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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트 코로나 시대, 한 달 살기 - 이젠 떠날 수 있을까? ㅣ 한 달 살기 시리즈
조대현.신영아 지음 / 해시태그(Hashtag) / 2021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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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
한 달 살기는 몇 년 전부터 불기 시작한 여행 방법 중 하나이다. 여행을 다니다 보면 어느 순간 살고 싶다는 생각이 드는 도시를 만날 때가 있다. 너무 많아서 탈이다. 어느 도시에서 한 달 살기를 시작하면 좋을까? 이 책에선 국내로는 제주를 담았고 해외로는 동남아시아 5개 도시와 유럽 여러 도시도 포함되어 있다.
국내에선 제주도가 모두가 원하는 한 달 살기 장소임엔 틀림없다. 이국적인 분위기가 물씬 나고 겨울에도 비교적 따스하고 무엇보다 바다가 예쁘다. 책에서는 제주도를 사랑할 수밖에 없는 이유를 몇 가지 꼽고 있다. 사려니숲,비자림을 비롯한 좋은 숲이 많다. 숲에서 걷는 것만으로도 마음이 치유되고 더불어 몸도 치유될 것만 같다. 숲 트레킹이 가능하다는 이유가 그 첫 번째이다.
동남아시아는 비교적 물가가 저렴해서 한 달 살기 적합한 나라다. 치안 좋은 여러 나라를 소개해 주고 있는데 읽어보고 본인에게 맞는 도시를 정하면 좋을 것 같다. 지금은 코로나로 잠시 해외에서 한 달 살기는 뒤로 미뤄야 하지만 가이드북을 보며 꿈을 키워보는 것만으로도 충분히 행복한 시간이 되어줄 것이다.
치앙마이와 발리 한 달 살기를 비교해 놓은 표가 있어 유심히 봤다. 치앙마이는 노마드의 성지라고 불리우는 곳인데 발리보다 항공권이나 식비 등 체류 비용이 저렴한 편이다. 항공권을 제외하고는 쓰기 나름이니 자신이 얼마든지 조절할 수 있을 것 같다. 치앙마이는 쿠킹 클래스를 추천할 만하고 발리는 역시 서핑 배우기 좋은 자연 환경이다.
이 책에선 기본적으로 한 달 살기 적합한 곳을 소개하다 보니 도시 마다 볼거리나 디테일한 정보가 그다지 많지는 않다. 일단 전체적으로 쭉 비교해 보고 나에게 맞는 곳을 정한 후 그 도시에 맞는 가이드북을 사는 것이 좋을 것 같다.
유럽에서 한 달 살기를 꿈꾸는 사람은 많지만 일단 거리가 멀고 비용이 많이 들어가서 선뜻 실행에 옮기기가 쉽지는 않다. 그 중 조지아는 스위스를 닮은 아름다운 환경에 다른 유럽에 비해 물가도 저렴해서 배낭여행객과 장기여행객에게 인기가 많은 곳이다.
자연보다 도시가 좋은 여행자라면 포르투갈을 추천한다.예술적인 거리, 역사적 명소 등 볼거리가 가득한 곳이며 다른 유럽에 비해 여기도 물가는 저렴한 편이다. 포르투갈 제2의 도시 포르투의 볼거리는 정리되어 있어 선택하는데 도움을 주기도 한다.
한 달 살기는 준비를 하는 만큼 누릴 수 있다. 그렇다고 너무 욕심을 내서는 안될 것이다. 책에서는 하고 싶은 테마를 정해서 그것에 집중하기를 조언한다. 한 달이 길다면 길지만 많은 것을 하기엔 짧은 시간이다. 풍경이나 관광지만 보는 것에 그치지 않고 취미나 관심거리를 정해서 시도해 보면 의미있는 시간이 될 수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