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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른의 문장들 - 흔들리는 이들에게 보내는 다정하지만 단단한 말들
박산호 지음 / 샘터사 / 2025년 6월
평점 :
#도서협찬
📘어른의 문장들
✍️박산호
🏚샘터
나이 든다고 다 어른이 되는 건 아니다. 몸만 자랐을 뿐 생각이나 태도는 여전히 어린 경우가 많다. 그럼 어른이란 어떤 사람을 말하는 걸까? 저자는 이 책에서 참다운 어른의 모습을 찾아내려고 한다. 책 속의 좋은 문장들과 더불어.
아프니까 청춘이다.15년 전에 인기 있었던 책의 제목이다. 청춘만 아픈가? 아니다. 나이가 들어도 아픈 건 마찬가지다. 더군다나 몸까지 아프니 두 배로 힘든 게 아닐까 싶기도 하다.
저자가 2018년에 쓴 에세이 <어른에게도 어른이 필요하다>의 개정판으로 새 제목을 달아 샘터에서 출간된 책이다. 7년이라는 세월이 흐른 만큼 ‘어른’이라는 화두에 대한 달라진 생각을 담고 있다.
어른의 정의는 각자 다를 것이다. 나이가 어려도 어른스러운 사람이 있는 걸 보면 어른이 된다는 건 나이와는 무관한 것처럼 보이기도 한다. 책에 다양한 어른의 기준이 나오지만 가장 와닿는 건 어떤 문제에 직면했을 때 한탄하기 보단 팔을 걷어붙이고 문제를 해결해 나가는 사람이다.
나는 과연 어른이라고 부를 수 있을까? 좋은 어른을 보면서 나도 저렇게 나이들고 싶다는 생각을 종종 할 때가 있다. 그래서 저자처럼 느낌이 좋은 어른을 만나려고 한다. 느낌이 좋은 어른이 연장자일 수도 있지만 친구나 후배일 수도 있다.
많은 부분 공감하면서 읽었고 아들에게 미성숙하게 대했던 많은 시간들을 반추하기도 했다. 이런 부족한 나와 함께 살아준 가족에게 부쩍 고마운 마음이 든다. 아직도 어른이라고 부르기엔 미흡하지만 하루하루 노력하면서 살고자 한다.
진짜 어른이 되고 싶은 이들에게 권하고 싶은 책이다.
🔖p.23
인생은 원한다고 다 이룰 수 있는 것이 아니고, 가고 싶다고 해서 어디든 다 갈 수 있는 것도 아니며, 하고 싶다고 다 하고 살 수 있는 것도 아니란 것을. 그때부터 정말 중요 해지는 것은 바로 '선택'이다.
🔖p.224
느낌이 좋은 사람이 아니라 느낌이 좋은 '어른'을 만나고 싶은 이유는 느낌이 좋은 사람은 나이에 상관없이 있지만 기왕이면 나보다 더 먼저 세상을 경험했고 나보다 더 오래 세상의 이치를 온몸으로 터득한 이들을 보며 나도 저렇게 나이 들고 싶다는 바람이 들어서였다.
🔖p.230
최근에 읽은 책 <어른 이후의 어른>에서 나온 기준이 더 마음에 들었다. 거기서는 자기 자신을 돌보는 능력, 스스로 결정을 내리는 능력, 경제적으로 독립하는 능력을 어른을 판단하는 기준으로 삼았다. 그 외에도 '어른' 하면 떠오르는 사람은 마음이 단단한 사람, 책임지는 사람, 타인을 배려하는 사람, 예의 있고 공감할 줄 아는 사람, 지갑을 여는 사람, 무엇보다 위기가 닥쳤을 때 어떻게 대처해야 할지 답을 아는 사람.
🔖p.252
살다 보면 문제는 피할 수 없다. 그러나 어른을 가르는 기준은 바로 그 문제에 대처하는 자세가 아닐까 싶다. 내가 이상적으로 생각하는 어른은 문제에 직면했을 때 울거나 발버둥 치며 왜 나에게만 이런 일이 일어나는가, 한탄하고 푸념하는 게 아니라 팔을 걷어붙이고 문제를 해결해 가는 사람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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