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 생엔 무조건 엄마 편
김이경 지음 / 샘터사 / 2025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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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협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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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은 후회와 아쉬움의 연속인 것만 같다. 엄마를 떠나보내고 어떻게 애도해야 할지 고민하던 저자는 엄마를 추억하며 글을 쓰기 시작했다. 돌이켜 보면 분명 좋은 일이 더 많았음에도 불구하고 순간순간의 아쉬움과 미처 다하지 못한 말들이 더 크게 자리할 수밖에 없다. 이 글은 단순한 회고가 아니라 엄마와의 시간을 다시 불러내어 마음속에서 이어가는 또 다른 대화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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읽으면서 가장 충격적이었던 건 엄마가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는 점이다. 그런 선택을 한 이유야 자세히 알 수는 없지만 전혀 그럴 분으로 보이지 않았기 때문에 충격은 더 컸다. 삶의 의미에 대한 존재론적 회의가 생겼던 것일까. 가족이 채워주지 못하는 공허와 무력감이 분명 있을 거라 생각은 하지만 안타까운 일임은 분명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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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생이 아닌 이번 생에 엄마 편이 되어드리면 어떨까. 요즘 애도에 대한 책을 많이 읽다보니 언젠가 찾아올 이별이 먼 미래가 아니라 당장의 현실로 다가온다. 그래서인지 지금 이 순간의 대화와 일상이 더욱 소중하게 느껴지고 남은 시간들을 어떻게 채워갈지가 내 삶의 중요한 과제가 된 듯하다. 책을 읽을수록 애도는 단지 상실을 견디는 과정이 아니라 자신의 내면을 깊숙이 들여다보는 경험임을 깨닫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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