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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방스 여행 내 삶이 가장 빛나는 순간으로
이재형 지음 / 디이니셔티브 / 2023년 7월
평점 :
#도서협찬
프로방스는 고흐, 피카소, 카뮈, 마티스 등 수많은 예술가들이 머물렀던 곳이다. 그들이 사랑한 프로방스의 매력은 과연 무엇일까? 모르긴 해도 그림 같이 아름다운 풍경이 한 몫을 하는 게 아닐까 싶다.
몇 해 전부터인가 프로방스에 꽂혀 있다. 예술의 향기를 느낄 수 있다는 점에서는 파리와 별반 다르지 않겠지만 날씨는 천양지차일 터. 다른 곳은 몰라도 반 고흐가 머물렀던 아를은 꼭 가보고 싶은 곳 중 하나다.
여행 에세이 정도로 생각하고 펼쳤는데 미술, 문학, 영화, 역사를 아우르는 인문학 책이라 해도 손색이 없다. 아무 것도 모르고 간다 해도 너무나 예쁜 도시일 테지만 그곳에 잠들어 있는 예술가의 숨결을 느낄 수 있다면 그 여행은 차원이 달라질 것이다.
반 고흐를 모르고 아를에 간다면, 니체를 모르고 에즈에 간다면, 세잔을 모르고 엑상프로방스에 간다면, 카뮈를 모르고 루르마랭에 간다면 아마도 반쪽 여행이 될 것이다. 늘 생각하는 것이지만 아는 만큼 보고 느낀 만큼 만끽할 수 있다.
니스는 익히 알고 있었지만 파리 다음으로 미술관이 많다는 사실은 처음 알았다. 샤갈과 마티스 미술관 외에도 현대미술관, 성서 이야기 미술관도 니스에 있다. 소도시라고 그냥 휙 스쳐가기엔 너무 아쉬운 곳이다.
작은 도시라도 저마다의 스토리가 있다. 건축에 관심이 있다면 르 코르뷔지에가 설계한 마르세유 행복주택단지를 찾아봐도 좋을 것 같고, 에즈하면 열대 정원만 생각했는데 니체의 산책로도 있다니 정말 다양한 이야기를 품은 프로방스구나 싶다.
예전 피카소 전시회에서 도자기를 보고 의아했던 기억이 있는데 이 책에서 그 의문이 풀렸다.
p.117
파블로 피카소는 1984년에서 1955년까지 발로리스에 머물렀다. 이미 19세기 말부터 도자기 생산지로 널리 알려져 있던 이 도시에서 피카소는 도자기 예술의 세계에 입문하여 4,500점의 도자기 작품을 남겼다.
깊이 있는 프로방스 여행을 원한다면 이 책을 추천하고 싶다. 23개 소도시의 숨은 매력을 발견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감히 단언한다. 여행 가이드북은 아니지만 그 보다 더 나은 정보와 지식이 담겨 있다.
여행 떠나기 전 무얼 준비하시나요? 프로방스 여행을 계획하고 있다면 이 책은 선택이 아니라 필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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