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협찬2006년 출간 당시 한 번 읽었던 책이다. 한창 스페인을 동경하던 시기여서 인상 깊게 읽었던 기억이 난다. 이후 스페인을 다녀왔다. 분명 와닿는 게 조금은 다를 것 같기 때문에 다시 읽고 싶었다.스페인을 몰랐던 시절 그저 가우디 건축을 보기 위해 여행을 떠났다. 그러나 여행자로서는 속속들이 그 매력을 알기 어렵다. 이 책은 잠시라도 살아본 사람만이 알 수 있는 스페인의 진가를 보여주는 에세이라고 생각한다.개정판인 만큼 표지도 새롭게 단장했다. 스페인 국기 색깔을 배합해 강렬한 이미지를 준다. 언덕 위에 있는 검은 황소는 그대로 살렸다. 검은 황소는 투우를 떠올릴 수도 있지만 사실은 포도주 회사의 선전 간판이라고 한다.예전에 읽을 때도 그랬지만 이번에도 감동 받는 포인트는 같다. 비행기에서 우연히 만나 호의를 베풀어준 세네갈 아저씨의 말씀이다. 손미나 작가도 지금은 그 아저씨처럼 젊은이에게 희망이 되고 있다.p.36꿈을 향해 가고 있는 젊은이가 좌절하고 절망하도록 내버려 둘 수는 없지. 마음속에 꿈을 간직한 젊은 사람은 아무런 조건 없는 호의를 받을 자격이 있는 거란다.스페인의 예술과 지역에 대해 알아가는 것도 흥미롭지만 무엇보다 사람들과 맺은 관계를 보면서 더 큰 걸 느끼게 된다. 손미나 작가가 스페인을 이렇게 사랑하는 건 어쩌면 소중한 인연 덕분이 아닐까 싶다.누구라도 이런 삶을 살고 싶지 않겠는가. 다만 도전하는 이들에게만 주어지는 선물이란 생각이 든다. 안주하지 않고 늘 변화를 꾀하고 발전하는 작가를 보면 배울 점이 많다.스페인 여행이나 유학을 앞두고 읽어도 좋겠지만 용기와 응원이 필요한 사람이 읽어도 참 좋을 책인 듯하다. 프롤로그에서 언급한 <먼 북소리>와 <연금술사>도 같은 맥락에서 한 번 읽어보면 좋을 작품이다.#스페인너는자유다 #손미나 #코알라컴퍼니 #에세이 #스페인 #스페인여행 #스페인유학 #스페인에세이 #책소개 #책리뷰 #책추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