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에서 잠시 쉬어가기 - 공간과 빛이 주는 위안
안소현 지음 / (주)안온북스 / 2021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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햇살 아래 책을 펼치니 빛과 어우려져 그림이 더 따스하게 느껴진다.햇살은 확실히 온기를 갖고 있다. 물리적인 따스함은 물론 내면을 꽉 채우는 말랑한 무언가가 있다. 해바라기처럼 나도 오늘 이 책을 들고 햇살 아래 자리를 잡았다.

어린 시절 우울했던 과거에서 안온해진 현재까지 작가의 삶이 투명하게 전해진다. 자신을 솔직하게 드러낸다는 것이 얼마나 어려운지 알기에 이 글이 쉽게 쓰여진 것이 아니라는 것도 안다.

누구에게나 아픔은 있다. 그걸 표현하느냐 아니면 가슴 속 깊이 묻어두느냐의 차이일 뿐이다. 글과 그림에는 치유의 힘이 있다. 그걸 통해 스스로 치유해 가는 과정이 눈에 그려졌다.

자신을 사랑하는 한 사람만 옆에 있다면 결코 절망하지 않는다고 했던가! 사랑하는 남편을 만나 그 어느 때보다 행복해하는 모습에서 내가 다 안도하게 된다.

글도 글이지만 사실 그림을 더 집중해서 보게 된다. 어쩜 이리도 고울까! 현재 그녀의 맘을 대변하는 듯 보인다. 덕분에 나도 호사를 누린다. 차가운 계절이 돌아오니 더욱 따스한 그림이 반갑게 느껴진다.

책에도 색깔과 온도가 있다고 생각한다. 딱 필요한 시기에 내게 와준 책. 오늘은 여기에서 잠시 쉬어가야겠다.

P.7
궁금하고 신기하니까 자꾸 관찰하고 파헤치고 상상하며 흥미로워 하고 사랑하게 된다.

P.197
어떤 폭풍에도 식지 않는 세상의 온기, 그것이 영원하도록 나는 사랑과 감사를 담아 계속해서 그리고 싶다.


본 서평은 책을 제공받아 개인적인 견해에 의해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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