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18 광주 민주화운동에 대해서 이야기를 하고 있는데요. 1980년 5월의 이야기인데 민수네는 광주 금남로에서 북경반점이라는 중국집을 하는데 엄마는 주방장 아빠는 배달을 하시는데 가끔씩 화투판을 구경하다 늦게 와서 엄마한테 잔소리를 듣게 되는데요. 민수는 군인이 좋아서 나중에 군인이 되고 싶다고 생각을 했어요. 민수아빠는 어렸을때 부모님이 연탄가스로 돌아가시면서 오월에 눈이 왔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고 민수에게 이야기를 해주는데요. 시위대와 군인이 싸우는 와중에 아빠는 형광등이 고장나자 사러 나갔다가 군인들이 때려서 머리에 상처가 나기도 했고 오토바이를 찾으러 갔다가 결국 죽음을 맞이하게 되는 이야기네요. 이책을 읽으면서 제가 초등학교 3학년때인가 해서 기억이 나지 않지만 우리가 텔레비젼이나 방송에서 자주는 아니지만 나올때마다 너무 가슴 아팠던 이야기를 책으로 만나게 되었네요. 민수역시 아빠가 돌아가시고 나서 눈이 내렸으면 하는데 하늘에서 눈이 내리는걸 보면서 아빠 생각을 하게 됩니다. 뒤에 보면 5.18 광주 민주화운동에 대해서 바르게 알기로 해서 내용이 자세히 나오는데 아이들에게 도움이 될것같아요. 민주주의를 위해서 희생당한 학생이나 시민들의 희생이 없었다면 아마도 민주주의는 더 더디게 힘들게 우리에게 다가오지 않았을까 그리고 이나라의 주인이 바로 우리라는 것을 알게 해준 역사적인 운동인것 같아요. 우리 아이들도 이이야기를 바로 알고 저 역시 잘 몰랐던 부분인데 이책을 통해서 아이들과 함께 알아갈 수 있어서 너무 좋았어요. 여기서 눈이란게 차갑기도 하지만 민수에게는 포근하고 따뜻하게 다가왔는데요. 우리에게도 힘들고 어려운 상황속에서도 주저 앉지 말고 더 힘차게 앞으로 전진하는 그런 모습이 눈으로 비유되지 않았나 생각이 되네요. 아직도 힘들어하는 5.18 광주 시민들의 마음을 다 아물기에는 상처가 컸던것 처럼 우리모두 그분들의 희생을 잊지 않고 기억한다면 앞으로는 이런 아픈 일들이 더 지속되지 않을거라고 생각해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