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흔히 쓰는 말이 있다. 힘내라는 그 말. 그런데 이 말을 하면서도 크게 도움이 될 거란 생각은 안 한다. 위로는 늘 어렵다. 어떤 위로가 진짜 위로가 될 수 있을까? 그 답을 이 책에서 찾았다.P.5위로는 나의 말을 줄이고 상대방의 소리에 귀 기울이는 일이라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위로는 낼 힘조차 없는 이에게 힘내라는 말 대신 당신 곁에 있겠다 말하는 일입니다. 위로는 정답을 제시하기보다는 변함없이 사랑한다고 속삭여 주는 일입니다.이 책은 의사가 쓴 에세이다. 강원도의 한 보건소에서 3년을 근무했다. 그곳에서 많은 환자들을 만났고 그들의 이야기에 귀를 기울였다. 그들의 다양한 사연을 이 책에 담았다.진료실은 특별한 공간이다. 아픔을 털어놓는 곳. 그게 몸이든 마음이든. 의사는 환자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는 직업이다.몸이 아프면 마음까지 약해지는 법이다. 그들이 진짜 필요한 건 다정한 말 한 마디, 살가운 보살핌이 아닐까 싶다.환자를 만나면서 위로가 무엇인지 조금이나마 알게 되었다는 저자. 책을 통해 그만의 위로 방법을 엿볼 수 있다.P.111그들의 옆에 가서 먼저 안부를 물으면 어떨까. 형편없이 부서져 조각난 그들의 사연을 듣고 만지려는 수고를 조금 더 하면 어떨까. 대단한 일은 아니지만, 이런한 작은 노력들이 모일 때 더 좋은 세상이 올 것이라 믿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