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협찬일본에 간다면 무얼 준비해야할까? 당연한 이야기지만 항공권과 숙박이 가장 먼저다. 그 다음엔? 보통은 여행지와 맛집 검색을 하게 될 것이다. 일본에 간다 해도 역사까지 훑고 가는 사람은 드물지 모른다. 단순히 찍고 먹는 여행도 충분히 즐거울 수 있지만 그걸로 괜찮은 걸까. 사람마다 여행의 목적이 다르기에 굳이 일본 역사까지 준비하는 사람은 거의 없을지도. 그래도 일본에 관심이나 애정이 있다면 깊이 알기를 원할 것이다. 그 나라의 문화는 역사를 바탕으로 하고 있다. 한 나라를 알기 위해 역사는 기본 중 기본이라 하겠다. 그렇다 해서 전공도 아닌데 너무 어렵고 상세한 역사까지야 알 필요가 있을까. 여행이라면 가볍게 시작해도 좋을 않을까. 이 책은 전문적인 역사서는 아니다. 오히려 일본을 처음 알아가기에 적합한 역사 에세이라고 부를 수 있다. 가깝지만 의외로 잘 모르는 나라가 일본이다. 일본의 역사를 쉽게 풀어내어 이야기 듣듯 술술 읽어낼 수 있는 책이다. 일본을 여러 번 다녀왔고 어느 정도 안다고 생각했지만 이 책을 읽고 나니 수박 겉핥기가 아니었나 싶을 정도다. 아는 만큼 보인다는 말은 여행에서도 해당된다. 알아야 보이고 이해하게 된다. 일본을 잘 이해하고 싶다면 간단하게나마 일본 역사를 알 필요가 있는 것이다.이 책은 시대 순으로 총 7장으로 구성되어 있다. 1장은 일본 역사와 관련된 개괄적인 내용, 2장은 일본 고대(야요이, 야마토 등), 3장은 중세(가마쿠라 막부, 무로마치 막부), 4장은 근세 (에도 막부), 5장은 근대(메이지 유신 이후), 6장은 현대(제2차 대전 이후), 마지막 7장은 역사의 향기를 느낄 수 있는 도시를 찾아 본다. 시대 순으로 정리되어 있으나 원하는 부분부터 읽어도 무리는 없다. 또한 우리가 관심을 가질만한 그리고 알면 좋을 역사 위주로 소개하고 있다. 책에 나온 내용만 알고 가도 여행은 훨씬 깊어질 것이다. 저자들이 원하는 바도 이런 것이다.일본은 우리와 밀접한 역사를 갖고 있다. 고대 이후 조선에 이르기까지 우리와 어떻게 연관되어 있는지 비교해서 보니 두 나라의 역사가 한 눈에 그려진다. 질문하고 대답하는 형식이라 지루하지 않고 핵심이 잘 정리되어 머리에 쏙쏙 들어온다. 여행을 좋아하다 보니 마지막에 소개된 도시에도 관심이 간다. 선사시대 마루야마 유적이 있는 아오모리나 고분이 남아있는 시마네 이즈모도 궁금해지는 곳이다. 대도시는 거의 둘러봐서 지방 소도시에 눈을 돌리던 참인데 이런 추천이 그저 반갑기만 하다. 일본 여행을 앞둔 사람에게 가장 먼저 권하고 싶고, 일어일문학과 지망생이나 재학생에게도 꽤 도움이 될 만한 책이라고 생각한다. 일본 역사 한 번 정리하고 싶은 분에게도 적극 추천하고 싶은 책이다. 따분하고 어려운 역사책이 결코 아니다. 편안히 읽히는 일본 역사서를 찾고 있다면 바로 이 책이 아닐까 싶다. #일본간다면이정도역사는알고가야지 #송덕호 #이우권 #대한민북 #일본역사 #역사에세이 #일본여행 #책리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