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 상도 5 - 상업의 길 청소년 상도 5
최인호 지음, 김범진 그림 / 여백(여백미디어) / 2009년 12월
평점 :
절판



임상옥과 송이의 인연을 아직 끊나지 않았는데요.

송이가 임상옥을 찾아와서 자신이 천주교 신자이면서

야소를 모시고 살아가는 동정녀로 살고 싶으니

임상옥에게 자신과의 혼인을 무효로 해달라고 부탁을 해서

저고리깃을 잘라내면서 이별을 하게 되네요.

이후 임상옥은 솔개가 닭을 잡아가는모습을 보고 깨달음을

얻게 되면서 상업의 길이 무언지를 알게 되는데요.

이책을 읽는데 임상옥은 석숭스님의 목소리를 들으면서

옛날 암자에서 생활하던 때를 생각하면서  자기에게

빚진자들에게 빚을 탕감해주고 그리고 금덩어리를 오히려

더 챙겨주는 모습을 보면서  자기것이 이제는 아니라는것을

깨닫고 행하는 모습을 보면서 참으로 많은 생각을 하게 되는데요.

우리가 살면서 남에게 자기도 모르는 사이에  도움을 받거나

그리고 도움을 필요한 사람을 보고도 지나치는 경우를 생각해보았는데요.

저 역시 어렵고 힘들때 친구에게 도움을 받았구요.

그리고 식구들에게도 제가 필요할때 도와달라고 이야기를 하면서도

그것이 가족이니 당연하다고 생각하는 모습을 보면서 참으로 부끄러운

생각이 드네요. 가족이라도 내가 도움을 청할때 도와주는것을 어찌 고맙게

여기지 못하는지 그리고 남을 도와주는 일에 인색한 제 모습을 보게 되었어요.

임상옥은 너무 늦게 깨달았다고 생각을 했지만 저는 그렇지 않다고 생각을

하는게  자기의 인생을 뒤돌아보고 후회도 하고 고치려고 하는 사람들이 얼마나

될까요. 그렇게 하지 않고 오히려 남에게 도움을 주기는 커녕 힘들게 하고 피해를

주면서도 깨닫지 못하는 사람들이 많이 있다는 사실을 볼때 자신의 재산을 나눠주고

그리고 그것이 자기것이 아니라고 포기할 줄 아는 사람이  정말 진정한  남들에게

칭찬받기도 하지만 자기 자신에게 떳떳한 그런 사람이 될 수 있다는게 가슴이

뿌듯해지는 그런 마음이 들겠지요.

그리고 임상옥이랑 송이가 살던 시대에는 종교를 믿지만 특히 천주교를 믿기때문에

박해를 받았던 사람들의 모습을 보면서 우리는 지금 편하게 종교생활을 하면서도

그 고마움이나 가치를 모른다는 그 사실이 너무 부끄럽고 안타까워요.

그리고 사람의 인연이 한번 맺고 끊기가 힘들다는 거  그래서 더  제

주위 사람들과의 인연도 소홀히 여기지 않고 더 소중히 여겨야겠다는 생각을

해보면서 우리 아이들도 커가면서 사람에게 돈보다도 더 중요한게 사람간의

인연과  그리고 그 사람들을 사랑하고 아끼는 것임을 알아갔으면 하는 바램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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