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을 노린 음모
필립 로스 지음, 김한영 옮김 / 문학동네 / 2023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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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협찬

역사에는 가정이란 게 없다. 그러나 소설이라면 충분히 가능하다. 1940년대 미국을 배경으로 한 이 작품에서 최악의 가정을 보여준다. 고립주의, 친파시즘, 반유대주의를 표방하는 인물이 대통령에 당선된다는 설정이다.

세계2차대전 당시 루즈벨트 대통령은 무기를 팔아 대공항을 극복하려고 한 반면 공화당은 중립을 지켜야 한다며 무기 파는 것을 반대했다. 대선을 앞두고 두 정당은 대립을 하는데...

소설엔 공화당 린드버그가 당선되고 그로인해 역사는 바뀌게 된다. 비뚤어진 선동, 요동치는 민심, 가려진 진실, 최악의 악몽! 9살 유대인 소년의 눈에 비친 광기어린 세상이 생생하게 그려진다.

미국 현대문학의 거장이자 작가들의 작가로 꼽히는 필립 로스의 2004년 장편소설로 2020년 HBO에서 6부작 미니 시리즈로 방영된 작품이다. 여전히 미국 사회내 인종차별과 그로 인한 폭력 문제가 끊이지 않아서인지 현재에도 시사하는 바가 큰 작품이다.

결말이 궁금해서 흥미롭게 읽었지만 이게 진짜라고 생각하면 아찔해진다. 무엇보다 인종차별 문제가 심각하게 다가왔다. 단지 유대인학살의 문제만은 아닐 것이다. 현재에도 지구 곳곳에 크고 작은 문제로 분쟁이 끊이지 않기 때문이다.

p.250
우리 미국인은 히틀러가 지배하는 세계를 인정할 수 없습니다. 오늘날 전 세계는 인간의 예속과 인간의 자유로 양분되었습니다. 우리의 선택은 자유입니다!

p.433
음모가 있습니다. 나는 기꺼이 그 음모의 배후에 숨은 힘을 열거하겠습니다. 히스테리, 무지, 악의, 어리석음, 증오, 두려움이 그것입니다.

필립 로스 타계 5주기를 맞아 우리나라에 처음 소개되는 소설이다. 저자 이력을 보니 수상 내역이 끝이 없다. 작품을 읽어보니 왜 그 많은 상을 수상했는지 납득이 된다. 미국 현대문학의 거장의 작품이 궁금하다면 이 소설로 시작해도 좋을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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