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으로 사는 일은 하나의 문제입니다 - 정치적 동물의 길
김영민 지음 / 어크로스 / 2021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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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끄러운 고백이지만 난 정치에 별 관심을 두지 않는다. 투표는 하지만 내 의지가 들어간 것도 아니다. 의무는 다하지만 그렇다고 강하게 권리를 내세우는 편도 아니다. 무관심이 가장 무섭다고 하던데 정치에 있어서 내가 그렇다.

정치에 대해 나쁜 선입견이 팽배해 있다. 정치 그 자체로 나쁜 것이 결코 아니다. 책을 통해 정치의 개념을 재정의 할 수 있었고, 영화•문학•예술을 통해 정치가 어떻게 작용되고 있는지도 알게 되었다.

서울대 정치학 교수님이라고 해서 학문적으로 딱딱하게 설명되어 있으면 어쩌나 내심 걱정했는데 웬걸 너무 흥미롭게 그려졌다. 그리고 엄청 유머러스하다. 정치 관련 책을 이렇게 술술 넘길 수 있다니, 쉽게 쓰는 것도 능력이다.

내년에 대선을 앞두고 있다. 정치에 대해 부정적인 생각을 갖고 있거나 아예 무관심한 사람들이라면 이 책을 반드시 읽어보길 바란다. 시의적절한 타이밍에 내 눈앞에 나타난 책, 인간은 누구나 정치적 동물임을 인정하지 않을 수 없다.

잘 먹고 잘 살고 싶은가? 그걸 지향하는 게 바로 정치다. 정치 복잡하게 생각하면 끝이 없다. 끊임없이 물어야 한다. 이 사태가 문제라면 답은 무엇인가? 이 사태가 답이라면 문제는 무엇인가? 그래야 상황을 이해하고 개선을 도모할 수 있다. 저자가 말하는 정치란 바로 이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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