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협찬파도가 넘실대는 파랑 표지를 만나니 시원한 기분이 절로 든다. 유독 여름에 어울리는 소설들이 있는데 이 소설 역시 그렇다. 이 여름이 다 가기 전에 만나서 얼마나 반가웠던지 얼른 책장을 넘겼다.소설속 가상의 편의점이지만 공간적 배경은 '모지항'이다. 실재 장소를 배경으로 한 덕분에 현실감이 더해져 좀더 생생하게 와닿았다. 모지항은 오래전 가족과 함께 여행했던 추억의 장소다. 그래서 소설속에서 언급한 장소가 머릿속에 그려져 몰입감이 더 좋았다.1탄을 읽었더라면 더 좋았겠지만 그렇지 않더라도 읽는 데 큰 문제는 없어보인다. 에피소드로 이어지는 소설의 장점 중 하나가 바로 이런 것이 아닌가 싶다. 편의점 점장은 계속 나오지만 각 에피소드 중심인물은 따로 있다.각 에피소드별로 상처받은 주인공이 등장한다. 때론 가족에게, 친구에게, 애인에게 무시를 당하거나 왕따를 당하거나 버림을 당한다. 힘든 시기를 지날 때마다 위로와 힘이 되어주는 인물이 등장한다. 어느 정도 예상이 되는 전개임에도 따스한 말 한마디에 모든 게 녹아내린다.살다보면 누구나 만날 수 있는 억지스럽지 않은 설정이다. 하지만 이런 위로나 힘이 되는 말을 건네는 사람을 만나는 건 소설처럼 쉬운 게 아니다. 내 마음을 알아주는 사람이 꼭 가족이란 법도 없다. 상처를 알아보는 사람은 따로 있는 것 같다.p.171"이런 일은 이어져야 한다고 생각하거든. 배려나 상냥함 같은 건 다른 사람에게 전하면 전할수록 소중해지니까."어떤 말로도 위로가 되지 않을 때가 있다. 그러나 누구에게나 힐링 포인트는 있다고 생각한다. 그 포인트를 건드려주는 것만으로도 치유가 되기도 하니까. 그걸 알아가는 게 바로 관심이고 사랑이다. 이 소설이 담고 있는 메시지는 배려와 상냥함으로 다가가는 방법이 아닐까 싶다.#바다가들리는편의점2 #마치다소노코 #모모출판사 #일본소설 #힐링소설 #신간 #소설추천 #책리뷰 #책소개 #책스타그램 #북스타그램 #오드림서포터즈4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