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한 문장 그만 쓰는 법 - 어휘, 좋은 표현, 문장 부호까지 한 번에
이주윤 지음 / 빅피시 / 2025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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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카페 이벤트에 당첨되어 책을 제공받고 쓴 후기입니다.



책을 읽다가 모르는 단어가 나오면 국어사전을 펼쳐보았던 어린 시절을 보낸 저자는 글 쓰는 일을 업으로 삼고는 사전을 품에 끼고 산답니다. "더 나은 어휘를 쓰고 싶은 당신을 위한 필사책", "요즘 어른을 위한 최소한의 문해력", "요즘 어른을 위한 최소한의 맞춤법", "소란한 세상에서 나를 지키는 말습관" 등을 썼습니다. 그럼, 저자가 쓴 <이상한 문장 그만 쓰는 법>을 보겠습니다.



글맛이 살이 있는 글을 읽을 때는 페이지가 저절로 넘어갑니다. 바른 어휘를 적재적소에 부릴 줄 안다면 맛깔나는 글을 쓸 수 있습니다. '1부 글맛을 살리는 어휘 기술'에서 글에 꼭 맞는 어휘를 선별하는 법과 거슬리는 어휘를 거둬내는 기술을 익힐 수 있습니다. 내용 중간에 '틀리기 쉬운 어휘 70', '비슷하게 생겨서 헷갈리기 쉬운 어휘 70', '글맛을 살리는 단위 어휘 20'을 마련했으니 참고하길 바랍니다.

'2부 생각을 펼치는 문장 기술'에는 군말과 오류 없는 단단한 문장을 쓰는 방법과 그렇게 만든 문장을 연결하는 법을 실었습니다.

내용 끝에는 '원칙 정리'와 '연습 문제'로 배운 내용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매일 쓰고 말하는 한국어지만, 그만큼 틀리게 사용할 때가 더 많습니다. 맞춤법 검사를 하지 않으면 어느 곳이 틀렸는지 모를 때가 많고, 말하면서도 잘못 말했는지 모를 때가 많습니다. 저자도 그랬습니다. 습관처럼 써온 말을 별다른 의심 없이 글로, 말로 사용했을 뿐입니다. 평생 한국어를 써왔기에 조금만 관심을 기울이면 바른 문장을 쓰고, 바른 말을 할 수 있습니다. 문장력을 배우고 싶거나, 내 문장이 잘못된 것 같진 않은데 잘 쓴 글 앞에서 자꾸만 초라해지거나, 문장을 바르게 쓰는 법을 공부해 보고 싶은데 어디서부터 어떻게 시작해야 할지 감이 안 오거나, 이런저런 다양한 이유로 문장력 재정비가 필요한 사람에게 <이상한 문장 그만 쓰는 법>이 필요합니다. 어휘와 좋은 표현, 문장 부호를 한 번에 배울 수 있기 때문입니다. 공부라고 하지만 딱딱하고 지루하지 않습니다. 재미있는 에피소드 속에 문장 지식이 들어있어 읽다 보면 익힐 수 있습니다. 게다가 '초급/중급/고급'으로 난이도를 달리하여 내용을 설명하였고, '원칙 정리'로 해당 내용을 요약해서 한눈에 보여줍니다. 또한 '연습 문제'를 마련해 배운 내용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문제가 잘 풀리지 않으면 해당 내용을 복습하면서 확인하면 됩니다.

바쁜 세상이기에 배울 것도 많습니다. 하지만 그런 세상일수록 문장을 바르게 쓰는 법을 알아야 합니다. 의사소통에 지장이 없어도 그 사람의 말에서 그 사람의 품격이 드러나기 때문입니다. 나의 품격을 드높이는 일의 시작으로 <이상한 문장 그만 쓰는 법>을 읽고 실생활에서 활용해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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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 필사 : 헤르만 헤세 《싯다르타》 편 생각이 깊어지고, 마음이 단단해지는 문장들
헤르만 헤세 지음 / 코너스톤 / 2025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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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카페 이벤트에 당첨되어 책을 제공받고 쓴 후기입니다.



1877년 7월 2일에 태어난 저자는 독일계 스위스인이며, 시인, 소설가, 화가입니다. 주요 작품으로는 "황야의 이리", "싯다르타", "페터 카멘친트", 노벨 문학상을 받은 "유리알 유희"와 많은 사람에게 사랑을 받은 "데미안" 등이 있습니다. 초기에는 낭만주의적인 글을 썼지만 1차 세계대전의 야만성과 불행한 가정사, 동양 사상과 정신 분석학자 융의 영향을 받아 '나'를 찾는 것을 삶의 목표로 삼았고, 현실과 대결하는 영혼의 모습을 그리는 작품을 주로 발표했습니다. 그럼, <하루 필사 : 헤르만 헤세 『싯다르타』 편>을 보겠습니다.



원작 "싯다르타"는 브라만의 아들 싯다르타의 이야기입니다. 자신의 고향 마을에서 편안한 생활을 지냈지만, 나이를 먹으며 지혜와 새로운 경험을 얻고자 합니다. 아버지에게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어린 시절 친구 고빈다와 함께 집을 떠나 고행자 무리에 합류합니다. 의미와 진리를 찾고자 하는 싯다르타의 발자취에 따라 저자의 철학과 종교에 대한 생각을 자연스럽게 문장으로 보여줍니다.




필사는 어휘력과 문해력을 키우고, 나만의 시간을 갖는 방법으로 좋습니다. 어떤 문장이든 따라 써도 좋지만, 좋은 문장을 따라 쓰는 것이 생각의 방향과 깊이가 달라질 수 있기에 시대를 초월해 사랑받는 고전 문학을 필사 책으로 추천합니다. 그중에서 '코너스톤 필사 노트 시리즈'는 삶을 꿰뚫는 고전 문학의 문장들을 엄선했습니다. <하루 필사 : 헤르만 헤세 『싯다르타』 편>은 저자의 동양 철학을 보여주는 "싯다르타"가 주인공으로 고행을 통해 알게 된 깨달음의 과정을 보여주는 소설을 필사 노트로 만들었습니다. 노트와 비슷하게 가볍고, 줄이 그어져 있으며 줄 간격 또한 넓어 글자 쓰기가 편합니다. 손바닥보다 조금 큰 사이즈라 휴대하기 좋아 언제 어디서나 필사할 수 있습니다. <하루 필사 : 헤르만 헤세 『싯다르타』 편>는 원작의 깨달음을 부르는 철학적 문장 40가지를 엮어서 40일에 걸쳐 하루에 1장씩 필사할 수 있도록 구성했습니다. 하루 필사로 생각이 깊어지고 마음이 단단하게 하는 사유의 시간을 가지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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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 필사 : 헤르만 헤세 《수레바퀴 아래서》 편 생각이 깊어지고, 마음이 단단해지는 문장들
헤르만 헤세 지음 / 코너스톤 / 2025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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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카페 이벤트에 당첨되어 책을 제공받고 쓴 후기입니다.



1877년 독일 남부 칼프에서 선교사 부부의 장남으로 태어난 저자는 첫 시집 "낭만적인 노래"가 라이너 마리아 릴케의 인정을 받았고, 1904년 "페터 카멘친트"가 문단의 주목을 받았습니다. 1906년 자전적 소설 <수레바퀴 아래서>를 출간했고, 1919년 필명 '에밀 싱클레어'로 "데미안"을 출간했습니다. 노벨 문학상과 괴테 문학상을 수상했고, 전 세계인들에게 사랑을 받은 저자의 작품 중 <하루 필사 : 헤르만 헤세 『수레바퀴 아래서』 편>을 보겠습니다.



필사의 원작인 "수레바퀴 아래서"는 저자의 학창 시절 경험을 바탕으로 쓴 자전적 소설입니다. 소설의 주인공 한스 기벤라트는 뛰어난 재능을 보여 신학교에 입학합니다. 그러나 그곳에서 마음의 병을 얻고 결국 신경쇠약에 걸려 학교에서 쫓겨납니다. 결국 고향으로 돌아오지만 아무도 반기지 않고, 신학교에서의 추억을 마음속에 간직하고 인생의 굴레에 살아남고자 애쓰게 됩니다. 이 작품은 젊은이가 겪는 기성 사회와 권위와의 갈등을 그리고 있습니다. 그 내용의 조금씩을 40일에 걸쳐 필사할 수 있습니다.




생각이 깊어지고, 마음을 단단하게 하는 고전 문학의 문장을 엮은 코너스톤 필사 노트 시리즈 중 <하루 필사 : 헤르만 헤세 『수레바퀴 아래서』 편>을 만났습니다. 필사 노트의 원작은 소년이 어른이 되어 가는 과정에서 어떻게 짓눌리며 무너지는지를 보여줍니다. 1906년 초판 출판 이후부터 지금까지 많은 사랑을 받는 작품으로, <하루 필사 : 헤르만 헤세 『수레바퀴 아래서』 편>에서 '나'와 삶을 성찰하게 하는 문장 40가지를 골랐습니다. 'Day 1~40'에 걸쳐 필사할 수 있으며, 원작의 이야기대로 쓸 수 있습니다. 일반 책보다 조금 큰 사이즈고, 일반 노트와 비슷한 무게여서 가볍습니다. 선이 있는 노트 형식으로 언제 어디서나 필사하며 사유의 시간을 가질 수 있습니다. <하루 필사 : 헤르만 헤세 『수레바퀴 아래서』 편>을 쓰면서 필사의 맛을 느껴보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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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단한 나를 만드는 고전 명화 필사 노트 - 명화 한 점, 글 한 편, 그리고 나를 위한 필사의 시간
박은선 지음 / 문예춘추사 / 2025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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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리스필사단으로 책을 제공받고 쓴 후기입니다.



중·고등학교에서 학생을 가르치는 미술 교사이자, 꾸준히 글을 쓰는 저자는 마음에 닿는 문장을 책에서 수집하고, 그림 앞에서 감각을 확장하는 시간을 사랑합니다. 주요 저서로는 "세상을 바꾼 미술사 이야기", "엄마의 큰 그림", "책 읽기보다 더 중요한 공부는 없습니다", "미술관을 걷는 아이", "명문대 필독서 365(공저)" 등이 있습니다. 그럼, <단단한 나를 만드는 고전 명화 필사 노트>를 보겠습니다.



어릴 땐 몰랐습니다. 공상가이자 수다쟁이인 줄만 알았던 빨간 머리 앤이 희망의 여왕인 것을요. 열심히 해도 성공하리라는 보장이 없는 현실에 더욱 필요한 것이 바로 희망입니다. 희망을 가지라고 말한다고 해서 희망이 오지 않습니다. 그만큼 힘이 들 때 희망을 생각하기가 쉽지 않습니다. 하지만 빨간 머리 앤은 어떤 상황에서도 희망을 놓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더욱 앤의 말에 귀 기울여야 할 때입니다.

하루가 다르게 많은 사건과 사고가 일어나는 요즘은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는 하루하루가 감사할 지경입니다. 평범한 일상이 더없이 소중한 것은 바로 드러나지 않는 곳에서 신실하게 살아간 수많은 이들 덕분이었습니다.

책의 마지막에는 남의 시선과 기준에 자신을 맞추기 보다, 나의 호흡으로 살아가라고 적혀 있습니다. 버지니아 울프의 책에서 고른 명문장과 잭슨 폴록의 그림을 보면서 나만의 방식과 나만의 리듬으로 살겠다고 다짐합니다.




어릴 땐 시간이 지나면 자연스럽게 어른이 되어 있을 줄 알았습니다. 하지만 나이를 먹는다고 어른이 되는 건 아니었습니다. 철없이 나이만 먹을 뿐 크고 작은 일이 닥치면 또 흔들리고 넘어지기 일쑤였습니다. 어떻게 혼란스러운 마음을 다잡을 수 있을까 고민하다가 시작한 것이 바로 필사였습니다. 필사를 한번 시작해 보니 나를 돌아보며 좋은 문장을 되새길 수 있다는 점 때문에 계속하고 있습니다. 어떤 책으로 필사를 해도 나쁘지 않지만, 이왕이면 좋은 문장이 들어있는 필사 책이 좋습니다. 거기에 명화까지 함께 감상할 수 있는 <단단한 나를 만드는 고전 명화 필사 노트>는 필사 노트로 더할 나위 없이 좋습니다. 16년 차 현직 미술교사인 저자는 마음을 붙들어주는 문장들을 수집하는데, 가슴에 남은 문장들이 명화의 한 장면과 겹쳐진답니다. 그렇게 저자가 고른 명문장 100편과, 그에 어울리는 명화를 이 책에 실었습니다. '기쁨, 관계, 사회, 자연, 창조, 지혜, 고독, 시간, 꿈, 나'의 열 개 테마로 나눠 저자가 알려주는 삶의 조언도 함께 적었습니다. 이렇게 명문장을 쓰면서 삶의 조언을 되새기며 나를 돌아보는 시간을 가질 수 있습니다. 게다가 필사 노트라 180도로 펼쳐져서 쓰는데 불편함이 없고, 줄 간격이 넓어 편하게 쓸 수 있습니다. 그저 글만 쓰기보다 명화를 함께 볼 수 있어 지성을 일깨우고 감성을 채우는 예술적 경험을 할 수 있는 책입니다. 더 나은 어른이 되고 싶은 이라면 <단단한 나를 만드는 고전 명화 필사 노트>를 권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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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술에 관한 살인적 농담
설재인 지음 / 나무옆의자 / 2025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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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카페 이벤트에 당첨되어 책을 제공받고 쓴 후기입니다.



2019년 소설집 "내가 만든 여자들"로 작품 활동을 시작한 저자는 소설집 "사뭇 강펀치" ,"월영 시장", "드롭, 드롭, 드롭" 장편소설 "붉은 마스크", "너와 막걸리를 마신다면", "내가 너에게 가면", "소녀들은 참지 않아", "우연이 아니었다", "뱅상 식탁", "열일곱의 사계", 경장편소설 "레드불 스파", 에세이 "어퍼컷 좀 날려도 되겠습니까" 등이 있습니다. 그럼, 신작 <예술에 관한 살인적 농담>을 보겠습니다.



연극계에선 가장 알아주는 A 대학에서 만난 아름과 소을은 졸업하고 30살이 된 지금도 친하게 지냅니다. 아람은 자신의 생일에 함께 술을 마시고 기억을 잃은 채 소을의 집에서 깨어났습니다. 전날 아람이 사는 빌라 건물이 전세사기를 당했으며, 아람은 술에 취한 채 자신은 월세 안 내도 되니 좋다고 단체 채팅방에 술주정을 했답니다. 전세 보증금이 필요한 빌라 세입자는 이 말에 격분해 아람이 사는 지하방 앞에 방화를 했고 그녀의 집만 탔습니다. 아람은 소을의 집에서 한 달 내내 얹혀 지냈는데, 소을이 갈수록 치사하게 굽니다. 얼굴 보고 말을 하자는 생각에 아람은 소을을 기다리는데, 낯선 남자가 들어오며 오지 여행 유튜버이자 소을의 남자친구 김석원이랍니다. 그동안 소을이 가난하며 가족들과 사이가 좋지 않다고 말했는데, 모든 것이 거짓말이었다며 석원이 말했고 함께 소을을 기다렸습니다. 하지만 밤새 들어오지 않았고, 다음 날 관리인과 청소부가 지하 창고에 소을이 죽어 있다고 말합니다. '구아람'이란 이름을 쓴 채로요. 청소원은 대수롭지 않은 투로 의뢰비 1000만 원 주면 신고하지 않고 정리하겠다며 말합니다.

청소부 형근은 허세만 가득 찬 인물로 부모의 등쌀에 구인광고로 청소부 일을 합니다. 업주와 형근은 함께 일을 시작했고 첫날부터 사체를 발견합니다. 업주는 주로 망자의 내막을 드러내고 싶어 하지 않는 이들을 대상으로 작업에 들어갔습니다. 건물의 관리인들은 자신이 관리하고 있는 건물에서 골치 아픈 일이 벌어지는 걸 원치 않아 업주를 환영했습니다. 그렇게 관리할 곳이 많아지니 업주는 직원이 필요했고, 형근은 비법을 전수받고 업주를 신고합니다. 형근은 청소를 못했지만 청소 일을 배우긴 싫었고, 이중, 삼중, 사중으로 돈을 받아낼 수 있는 거리가 없는지 머리를 굴리기 시작합니다. 그러다 아빠의 골프 모임 친구 아들 석원의 이야기를 듣습니다.

아람은 의뢰비를 줄지, 형근은 어떤 방법으로 돈을 벌지, 여자친구가 죽은 석원은 어떻게 나올지, 자세한 이야기는 <예술에 관한 살인적 농담>에서 확인하세요.




어째 등장인물들이 하나같이 죄다 나쁜 사람인지, 작가가 펼쳐놓은 이야기가 너무나 현실 같아서 다 읽고 나면 씁쓸한 기분만 남아 불편합니다. 하지만 이것이 작가가 독자들에게 의도한 바가 아닐까 합니다. '착한 주인공이 행복하게 살았습니다'라고 끝은 맺은 것은 어릴 때 보던 동화에서나 가능한 이야기고, 우리가 사는 현실은 그렇게 녹록하지만 않습니다. 동물의 세계의 새끼들도 생존을 위해 배우지 않아도 몸에서 나오듯, 아이들도 시간이 흐를수록 나름의 처세를 터득합니다. 그렇기에 착하기만 한 주인공은 호구 잡히기 십상이고, 권선징악도 옛날 말이 되어버린 지 오래입니다. 경제적 여유에서 배려가 나온다는 요즘 말처럼, 생활이 힘들면 마음도 좁아듭니다. 당장 내가 급한데 남까지 생각할 여유가 있을 리 만무합니다. <예술에 관한 살인적 농담>은 착한 사마리아인은 없다고 말합니다. 21세기를 살아가는 사람들은 누군가에겐 싫거나 미워하거나 증오할 대상이며, 사람들 마음속엔 많든 적든 악의가 있습니다. 그런 악의를 적절하게 해소해 악의에 휩싸인 채 살아가지 않도록 해야겠습니다. 어릴 때 '저런 사람이 되지는 말자'며 보았던 저런 사람이 내가 된 건 아닌지 자신을 되돌아보며, 저자의 다음 작품에선 어떤 불편한 진실을 보여줄지 기대됩니다.


타인과 사회를 위해 발언하고 희생하는 행위를
쉬이 저지를 수 있으려면
기본적으로, 그 희생이 결국은
자신에게 유리해질 길이라는 확신이 있어야 했다.
그리고 그 확신의 기저에는 결국 돈이 있었다…….
p. 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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