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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지니아 울프, 문장의 기억 (양장) - 그 누구도 아닌 '자기 자신'으로 살아가기 위하여 ㅣ Memory of Sentences Series 1
박예진 엮음, 버지니아 울프 원작 / 센텐스 / 2024년 1월
평점 :
#도서협찬
버지니아 울프 작품에서 명문장을 뽑아 모아놓은 책이라 관심이 많았다. 그의 작품이 워낙 어렵기로 소문이 나서 선뜻 읽기 힘들었던 것도 사실이다. 그런데 이렇게 좋은 문장들을 선보이는 책이 나오니 반갑기 그지 없다.
게다가 열두 작품에서 발췌한 문장들이라 더욱 의미가 있다. 특히 좋았던 점은 작품에 대한 내용 설명이나 해설이 덧붙여 있다는 것이다. 읽다보면 끌리는 작품이 생긴다. 온전히 읽고 싶은 작품을 발견하는 것도 소득이다.
또 좋았던 점은 영어 원문이 함께 소개되어 있다는 것이다. 아무래도 번역하는 과정에서 미묘한 뉘앙스 차이가 나기 마련이다. 비교하면서 나름 의미도 파악할 수 있어 좋았다.
이 책이 좋은 점이 하나 더 있는데 필사를 하도록 구성되어 있다는 것이다. 좋은 문장을 만나면 필사하고 싶은 맘이 절로 생긴다. 마지막에 저자가 뽑은 문장을 따라 쓰면서 더 깊게 음미할 수 있다.
버지니아 울프를 처음 만나는 독자라면 이 책을 먼저 만나보길 추천한다. 그의 작품 세계를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되고 문장들을 만나면서 다양한 작품을 소개받아볼 수도 있다.
P.35
그의 문장은 성별을 넘어 성소수자, 장애인, 어린이, 이주민 등 사회에서 차별과 배제의 대상이 될 수 있는 우리 모두를 돌아보게 할 수 있습니다. 어쩌면 책을 읽고 있는 당신도 예외가 아닐 수 있습니다.
P.202
나는 "유명한","훌륭한" 사람이 되지 않을 거예요. 나는 모험을 계속할 것이고, 변화할 것이고, 내 마음과 눈을 열 것이며, 낙인이나 고정관념을 거부할 것입니다. 중요한 것은 자신을 자유롭게 하는 것이며, 그것이 방해받지 않고 자신의 차원을 찾도록 하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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