니콜라는 너무 바빠!의 책은 우리아이들의 모습이 그대로 묻어나는 책이네요... 학교앞에서 기다리던 엄마는 니콜라스를 데리고 바이올린을 배우러갔답니다. 끝나자마자 엄마는 니콜라스를 데리고 다른곳으로가려고 뛰어가고 있는 모습이네요. 배가 고픈 니콜라스는 엄마가 만들어온샌드위치를 먹고 있네요. 결국 병이 난 니콜라스의 모습이네요. 니콜라스를 보면서 우리가 지금 아이들에게 학교 끝나면 태권도 도장이나 피아노등이 아니면 영어학원이나 공부방 또는 보습학원등으로 내몰리는것이 아닌지 생각을 해봅니다. 우리 큰아이도 저학년일때는 그렇지 않았는데 고학년이 되면서 제가 둘째가 어리다 보니 큰 아이를 돌봐줄 수 없고 아빠도 늦게 퇴근하는지라 할 수 없이 영어학원이랑 공부방을 보내고 있는데 다 끝나고 집으로 오면 7시 30분이네요. 니콜라를 보면서 엄마의 욕심때문에 너무 많이 하다보니 아이도 지치고 나중에는 병이 나서 과외를 못가자 엄마는 니콜라스가 가는 대신에 집으로 오게 했는데 요. 무엇이 우리 아이들을 이렇게 하게 했을까 생각해보면 엄마들의 마음이 다른아이들은 학원에 다니고 우리 아이만 집에서 아무것도 안시키기엔 너무 불안한 마음이 크다는데 있어요. 저도 이책을 읽으면서 참으로 많이 반성을 했는데 우리 아이가 공부하는기계도 아니고 친구들랑 놀지도 못하고 자유롭게 지낼 수 있는 시간이 없고 그리고 우리 아이는 책읽는것을 좋아하는데 그것을 못하니 참으로 힘들겠구나 하는마음이 들었거든요. 아이들을 생각해서 조금만 엄마들의 욕심을 버리면 어떨까 하는 생각도 들고 그리고 무엇보다도 대학을 꼭 가야한다는 사회적 인식도 문제가 있는것 같아서 씁쓸한 생각이 드네요. 우리 아이들도 이책을 읽으면서 내 이야기라고 공감하면서 읽을거라고 생각하는데 울 딸역시 저랑 같은 생각을 하네요 아이들을 위해서 어떻게 해야할지 생각해볼 수 있는 좋은 시간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