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아하는 것은 나누고 싶은 법 - 아이들과 함께하는 시 수업 이야기
최지혜 지음 / 롤러코스터 / 2021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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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협찬


저자는 시를 사랑하는 국어교사다. 좋은 건 혼자 누릴 때보다 함께 나눌 때가 더 행복하다는 것을 깨닫고 좋아하는 시를 학생들과 나누기 시작했다.

학교에서 문학수업을 하기란 쉽지 않다. 게다가시라니. 문학을 제대로 즐기고 느끼기엔 현실이 녹록지 않다. 그렇다고 포기할 수는 없었다.

좋아하는 시를 나눌 방법을 고안하기 시작한다. 어떻게 하면 아름다운 시를 나누고 느낄 수 있을까. 진심은 통하는 법! 감수성이 예민한 나이, 여건만 된다면 충분히 시에 빠져들 수 있는 시기라고 생각한다.

저자는 재수생 시절 시에서 위안을 받은 경험이 있다. 시는 때때로 가슴에 약을 발라주었고, 휴식를 주었다. 교사가 되고 배창환의 <이 좋은 시 공부>를 읽고 아이들과 좋아하는 시를 나눠야겠다고 다짐했다.

시와 친해지는 방법이 있을까. 다양한 교육 방법이 소개되어 있다. 시 수업을 계획하거나 진행하고 있다면 참고가 될 듯하고, 그렇지 않더라도 시를 재밌게 접근해 보고 싶다면 조언을 얻을 수 있을 것 같다.

성우가 낭독하는 시를 듣는 것도 좋지만 친구들의 목소리로 시를 들으면 더 집중해서 들을 수 있다. 시를 낭독해 보는 것도 추천할 만한 방법이다. 시와 친해지기 위한 다양한 방법과 그 예를 보여준다.

계절과 만나는 시, 낭독, 하이쿠처럼 짧게 표현하기, 시 영상 만들기 등 시와 친해지는 방법을 연구하고 실행했다. 감상을 넘어서 시 쓰기에도 도전하고 아이들의 좋은 시도 이끌어냈다. 학생들이 쓴 시가 몇 편 소개되어 있는데 어른 못지 않게 잘 써서 감탄하며 읽었다.


책에 다양한 시 목록이 나오는데 찾아서 보고 싶은 맘이 든다. 누구에게나 시가 필요한 순간이 있을 테니까.

좋아하는 것이 한 가지 늘어나면,
슬프고 힘이 들 때 자신을 달래줄
방편이 한 가지 더 생기는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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