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라피스트
B. A. 패리스 지음, 박설영 옮김 / 모모 / 2021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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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쩌면 사람은 보고 싶은 것만 보고 믿고 싶은 것만 믿는지도 모르겠다. 그래서 때로 판단이 흐려지고 어처구니 없는 실수를 저지르게 된다. 마치 앨리스처럼.

앨리스는 레오와 장거리 연애중이다. 자동차 접촉사고로 처음 만난 후 순식간에 사랑에 빠져 18개월을 만났다. 그러던 어느 날 레오가 런던에서 같이 살자는 솔깃한 제안을 해온다.

그녀는 레오의 제안에 따라 런던 중심부에 위치한 고급 주택 단지로 이사를 한다. 이웃과 빨리 친해지고 싶었던 앨리스는 조촐한 파티를 계획하는데, 예기치 않게 불청객이 찾아온다. 머지 않아 그 불청객은 사립 탐정으로 밝혀지는데...

사립 탐정은 왜 앨리스를 찾아온 것일까? 현재 이들이 살고 있는 집에서 살인 사건이 있었다고 한다. 사립 탐정은 진범을 찾고 있었던 것인데, 앨리스도 사건에 휘말리며 진범을 찾으려 애쓴다.

앨리스는 레오부터 의심하기 시작한다. 살인 사건이 있었던 집이라는 사실을 그녀에게 숨겼을 뿐만 아니라 그의 과거도 감쪽같이 속였기 때문이다. 불신은 또다른 불신을 낳게 되고 결국 서서히 멀어지는데.

누가 과연 범인일까? 앨리스는 이웃들이 모두 수상하게 보이기 시작한다. 온갖 비밀과 거짓으로 점점 미궁 속으로 빠져드는 듯 하더니, 뜻하지 않은 방식으로 범인이 모습을 드러낸다.

초반에 설마~했다가 철썩 같이 믿었는데, 믿는 도끼에 발등 찍혔다. 책을 한 번 잡으니 범인이 궁금해서 놓을 수가 없었다. 미스터리 영화 한 편 제대로 보고 나온 느낌이다. 범죄수사물을 좋아해서인지 진짜 푹 빠져 읽었다.

최신작이라 그런지 데뷔작 <비하인드 도어>보다 치밀한 구성이 돋보였다. 가독성은 말할 것도 없고. 미스터리, 추리, 스릴러 장르를 좋아한다면 이 소설 추천하고 싶다.

P.209
“이상한 일이 있어서 말해주는 것뿐이에요. 지난번 로나 아주머니 집에 가서 니나에 관해 물어보고 나오는데, 아주머니가 제 귀에 대고 ‘아무도 믿지 마요’라고 속삭이는 걸 똑똑히 들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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