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수환 추기경 - 꺼지지 않는 사랑의 등불 세상을 바꾼 작은 씨앗 5
김윤정 지음, 허구 그림 / 청어람미디어 / 2010년 2월
평점 :
절판


우리에게 너무나 잘알려진 김수환 추기경님의 이야기에

읽으면서 참으로 많은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살아생전에 가난하고 힘이 없는 사람들에게 더 도움이 되고자 애쓰셨을뿐만

아니라  신학교에 다닐때  조선의 청소년 학도에게 보내는 일본 천화의 칙유를

받은 황국신민으로서 그 소감을 쓰라는 말에 너무 화가 나서 손이 부들부들 떨리기까지

하면서 답을 (1) 나는 황국신민이 아님 (2) 따라서 소감없음이라고 내셨던것을

보면 참으로 대단한 용기라고 생각이 들었습니다.

나라의 빼앗긴 아픔을 이기기 위해서 북한산을 자주 오르셨을만큼

나라를 생각하는 마음또한 잊지 말아야 할것 같아요.

젊은 나이에 추기경에 오르시면서 참으로 많은 생각을 하셨던분인데

저역시 이책을 읽으면서 우리가  가난하고 어려운 사람들을 자기 일인양

발벗고 나서서 도와주었던 모습을 보면서  우리는 지금 가지고 있는게

얼마나 대단하다고 생각을 하고 있을까요?

더럽고 냄새나는 난지도에가서 그 사람들의 손을 잡고 인사를하고이야기하는

모습에서 저는 여태까지의 모습을 돌아보면서 참으로 부끄러운 생각이 들었습니다.

돌아가시고 난 지금도 그분을 잊지못하고 아쉬워하면서 그리워하는것도

신분을 따지지도 않고 그 누구에게나 평등하셨던 모습과 사랑을 베푸셨기때문이라고

생각을 합니다. 그런데 지금의 우리모습은 어떨까 하면서 생각을 해보았는데

사람이 사람을 자기보다 못하다고 무시하거나 차별하는 모습을 우리 삶속에서

심심치않게 볼 수가 있는데 우리에게 그런 권리가 없는데 말입니다.

우리 또한 언제 우리보다 못하다고 여겼던 사람들처럼 살아갈 수 있다는 사실을

말입니다. 그리고 교회라는 테두리 안에서 많은 일을 하셨으면서도 더

많이 해주지 못해 안타까운 마음을 가졌던 김수환 추기경님을 우리는 본받아서

더 남에게 베풀며 아끼고 사랑하는 마음으로 살아가야 하지 않을까요.

저역시 이제부터라도 남을 위해 작은 일이라도 찾아서 베푼다기 보다

도와줄 수 있는 일들을 찾아서 행동으로 옮기면서 살아가려고 합니다.

그리고 우리 아이에게도 남을 도와주는것이 얼마나 기쁘고 좋은 일인지

이야기 해주고 같이 하도록 해야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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