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쁜 책이 보기도 좋다. 그대로 따라 그리고픈 고양이 한 마리가 표지 주인공 자리를 당당히 차지하고 있다. 이 고양이는 '하기'다. 저자 부부와 함께 살고 있는 고양이 중 하나다. 고양이 '청이'까지 이렇게 넷이 가족이 되었다.받자마자 단숨에 읽어버렸다. 그림 보는 재미(페이지 모퉁이에 숨은 고양이 찾기 포함)도 쏠쏠하고 운명처럼 만난 2인 2묘 가족의 이야기에 몰입감도 좋았다. 고양이 입장에서 쓴 부분도 위트가 넘치고 마지막 장에는 요리 레시피까지 담겨 있다는 것이다.남편 마이클 월린은 지금 식당을 운영 중이다. 원래는 포토 그래퍼였는데 뿌리를 찾아 한국에 왔다 정착을 한 경우다. 배려가 깊은 사람이라는 게 책 속에 듬뿍 묻어난다.저자 김나무는 찻집을 운영하다 지금은 그림을 그리고 있다. 가게를 하면서 만난 인연으로 고양이를 입양하게 되었다. 고양이를 키우기 좋은 환경을 위해 이사까지 할 정도로 애정이 지극하다.이 책은 가족의 일상을 담은 에세이다. 고양이를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공감하며 읽을 책이다. 귀여운 고양이 사진을 휴대폰 바탕 화면에 깔고, 지나가는 고양이를 매번 부르는 남편에게 꼭 보여주고 싶은 책이기도 하다.p.17우리는 매일 작은 털복숭이 고양이들로부터 이 거친 세상을 의젓하게 살아갈 에너지를 나눠 받고 있다. 그리고 이에 감사하는 마음으로 이들을 성실하게 보살피고 사랑한다. 우리가 서로를 보살피면서 살아갈 수 있어서 다행이다.가족의 형태는 다양하다. 사랑으로 뭉쳤다면 그게 가족이 아니고 무엇이겠는가! 추석을 맞아 가족의 의미까지 뇌새겨 보게 되는 훈훈한 그림에세이다. #고양이의마음 #김나무 #마이클월린 #좋은생각 #고양이 #애묘 #그림에세이 #서평 #책리뷰 #책추천 #책소개 #에세이추천 #고양이에세이 #신간에세이 #책스타그램 #북스타그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