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자는 현재 시애틀 교외 작은 마을 100년 넘은 오래된 집에서 두 아이와 남편과 살고 있다. 전직 기자 출신인 부부는 지금 저자는 이메일 구독 서비스를 하며 일주일에 2번 빵가게를 열고 남편은 기고와 번역을 하고 있다. 정기적인 임금노동에 종사하지 않으면서 원하는 만큼만 일하고도 생존할 수 있는지 궁금해 실험하듯 시작한 생활이 벌써 7년째를 맞고 있다고 한다. 평범한 일상이자 작은 실험이기도 한 삶의 모습이 월든과 어느 부분에선 닮아있다. 나이 마흔에 은퇴라니 대도시에서는 절대 가능한 일이 아니다. 매월 들어가야 하는 돈이 정해져있고 사람도 만나야하고 경조사도 챙겨야 한다. 돈이 가장 많이 들어가는 나이이기도 하다. 아이들이 중고등학교를 다니고 있고 부모님 용돈도 드려야 하고 돈 나갈 일이 가득한 게 사실이다. 부부의 삶이 궁금할 수 밖에 없다. 그런 삶이 가능하다니, 물론 그렇다고 해서 모두가 할 수 있는 일도 아니고 해야할 일은 더더욱 아니다. 부부는 많은 삶 중 하나를 선택했을 뿐이다. 돈과 즐거움이 하나된 삶의 방식을 택했다.즐거울 만한 일을 통해서만 돈을 버는 것! 생산을 하면서 즐거울 수 있는 방법을 찾아낸 것이다. 그들의 삶이 누군가에게는 부러움의 대상이 될 테고 여러 가지로 궁금한 것이 많을 것인데 책을 통해 그들의 삶을 들여다 볼 수 있어 좋았다. 그녀는 자신의 삶을 찾고 거기에서 의미를 찾고 자신만의 이야기를 만들어 가고 있다. 이 책은 현재 무엇이 중요한지 고민하는 사람들과 머리가 복잡한 사람들에게 권하고 싶다. 지금 내게 중요한 것이 무엇인지 생각해 보게 되는 책이다. 사실 우리가 생존하는 데는 그리 많은 돈이 필요하진 않을지도 모른다. 우린 무엇때문에 돈을 벌고 무엇을 위해 끊임없이 달려가는지 다시 나를 돌아볼 기회를 주는 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