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만덕 - 제주 백성을 살린 구원의 여인
이경화 지음, 백명식 그림 / 꿈틀 / 2010년 3월
평점 :
품절


1794년 제주도 에서 가난은 나랏님도 구제 못한다고 하는데

제주도에는 사람의 힘으로는 어찌 할 수 없는 자연재해와 흉작으로 굶주린 사람들이

많았는데  임금이었던 정조조차도 어찌하지 못하는것을 여상인 김만덕이

쌀 500석을 사들여 제주 백성의 목숨을 구했는데요.

어려서 바다에 나가서 일하던 아버지를 잃고  어머니도 콜레라에 걸려서 아버니가

돌아가신지 반년만에  세상을 떠나고 오빠들까지 가난해서 큰아버지집으로 장가가고

만덕이만  홀로 남겨지면서 양인에서 기생으로  다시 양인으로 돌아와서

상인이 되는데요.

 장사를 할때도 가난한 사람들에게는 이윤을 조금만 남기고 팔고 부자들에게는

더 많은 값을 받으면서 팔았어요.

 주위에 굶주린 백성들이 많자 관가에 가서 이야기해도 소용없고 그리고 나라에서

주는 쌀마저 폭풍을 만나서   다  잃어버리게 되는데  결국 김만덕 쌀을 사다가

 백성들에게 나눠주고   섬사람들은 육지로 갈 수 없다는 어명을 어기고 임금님도 뵙고

금강산까지구경하게 되는 모습을 보았어요

김만덕은 백성들을 구한 상을 주려고 했지만 물질보다는 금강산을 구경하는것으로

만족할 만큼  욕심이 없는 모습을 보면서 우리에게도  많은 것을 깨닫게 해주는데요.

우리는 살아가면서 사회적인 관습이 가로막혀서 힘들때가 많은데요.

김만덕 역시 여자이기때문에 결혼해야한다는 생각과 그리고 기생이 되었을때도

다른 남자들 역시 기생이었던 김만덕을 보러 왔는데요.

지금 우리나라에서 여성이 직장생활할때도 마찬가지로
말하자면 여성들은 결혼하고

 나면 퇴직을 해야하거나 육아휴직후 다시 복직하기가쉽지 않은 모습들에서  아이를

키우면서 직장생활하기가 쉽지가 않음을 알 수가 있어요.

우선  결혼하면  직장에 충실하지 못할거라는 생각, 그리고 아이육아를 도와줄  사람이

없는 경우,  직장내  놀이방이나 시설이 없는경우 매번 어려움을 겪는경우를 보았는데요.

옛날과 비교할 수도 없지만 방법이 틀린뿐이지 옛날이나 지금이나 여성들이 일하는게

힘들어요.  직장에서 퇴근해와도 육아나 집안일 역시 여자들 몫이기에 더  이중 삼중으로

힘들긴 마찬가지네요.

김만덕 역시 어려운 사람들을 도와주고  잘못된 것은 고쳐주면서  그리고 자기전재산을

다 털어서 돕기 위해서 내 놓는 모습을 보면서  현실과 비교해보면 가진사람보다

가지지 못한 사람들이 더 많은것을 베풀고 남들에게 사랑과 헌신을 하는것 같아서

마음이 따뜻해지는것을 느끼게 되었습니다.

우리 아이들에게도 김만덕처럼 우리가 가진게 없어서 베풀지 못한다고 생각하기보다

물질이 안된다면 마음으로 깊이 생각하고 행동할 수 있도록 도와주면서 아이들이

커가기를 바랄뿐이네요...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