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은 뉴욕의 예술 작품들을 다루고 있다. 유명한 뮤지엄을 소개하는 것은 아니고 모르고 지나치기 쉬운 숨은 작품들을 소개하고 있어 다른 책과 차별화를 가진다.일반 가이드북에서는 절대 볼 수 없는 숨은 예술 작품이라니, 현지인이 아니고서는 아니 현지인도 어쩜 모를 그런 세계로 안내해주는 특별한 책이다.저자는 첼시 갤러리에서 일하다 해고를 당하고 넘쳐나는 시간을 활용해 뉴욕 곳곳을 돌아다니며 그동안 너무 바빠서 관심을 갖지 못했던 조각이나 그림,건축물을 살펴보기 시작했다. 덕분에 우린 그가 찾아낸 거리 곳곳에 숨겨진 예술 작품을 편하게 만날 수 있게 되었다. 벽화로 유명한 키스 해링이 생을 마감하기 한 달 전, 그답지 않게 종교적 주제로 ‘그리스도의 생애 ‘그렸다. 이 그림은 해링 특유의 양식으로 담아낸 보기 드문 작품이다. 그의 마지막 작품은 세인트 존 더 디바인 성당에서 만날 수 있다. 카톨릭 신자는 아니지만 이 작품은 꼭 보고 싶다.뉴욕 곳곳에 숨은 작품들을 보려면 동선이 중요한데, 이 책에선 그것도 놓치지 않고 있다. 충분히 걸어서 이동할 수 있는 거리에 자리하고 있으며, 가는 길에는 근사한 레스토랑과 바가 즐비하다고 한다. 소호 동선과 로어 맨해튼의 올드 뉴욕 동선 두 가지로 추천해 주고 있다. 모두 놓치고 싶지 않은 코스다.뉴욕의 숨은 예술 작품들을 소개해주는 것도 반가운데 예쁜 일러스트 표현해주니 더 예술적으로 다가온다. 그냥 사진을 사용했다면 분명 느낌이 달라졌을 것이다. 여러모로 예술에 한 발 가까워진 기분이 들게 한다. 예술은 미술관이나 가야 볼 수 있다는 고정 관념을 깨고 우리 주변에서 살짝 주의만 기울이면 얼마든지 찾을 수 있다는 것을 제시해줘서 특히 좋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