아 내고, 영국을 구했지요. 스칼렛이 사라진 후 엘리자베스가 다시 영국의 여왕이 되었어요. 엘리자베스 여왕은  미니언 삼총사에게 감사의 선물을 주었지요.


- 스튜어트, 밥, 케빈은 이제 미니언들의 영웅이 되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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