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하면 뭐가 가장 먼저 떠오르는가? 언제부터였던가 스페인하면 난 가우디를 가장 먼저 떠올린다. 오로지 가우디의 건축물을 보기 위해 스페인 여행을 했다 해도 과언이 아니다. 전공자도 아니고 건축에 대해 뭘 아는 것도 아니면서 난 도대체 왜 그렇게 매료되었던 것일까~ 지금 생각해도 불가사의하다.스페인과 건축이란 두 단어만으로 이 책에 끌렸다. 스페인과 건축을 어떻게 떼놓고 이야기할 수 있을까. 내가 가우디를 따라 스페인에 갔다면, 저자는 '라파엘 모네오'를 찾아 그곳에 갔다. 건축을 하는 그가 좁디좁은 사무실에서 벗어나 모네오의 주무대인 마드리드로 향한 건 어쩌면 운명이었을지도 모르겠다.책에는 저자가 스페인에서 건축을 하나씩 읽어가며 성장하는 과정을 진솔하게 담아냈다. 초반엔 생활고와 외로움으로 타국생활이 그리 녹록지 않았다. 그러나 인간의 적응의 동물이다. 살다보면 살아진다. 어느덧 터도 잡게 되고, 길도 보이기 시작했다. 현재는 베를린에서 일하고 있다고 한다.자신이 원하는 것을 알고 열정을 다하는 사람을 보면 찌릿하다. 스페인에서의 삶은 성장통 투성이였다고 고백하고 있지만 그런 과정이 있었기에 현재 더 단단해진 그가 있는 게 아닐까 싶다. 하고 싶은 일을 하며 살고 있다고 말할 수 있는 저자가 마냥 부럽기만 하다.건축가의 눈으로 바라본 스페인도 흥미롭지만, 책을 읽으면서 건축 그 자체에도 관심이 간다. 건물은 단지 머무는 공간이 아니다. 다양한 변주로 우리가 사는 공간에 활력을 불어넣는 건축물을 많이 생겼으면 좋겠다.p.212세상 사람들이 각자 다양한 삶을 꾸려가듯 우리가 사는 도시도 그에 맞는 모습으로 일상의 배경이 된다. 그러니 건축 세계가 다채로우면 우리 주변도 풍부해진다.다양한 시선으로 세상을 넓혀주는 책을 좋아한다. 더불어 열심히 사는 내 이웃의 이야기에 마음이 간다. 응원을 보내고 싶다고 이야기하지만 사실은 내가 더 좋은 에너지를 얻는다. 이번에도 역시 예외는 아니다. ?#스페인버틸수밖에없었다 #신혜광 #효형출판 #신간 #에세이 #성장기록 #스페인건축 #라파엘모네오 #건축 #스페인 #책리뷰 #책소개 #책스타그램 #북스타그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