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금 없이 돈 주고받는 기술
염지훈.정현호 지음 / 서사원 / 2025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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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협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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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으로서 세금을 피할 방법은 없다. 부동산을 사고팔 때, 차를 구매할 때, 하물며 라면 한 봉지를 사도 세금이 붙는다. 취득세, 양도세, 부가가치세는 기본이고 증여세, 상속세 등 살면서 내야할 세금은 끝이 없어 보인다. 그런데 몰라서 더 내는 세금은 없을까? 절세 방법만 알아도 새는 돈을 막을 수 있다. 알면 이익이 되는 절세의 기술 어디까지 알고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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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이 꽤나 매혹적이다. 세금 없이 돈을 주고받는다고? 집을 구입할 때 부모님께 도움을 받은 적이 있다. 어디 정도까지 세금 없이 받을 수 있을까? 10년 주기로 공제받는 한도는 알고 있었지만 혼인•출산 증여재산공제까지 있는 줄은 몰랐다. 2024년부터 도입된 제도로 혼인 및 출산을 장려하기 위해 마련된 것이다. 신랑 신부 집안에서 각각 1억 원을 증여 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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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 자식 간에도 차용증 꼭 써야 할까? 차용증이 없다면 차용이 아닌 증여로 취급될 가능성이 매우 높다. 또한 차용증이 있어도 인정받지 못한 사례가 많다고 한다. 단순히 빌려준다는 문구만 적는 것으로는 부족하고 원금, 이자율, 상환기한, 상환방법 등 최소한의 조건이 명시되어야 하고 원금과 이자 입금 내역이 있어야 한다. 남도 아닌데 이렇게까지 해야하나 싶지만 이렇게까지 해야 분쟁을 예방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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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가 커가면서 지원해야할 부분이 많아지는데, 이 책에서 그런 면에서 도움이 될 만한 내용이 많다. 내 아이가 내 집에서 공짜로 살아도 괜찮을까? 집값이 13억 미만이라면 무상 사용이더라도 증여세 과세 대상이 아니며 시가보다 30% 저렴하게 양도하는 방법도 있다. 또한 창업자금 특례를 활용해서 지원하는 것도 절세하는 방법 중 하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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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친구가 홈택스를 이용해 증여 신고를 했다고 알려왔다. 뭐 굳이 그렇게까지 싶었는데 책을 읽다보니 꼭 필요하다는 생각이 든다. 증여세 과거 신고 내역을 조회하면 10년 이내에 받은 증여가 있는지 확인이 가능하다. 꼼꼼히 기록해두면 다음 증여 계획 시 공제 한도와 세율을 계산할 수 있다. 몰랐다는 이유로 세금이 면제되지는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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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적인 정보를 알아두는 것만으로도 세금 폭탄을 피할 수 있다. 어렵고 복잡한 문제라면 세무사의 도움을 받는 게 좋다. 세상 일이 그렇듯 아는 것이 힘이다. 절세 기술에 대한 기본 정보가 가득한 이 책은 비교적 쉽게 쓰여져 있어 초보자에게 적합해 보인다. 현명한 절세 기술, 이 책으로 익혀보면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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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금없이돈주고받는기술 #서사원 #염지훈 #정현호 #국세청아는형 #절세 #세금 #홈택스 #경제 #책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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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생엔 무조건 엄마 편
김이경 지음 / 샘터사 / 2025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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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협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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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은 후회와 아쉬움의 연속인 것만 같다. 엄마를 떠나보내고 어떻게 애도해야 할지 고민하던 저자는 엄마를 추억하며 글을 쓰기 시작했다. 돌이켜 보면 분명 좋은 일이 더 많았음에도 불구하고 순간순간의 아쉬움과 미처 다하지 못한 말들이 더 크게 자리할 수밖에 없다. 이 글은 단순한 회고가 아니라 엄마와의 시간을 다시 불러내어 마음속에서 이어가는 또 다른 대화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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읽으면서 가장 충격적이었던 건 엄마가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는 점이다. 그런 선택을 한 이유야 자세히 알 수는 없지만 전혀 그럴 분으로 보이지 않았기 때문에 충격은 더 컸다. 삶의 의미에 대한 존재론적 회의가 생겼던 것일까. 가족이 채워주지 못하는 공허와 무력감이 분명 있을 거라 생각은 하지만 안타까운 일임은 분명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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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생이 아닌 이번 생에 엄마 편이 되어드리면 어떨까. 요즘 애도에 대한 책을 많이 읽다보니 언젠가 찾아올 이별이 먼 미래가 아니라 당장의 현실로 다가온다. 그래서인지 지금 이 순간의 대화와 일상이 더욱 소중하게 느껴지고 남은 시간들을 어떻게 채워갈지가 내 삶의 중요한 과제가 된 듯하다. 책을 읽을수록 애도는 단지 상실을 견디는 과정이 아니라 자신의 내면을 깊숙이 들여다보는 경험임을 깨닫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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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생엔무조건엄마편 #가족에세이 #엄마에세이 #에세이추천 #샘터 #샘터사 #물방울서평단 #책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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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답지 않은 삶도 명작이 된다 - 이주헌 미술 에세이
이주헌 지음 / 쌤앤파커스 / 2025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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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협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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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술관 나들이를 즐기는 사람으로서 미술 에세이는 늘 반갑고 유익한 책이다. 미술 관련해서 수많은 저서를 쓴 이주헌 저자가 이번엔 미술사적 분류가 아니라 정서적 분류에 따라 화가 25명을 소개하는 책을 출간했다. 특정한 정서나 주제 의식에 초점을 맞춰 크게 다섯 그룹으로 화가들을 나눴다. 내면, 행복, 사랑, 시대, 순수를 대표 키워드로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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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을 본다는 건 어떤 의미일까? 단순히 시각적인 걸 너머 예술가의 마음 즉 내면을 바라보는 일이 아닐까 싶다. 화가를 이해하는 일은 어쩌면 그림을 가장 잘 이해하는 방법일 것이다. 그런 면에서 저자는 미술 자체보다 미술가에 더 집중한 게 아닐까. 양식이나 사조를 완전히 무시하지는 않았다. 화가를 설명할 때 기본적인 정보는 충분히 제공했다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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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 키워드마다 5명씩 묶었다. 1장 내면엔 익숙한 엘 그레코 이외 4명의 화가가 나오는데 조금은 낯선 이름이다. 미술을 좋아한다고 자부했는데 여전히 모르는 화가들이 많다. 내가 아는 건 극히 일부일 터, 새로운 화가를 마주하는 일은 언제나 흥미롭고 호기심을 불러일으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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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장 행복에선 일상과 찰나의 소중함을 그린 화가들이 나온다. 역시나 내겐 낯선 이름의 화가들이다. 다만 그림은 어디선가 한 번은 본 듯한 마냥 낯설지만은 않다. 3장 사랑에선 에곤 실레의 그림이 가장 가슴 찡하게 와닿았다. 4장 시대에선 최근 전시회 관람했던 카라바조를 다시 만나 반가웠다. 5장 순수에는 거장들이 포진되어 있다. 폴 세잔, 폴 고생, 앙리 마티스 등 미술사에서 독보적인 존재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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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술을 전공하지 않은 사람으로 그림을 읽어내는 게 쉽지는 않다. 그래서 전시회에 가면 도슨트 프로그램을 활용한다. 아는 만큼 보인다! 이 뻔한 말이 미술에도 적용되기 때문이다. 미술을 공부하듯 보지 않고 느끼는 대로 봐도 좋다고 생각하지만 화가가 뭘 의도해서 그린건지 궁금한 건 어쩔 수가 없다. 화가의 생각과 마음을 찬찬히 들여다 보는 데 도움을 주는 책이다. 그림과 소통하며 조금은 다른 시각으로 세상과 마주하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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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답지않은삶도명작이된다 #이주헌 #쌤앤파커스 #미술에세이 #미술 #화가 #미술가이야기 #책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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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여행 - 2018 한스 안데르센상 대상 수상작 ㅣ 어떤 하루의 그림책 2
베아트리체 마시니 지음, 잔니 데 콘노 그림, 김지우 옮김 / 이온서가 / 2025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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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협찬

늘 떠나는 꿈을 꾸었다. 새로운 무언가를 만나는 기쁨이 꽤 컸기에 익숙한 곳보단 낯선 곳을 찾아 떠났다. 편안함보단 신선함에 더 끌렸던 지난 날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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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여행>이란 제목에 단박에 꽂혔다. 이왕이면 좋은 여행을 하고 싶은 마음이 컸기에 내용이 너무 궁금했다. 첫 장을 펼치자마자 다음 문장과 마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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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딘가에 도착하는 것도 좋은 여행만큼이나 중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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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은 길을 떠나 다른 곳으로 가는 행위다. 어딘가에 도착하기 위해 떠나기도 하지만 목적없이 훌쩍 떠나는 여행도 있다. 여행에 정답은 없다. 저마다 떠나는 이유는 다를 테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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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말고 이 그림책에 주목한 이유가 하나 더 있다. 잔니 데 콘노의 그림을 보고 싶었기 때문이다. 이탈리아 일러스트레이터로 몽환적이고 시적인 삽화로 유명한데, 볼로냐 아동도서전에 그의 이름을 기리기 위해 만든 상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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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잔니 데 콘노 어워드’는 전 세계 창작자들이 출품한 말 없는 그림책(Wordless Picture Book) 중 가장 뛰어난 작품을 선정하고 출판하는 국제 공모전이자 일러스트레이션 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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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른들을 위한 그림책이 필요하다고 생각하는 독자로서 <좋은 여행>은 그에 걸맞는 책이고 여행을 좋아하는 내겐 그야말로 취향저격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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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여행이란 어떤 걸까? 이 책에서 다양한 해답을 제시한다. 목적지를 알고 떠나든 모르고 떠나든 괜찮다고 말한다. 길을 걷다 보면 알게 될 테니까. 여러 면에서 여행은 인생과 닮은 구석이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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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때로는 왜 길을 떠났는지 이유도 목적지도 여전히 모른 채 여행이 끝날 수도 있어요.
정말 여정이 끝난 건지 혹은 그저 잠시 쉬어가는 것뿐인지 모를 수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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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이 단순한 이동이 아니라 내면을 성찰하는 여정임을 조용히 일깨워주는 그림책이다.





#좋은여행 #베아트리체마시니 #잔니데콘노 #이온서가 #그림책 #어떤하루의그림책 #안데르센상대상 #그림책추천 #책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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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OOSH! 아이스크림을 찾아 떠난 날의 기적 ㅣ 베스트 세계 걸작 그림책 69
샘 어셔 지음, 이상희 옮김 / 주니어RHK(주니어랜덤) / 2025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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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협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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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일 폭염경보에 지쳐가는 나날이다. 입맛은 없고 뭔가 시원한 것만 찾게 된다. 글밥 많은 책은 눈에 잘 들어오지 않고 그림책만 뒤적이고 있다. 그러던 중 딱 내 눈에 들어온 그림책이 있었다. 샘 어셔 작가의 기적 시리즈를 좋아하는데 이번에 신간이 나왔다. 여름에 어울리는 내용이라 지금 이 계절에 꼭 읽어야하는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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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밤 소년은 아이스크림 꿈을 꾸었다. 날이 밝자마자 할아버지께 아침으로 아이스크림을 제안한다. 늘 그렇듯 할아버지는 흔쾌히 동의한다. 언덕 위에 아이스크림 가게가 오늘의 목적지다. 자전거 바퀴에 공기를 빵빵하게 채우고 이런저런 준비물을 챙겨 달리기 시작한다. 처음엔 고작 아이스크림 하나 먹으러 가는데 무슨 준비물을 그리 많이 챙기나 생각했는데 나중에 보니 꼭 필요했구나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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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덕 꼭대기 아이스크림 가게에 도착했는데 아뿔사! 매진이란다. 실망은 금물, 곧 멋진 아이디어가 떠올랐다. 할아버지와 손자는 아이스크림을 먹을 수 있을까? 기적은 이후에 벌어진다. 결말이 궁금하다면 표지에서 힌트를 얻으면 좋겠다. 풍선 자전거를 타고 세상에서 가장 달콤한 모험을 떠난다. 매일이 이처럼 모험이고 기적이면 얼마나 사는 게 신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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샘 어셔 작가는 일상에서 일어날 수 있는 극히 평범한 소재로 기적을 만들어낸다. 비 내리는 날, 눈 오는 날, 햇볕 쨍쨍한 날, 폭풍우 치는 날, 어떤 날씨 어느 순간에도 기적은 일어난다. 아이스크림을 찾아 떠난 날에도 역시 마찬가지다. 어떤 상황에서도 이들에게 포기란 없다. 희망을 잃지 않는 게 샘 어셔가 말하는 기적이 아닌가 싶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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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운 여름날 아이스크림처럼 달콤하고 시원한 책을 찾는다면 바로 이 책이다. 어른도 아이도 즐거운 상상을 하며 읽을 수 있는 그림책이다. 옆에 아이스크림 한 통 두고 읽으면 더할나위 없이 좋으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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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스크림을찾아떠난날의기적 #샘어셔 #주니어RHK #그림책 #책리뷰 #기적시리즈 #그림책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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