삿포로 갔다가 오타루 살았죠
김민희 지음 / 달 / 2023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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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협찬

삿포로 갔다가 무슨 계기로 오타루에 살게 되었을까 궁금했다. 서른 넘어 첫 해외여행을 떠났는데 마침 친구가 삿포로에서 워킹홀리데이를 하고 있었다. 친구 하나 믿고 떠난 삿포로 여행, 단 한 번의 여행이 인생을 이렇게 바꿀지 그때는 아마 몰랐으리라.

삿포로를 다녀온 후 2년간 일본어를 배웠다. 일어가 생각만큼 늘지 않을 그 즈음, 친구가 또 하나의 제안을 한다. 게스트하우스에 머물면서 생활해보면 어떻겠냐는 것이었다. 게스트하우스 스태프로 지원을 하게 되었고 그렇게 오타루에 살게 되었다.

이 에세이에는 게스트하우스 헬퍼로 일하는 모습과 그곳에서 만난 인연들, 홋카이도 이곳저곳을 여행한 내용이 두루 담겨있다. 이제껏 홋카이도만 8번 80일 이상을 여행했고 또다시 1년 살기를 실행중이다.

어디 인생이 계획대로만 진행되는가! 이런 변주의 과정속에서 훨씬 다채로워질 수도 있는 것이다. 소심하고 겁많던 저자가 하나씩 틀을 깨고 부딪히고 앞으로 나아가는 모습은 보는 사람조차 뿌듯한 생각이 들게 한다.

홋카이도는 넓은 지역인 만큼 다양한 풍경과 이색적인 문화를 만날 수 있는 곳이다. 저자가 여행한 곳은 내겐 대부분 낯선 곳이다. 홋카이도에 가긴 했지만 제한적이고 더욱이 여름에 다녀와서 눈쌓인 홋카이도는 어느덧 로망이 되고 있다.

마흔이 훌쩍 넘었으니 결코 어린 나이는 아니지만 마음이 이끄는 대로 살아가는 모습에 동경의 눈빛과 응원의 박수를 보낸다. 나이는 숫자, 마음이 젊어야 진짜 청춘이다. 앞으로 맞이할 1년 살이도 풍요롭기를.

📝p.207
오타루에는 대도시 냄새가 짙은 삿포로와는 또다른 감성이 살아 숨 쉰다. 크고 반짝이는 거 말고, 작고 따뜻한 것들이 골목골목에 존재하는 것이 오타루의 매력이 아닌가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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