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살 방지 상담센터 레테를 운영하는 고스케는 자신에게 상담을 받았던 히로유키가 자살을 했다는 소식을 듣게 된다. 일반적인 자살 동기는 없고 유족인 누나는 자살에 의문을 품게 된다. 히로유키는 자살하기 얼마 전부터 VR 영상에 빠져 있었다고 한다. 누나의 추측대로 보기만 해도 자살 충동을 느끼는 영상이 존재하는 것일까?자살은 우리나라 못지 않게 일본에서도 심각한 사회문제인 듯 싶다. 자살하는 이유는 저마다 다르겠지만 그들은 극단적인 선택을 하려고 한다. 소설 속 사람들도 그런 위기에 처한다. 누군가 그런 사람들에게 다가가 VR 영상을 위한 고글을 전달한다. 그 안의 세계는 너무나 환상적이고 화사한 은빛 나라다. 사람에게 위로 받지 못하는 세상, 가상의 세계에서 그들은 위로 받으려고 한다. 그들에게 현실은 마냥 도피하고 싶은 곳일 뿐이다. 자살을 종용하는 자와 그걸 막으려고 하는 자의 대결 구도가 이 소설의 골격이 된다. 다소 무거울 수 있는 주제에 VR 게임을 접목시켜 감각적이고 입체적으로 그려냈다. 영화나 드라마를 보듯 흥미진진하고 무엇보다 빠른 전개가 좋았다. 재미도 있었지만 시사하는 바가 큰 소설이라고 생각한다.P.14몸은 고단했지만 생활은 점차 안정되었고, 도망치고 싶은 욕구도 고개를 들지 않았다. 다만 변화 없는 일상이 반복되자 '이대로 괜찮을까?'하는 고민이 생겨나기 시작했다. 도망치지 않아도 되는 생활은 그럭저럭 마음에 들었지만 좀 더 의미있고 안정적인 일을 하고 싶었다.p.232전기 스위치를 내리듯 간단하게 죽을 수 있는 방법이 있다면 사람들은 과연 어떤 선택을 할까? 아마 많은 사람들이 죽음의 길을 선택할 거야. <은빛 나라>에서 트레이닝을 하면 죽음의 공포를 쉽게 극복할 수 있어. 내가 <은빛 나라>를 만든 건 사람들을 죽음의 공포로부터 해방시켜 주기 위해서야. <은빛 나라>가 사람들을 고통으로부터 구해줄 거라 믿어.본 서평은 책을 제공받아 개인적인 견해에 의해 작성하였습니다.#은빛나라 #이쓰키유 #밝은세상 #일본소설 #장편소설 #신간소설 #소설 #소설추천 #책추천 #책소개 #책리뷰 #자살 #VR #게임 #북스타그램 #책스타그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