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 없는 나는?
기욤 뮈소 지음, 허지은 옮김 / 밝은세상 / 2009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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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책을 펼쳐들면서 읽어 내려가기 시작했는데

책을 놓을 수 없을 정도로 재미있게 읽었네요.

캘리포니아 샌프란시스코의 1995년그해여름 스무살 가브리엘과 스무한살의

마르탱이 서로 사랑하는마음을 확인하고 열흘을 같이 지내게 되는데요.

마르탱이 가브리엘을 만나지 못하면서 자기의 꿈을 접고 경찰이라는 직업을 택하게

되는 과정을 보면

사랑이란 잘하면 서로에게 약이 될 수도 있지만 그렇지 못할때는 독이 된다는

사실을 볼 수 있었고 그리고우리가 사람을 만나서 사랑하고 그 사랑을 유지해가는

일이 결코 쉽지 않다는 사실을 알게 되는데요.

이책을 보면서 사랑이란게 마르탱과 가브리엘처럼 연인끼리 하는 사랑도 있고

그리고 아버지가 딸아이나 아들에게 주는 사랑도 있는데 이책을 보면서 두가지를

다 볼 수가 있었어요.

우리에게 사랑이 무엇인지를 다시 한번 생각하게 해주는 책인데 우리가 사랑하는

일상적인 이야기들을 그대로 옮겨놓은듯한 느낌을 지울 수가 없었는데요.

지금은 이메일이나 핸드폰 등을 이용해서 소식을 빨리 전할 수 있지만 마르탱과 가브리엘이

사랑하던 시대는  편지 하나를 받으려면 3주정도의 시간이 걸리다보니 잘못하면 서로의

감정을 모른체 오해를 할 수 있었던 상황도 생기게 되었네요.

그리고 마르탱이 경찰관이되고 나서 당대 최고의 도둑 아키볼드를 쫓게 되는데

나중에 보니 가브리엘의 아버지였다는 사실이 놀랍고 충격적이었어요.

뒤에서 딸아이에게 몰래 도와주고 보살펴주고 있다는걸 딸아이는 모르는 상황...

아버지의 마음이 와 닿은것이 마음이 짠햇어요..

결국 죽게 되는 상황이 와도 자식을 포기하지 않는 발랑틴의 모습은 우리 어머니들의

모습을  보여주어서 엄마는 위대한 사람이란걸 알게 해주는데 아이를 키우는 엄마로서

정말 공감이 가는 부분이네요.

가브리엘은 아버지와 마르탱 두 사람을 사랑하고 있지만  두 사람은 계속 쫓기고쫓는자가

되다보니 목숨까지 위태로워지네요...

사람들은 참으로 자기가 부모님이나 자식들을 사랑하는지 모르는채 그 부분을 놓치고면서

살아가는것 같아요. 알았을때는 아이도 엄마도 너무 커버리거나 늦다는 사실을 말입니다.

가족에게  내가 없다면. 부모님이 안계시다면 어쩔까 하는 생각을 해보았는데 마음이 안좋아지네요

그래서 이책을 보면서 우리 아이들에게 이세상에서 제일 소중한것이 가족이란걸 제가 무엇을 해도

든든한 지원군이 되어주고  그리고 사랑도 중요하지만 그 무엇보다도 자기가 되고 싶은 꿈을

이루려고 노력하는것도 중요한것 같아요. 특히 자기 꿈을 위해서 때로는 포기 할줄알고 도전하는

 모습도 예쁘다고 말해주어지네요.그외에도사랑은 하는 법도 그리고 받을 줄 아는것도 자기 자신을

비롯해서 다른 사람들에게 얼마나 행복을 주는지 알게 되었어요...

소중한것이  많이 있다는 사실을 알려준는것 같아서

좋아서 아이들에게도 나중에 꼭 한번 읽혀주고 싶은 책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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