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르셀 뒤샹, 변기를 전시회에 출품했다고? I LOVE 아티스트
파우스토 질베르티 지음, 신형건 옮김 / 보물창고 / 2025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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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협찬

뒤샹의 <샘>은 너무나도 유명한 작품이다. 처음엔 이게 작품이라고? 하며 의문을 품었지만 지금은 더이상 부정할 수 없게 됐다. 미술계에 이미 인정받은 작품이며 20세기 가장 영향력 있는 작품에 선정된 바 있다.

소변기가 어떻게 작품이 될 수 있을까? 소위 작품이라 함은, 단순한 창작물을 넘어 창작자의 사상과 감정, 그리고 시대의 맥락이 담긴 표현물이라 할 수 있다. 변기에 과연 어떤 생각이 담겼단 말인가!

마르셀 뒤샹의 <샘>은 기존의 예술 개념을 전복시키며, 예술에 대한 도발로 보인다. 이런 미술을 개념미술이라고 부르며 후대 예술가들에게 지대한 영향을 끼쳤다. 작가가 작품이라 선언하면 그것이 예술이 된다.

뒤샹은 ‘레디메이드’ 즉 상점에서 산 변기에 서명을 하고 출품하면서 새로운 의미를 부여했다. 처음 출품했을 땐 전시 대상에서 제외되었다. 예술을 판단하는 기준이 과연 누구의 것인가. 현대를 사는 나에게도 쉽게 받아들여지지 않는 작품이다.

이 책은 마르셀 뒤샹의 작품 세계를 쉽게 이해하도록 돕는다. 현대 미술은 더 이상 ‘무엇을 그렸는가’는 중요하지 않다. 그것은 ‘왜 이것을 예술이라 부르는가’를 묻고, 그 질문 속에서 스스로를 답을 찾아야할 것이다.

뒤샹은 작품을 보는 방식을 확 바꾸었다. 그는 보는 눈을 바꾼 게 아니라 ‘보는 태도’를 바꿨다. 예술은 감상하는 대상이 아니라, 질문하게 되는 장면이라는 걸 뒤샹이 보여줬다.

여전히 현대 미술은 어렵다. ‘보는’ 것보다 ‘읽는’ 것이 필요하기 때문일 것이다. 여러 해석을 열어두고, 감상자 스스로 답을 만들어가길 원하는 데 그 불확실성이 부담으로 느껴지기도 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뒤샹을 조금이나마 알 수 있었고 좀더 알아보고 싶게 만들었다는 점에서 이 책은 유익했다. 자녀에게 뒤샹에 대해 알려주고 싶다면 이 책 추천하고 싶다.

​**컬처블룸을 통해 책을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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