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여름가을 겨울은 말그대로 사계절의 이야기들을 만날수 있어요 지금의 아이들이 모르는 이야기들이 많을거같아요 제가 어렸을때 지내던 이야기들을 보면서 저도 옛날 생각을 해보면서 기분이 좋아졌어요 봄이 되면 보릿고개가 있어서 제대로 먹지도 못하고 쥐불놀이를 해서 무덤을 태워버린다는등 여러가지 일들이 있는데 얼음판에서 얼을을 지치면서 노는아이들의 모습을 보면서 지금은 우리아이들이 경험할수 없는 그런이야기들이 많이 나오네요 쥐불놀이 하는모습인데요 뗏목을 만들려고 나무를 자르다가 산림간수아저씨에게 걸려서 아버지들이 이름까지 다 적혀갔네요 엄마들이 나물을뜯는 모습으면서 댕이에 냉이 달래 벌금자리, 뽀리뱅이 지칭개, 담배나물 질경이 같은게 많은데 들나물은 된장국끓이고 산나물은 무치는거라고 이야기하시네요 쑥버무리는 쑥을 뜯어모아 밀가루에 버무려서쩌내는데 이걸 점심으로 대신했어요 옥수수빵 을 나눠주었지만 턱이 없이 모자랐는데요 그래서 찔레순이나 매자나무같이 신맛이 나는 잎들을 먹었어요 무엇보다 송키라고 해서 소나무가지를 찍어서 겉껍질을 벗겨내고 속껍질을 해먹었네요 상여집에 살던 땅꾼이 굻어서 죽자 아이들이 저수지둑에 앉아서 구슬프게 호드기를 불고 있네요 저수지둑에는 마을 사람들이 고기를 잡고 있어요 아이들이 엄마가 장사를 마치고 돌아오는것을 기다리고 있네요 가을에 추수하는 모습을 그리고 있네요 이책을 읽다보니 제가 자랄때 친구들이랑 쥐불놀이한다고 하다가 다른친구의 잘못으로 산소를 태운이야기도 그렇고 얼음을 지치면서 노는이야기, 그리고 친구들이랑 산으로 들로 뛰어다니면서 놀던 기억 그리고 친구네 과수나무에서 앵두랑 따먹던 일들이 아련하게 떠오르면서 그리워지네요 지금 우리아이들은 경험하지못하는것이 많아지는것 같아서 아쉽기도 하고 그러네요 지금은 자연에서 노는것보다 컴퓨터게임이나 실내에서 하는것들이 많아지고 그러다보니 친구들과 부딪히고 놀기보다는 혼자서 하는것들이 많아져서 사실 보면서도 걱정이 되는 부분이네요 우리아이들이 자연에서 맘껏뛰놀아야하는데 현실이 그렇지 못해서 안타깝네요 이책을 읽으면서 예전의 기억도 더듬어보고 아이에게 이야기도 해주는 시간을 가졌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