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와의 여행은 선물이다. 작가는 60대를 앞두고 친구와의 여행을 계획한다. 장소는 이탈리아. 일 때문에 2번 가본 적은 있었지만 그건 여행은 아니었다. 35일간의 이탈리아 일주라니 꿈에 그리던 바로 그런 여행이다. 일정은 친구의 무한 신뢰와 지지 덕에 마음껏 짤 수 있었다고 한다. 밀라노로 들어가서 시칠리아까지 이탈리아 일주를 하기로 했다. 즐거운 여행을 위한 수칙도 세웠다.한 도시에 이틀 이상 머물기더 많이 보려고 욕심내지 않기계획에 대한 강박 버리기도착하고 숙소 찾는 과정에서는 우여곡절도 있었지만 무사히 긴 여행을 마쳤다. 긴 시간 친구와 여행을 하는 것은 서로의 다름을 확인하는 과정이었다. 친한 친구와의 여행이라고 해도 각자의 스타일은 존중해야 하고 자신만의 시간을 보내는 법을 배워야 했다.P.143페르마타라는 단어에 여행의 본질이 담겨 있는 것 같다. 잠시 멈추어 평소엔 바쁘다고 밀쳐두었던 것들을 여유 있게 생각하는 것. 실은 평소 일상에서 누리며 살아야 하는 것들이다.여행 덕에 환갑을 우울함 없이 잘 지났다고 한다. 미리 에방접종을 한 덕이다. 작가는 또다시 여행을 꿈꾸며 이 시기가 빨리 지나가길 기다리고 있다. 다음엔 셋이 함께 할 예정이고 즐거운 여행을 위한 수칙도 세웠다고 한다.짐 가볍게 싸기현지 음식 도전하기따로 또 같이 지내기여행에서 얻은 깨달음을 삶이나 다음 여행에 반영하고 있다. 작가는 여행은 삶의 쉼표와 같다고 이야기 한다. 쉬어가는 시간을 즐긴다면 페르미타로 연주하듯 천천히 삶과 음미하게 될 것이다.이탈리아 여행기도 흥미롭지만, 친구와의 미묘한 신경전을 보는 재미도 솔솔하다. 한 번은 이런 과정을 겪어야 더 끈끈해지는 게 아닌가 싶다. 친구와의 여행이 겹쳐지면서 그리움도 진해진다.본 서평은 책을 제공받아 개인적인 견해에 의해 작성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