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협찬뉴욕시 웨스트엔드 대로에 가면 그림책에서 말한 공중전화 박스가 정말 있을까? 몇 년 전만 해도 우리 동네에 공중전화 박스가 보였다. 전화를 하러 들어간 적은 없으나 비나 바람을 피하려고 잠시 들어간 적이 있다. 아무 쓰임새가 없는 공중전화지만 없어지면 왠지 서운할 것만 같았다. 그러던 공중전화 박스가 얼마 전에 진짜 사라져버렸다. 현재 휴대전화가 널리 보급되어 공중전화 쓸 일이 거의 없다는 건 사실이다. 그래도 가끔은 필요한 사람이 있을 테니 쉽사리 없애지 못했던 것 같았는데 여러 이유로 결국 철거되었다. 뉴욕에 하나 남은 공중전화의 운명은 어떻게 될까? 누군가가 이용해야만 존재의 이유가 생기는 것이다. 추억으로 남겨둘 수는 없을 터.뉴욕에 있는 공중전화는 한때 많은 사람이 이용하기 위해 줄을 서기도 했다. 그림책에 다양한 사연이 나온다. 긴급한 용건도 있고 비밀 요원은 탈의실로 애용하기도 하는 모습이다. 그러던 어느 날, 사람들이 반짝이는 무언가를 들고 있게 된다. 바로 휴대전화다. 이제 공중전화 박스는 더이상 사용하지 않는 것일까? 뉴욕의 공중전화 박스는 여전히 살아남아 있다. 누구도 그 쓸모에 대해 의심하지 않는다. 아무리 편리한 휴대전화라고 해도 언제든 문제가 생길 수 있다. 무용지물처럼 보이던 공중전화 박스에도 존재 이유가 생겼다. 이게 사실일 수도 있고 작가의 바람일 수도 있겠다.사라져가는 것에 대한 아쉬움이 담겨 있는 책이면서 의미를 재발견하고자 하는 의지가 들어가 있다. 쓰임새가 없다면 사라지는 건 당연한 일이다. 공중전화만의 문제는 아닐 것이다. 마지막 남은 뉴욕의 공중전화를 기록한다는 데 어쩌면 더 큰 의미가 있는 책이 아닐까 싶다. 마지막은 늘 각별하게 다가오는 법이니까.#뉴욕의마지막공중전화 #피터애커먼 #맥스달튼 #더블북 #그림책 #공중전화 #책리뷰 #책스타그램 #북스타그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