표지에서 묻어나는 이 간절함이란! 이토록 간절하게 무얼 바라본 적이 있던가! 미식에 진심인 한 청년의 이야기를 담은 리얼리즘 만화라고 할 수 있겠다.표지 이야기가 나온 김에 한마디 덧붙이자면, 출판사에서 제공하는 이미지에서는 전혀 느끼지 못했는데 비닐 커버가 씌워져 있다. 종이 표지엔 또다른 그림이 숨겨져 있고. 표지 제작부터 각별히 신경 쓴 모습이다.[미지의 세계],[라비니아]를 연재했던 이자혜 작가의 이번 만화는 음식을 매개로 20대 사회초년생의 삶을 생생하고 사실적으로 그려냈다. 과장되거나 극적인 스토리는 없다. 그 흔한 러브 라인도 없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푹 빠져들 정도로 몰입감이 좋다. 너와 나, 바로 우리의 이야기가 고스란히 담겨 있어서가 아닐까 싶다.취준생 밀알은 돈을 아끼기 위해 끼니를 집에서 대충 때우곤 한다. 그런 밀알의 유일한 즐거움이 있으니 바로 애니메이션 덕질이다. 덕질을 하다 우연히 미식의 세계에 발을 들이는데...무채색 만화 속 알록달록한 컬러로 표현되는 건 음식들뿐이다. 퍽퍽한 현실 속에 생기를 불어넣는 것이 바로 음식이기 때문일 터. 취업을 하고 점점 더 미식의 세계로 빠져 든다.돈을 버는 목적이 뭘까? 잘 먹고 잘 살기 위함이 아닌가! 지겹도록 먹던 숙주나물과 닭가슴살에서 벗어나 양꼬치, 캐비아, 스시 오마카세 등 경험의 폭을 넓혀 간다.미알못(미식을 알지 못하는)이지만 5성급에서 스테이크를 썰어본 적도 없지만 음식이 주는 기쁨을 알기에 밀알이 이해되고도 남는다. 미식의 세계는 끝이 없을 텐데 조만간 2탄도 나올 것인가~ 살짝 기대된다.안그래도 최근 이런저런 프로그램을 통해 음식에 관한 정보를 관심 있게 보고 있었다. 앞으로 살면 얼마나 더 산다고 맛난 거 먹으며 살고 싶다는 생각이 절로 든다.'음식에 대한 문장을 저장하는 걸 즐긴다'는 이자헤 작가는 정말 음식에 진심인 사람임에 틀림없다. 이 만화는 미식에 관심 있는 사람이라면 정말 공감하며 읽을 것이다.본 서평은 책을 제공받아 주관적인 견해에 의해 작성하였습니다.#밀알의양식을주시옵고 #이자혜 #중앙북스 #만화 #미식 #양식 #미식데뷔 #식도락만화 #미지의세계 #책리뷰 #책소개 #책추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