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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현
김인숙 지음 / 자음과모음(이룸) / 2010년 3월
평점 :
소현세자하면 우리 역사의 아픈 역사인것같아요.
인조22년에 심양으로 볼모로 잡혀가고 강화도에서 헤어져서
아들인 원손의 얼굴도 제대로 보지 못한체 살아가는 그 모습에서
마음이 짠해져옵니다.
그리고 청이 중원을 치려고 할때 종군했던 이야기들도 보면서
참으로 우리가 몰랐던 이야기나 역사가 많다는 사실도 알게되었어요.
환국과 다시 청으로 돌아가는 일이 반복되면서 나중에
우리나라로 환국하게되지만 학질로 죽게 된다는 이야기를 하고 있는데요.
작가는 마치는 말에서 독자의상상력에 맡긴다는 의미가 뭘까요?
돌아보면 예전부터 우리나라를 청이나 일본등에서 수시로 침략해오고
그로인해서 청에 속한나라로 살고 나중에는 일본 사람들에게 식민지시절을
보내는 모습을 볼 수가 있는데요.
소현세자를 보고 있으면 우리나라가 아닌 다른나라 즉 청에서 살때도 늘
긴장속에서 살았네요. 그 모습을 보는 우리는 지금 어떤가요.
역사적으로 바로 알려지지않은부분도 있지만 조선사람들이 매를 맞거나 하면서
길들여지기를 바라는 그런모습도 하나씩 저의 머리속을 지나가는데요.
이억만리 남의 나라에서 사는게 그리 쉽지가 않고 거기다가 임금님조차
마음대로 할 수 없고 세자가 처음 떠날때에는 울었지만 나중에는 울지 않는
상왕을 보면서 대단하다고 느꼈어요. 늘 아프고 힘든 현실속에서 모욕과 수모를
다 견디면서 돌아왓지만 결국 소현세자는 조선에서 죽고 빈궁과 자식들 역시
그렇게 되는 모습을 보면서 참으로 마음이 안타깝기도 하고 우리가 알고 있는 이야기들도
조금 있지만 반면에 어려움을 잘 극복해나가는 소현세자와 봉림대군은 서로를 의지하는
모습 그리고 잘 알려지지 않는 모습들도 보이기도하고 늘 우리나라는 왜 힘이 약해서
다른나라들의 침략을 매번 당할까 하는 생각 그때에도 파벌이니 뭐니해서 매일 싸우고
나라의 안전에는 관심이 없는 옛날과 지금의 모습도 별반 다를게 없네요.
결국에 나라를 잃어버리면 자기들에겐 무슨 좋은일들이 있을거라고 아이들에게도
본이 되지 못하는 모습을 보면서 우리아이들은 저렇게 안했으면 좋갯어요.
엄마인 우리가 소현세자와 봉림대군의 우애를 닮은 아이들로 자랐으면 좋겠어요
좋은 시간을 아이와 함께 이책을 읽을 수 있어서 좋았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