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 조금만 일찍 나왔더라면 하고 후회되는 책이 있어요.
뽀야군 지금 4학년이고, 올해 5학년에 올라갑니다.
그런데, 4학년을 가르치다보니 뽀야군이 과학 중에서 '식물'부분이 약하더라고요.
어릴 적에도 남자라서 그러가 가만히 있는 식물보다는
움직임이 있는 곤충, 공룡, 차(대부분은 남자라면 다들 그렇겠지만~)을 그렇게 좋아하고 관련 책들을 열심히 봤어요.
그래서 식물쪽은 모르는 게 너무 많더라고요.
전 물리, 화학, 지구과학에 해당하는 부분의 과학책들을 함께 읽고, 혼자 읽었던터라
식물쪽의 배경지식이 많이 없을거라고는 생각을 안하고 있었어요.
그런데 아이와 4학년 과학을 공부해보니 그게 아니더라고요.
배경지식이 적다보니 외울 것만 늘더군요.
그래도 시험을 치니까 어쩔수 없이 뿌리의 종류, 줄기의 종류, 식물이 사는 곳에 따른 특징과 해당되는 대표적인 식물들 이름 등을 외우게 했어요.
이제까지 3학년부터 과학시험을 쳤는데, 4학년 2학기 과학부분에서 제일 외울 게 많다며 아이가 말하더라고요.
그전엔 이미 알고 있는 것들이 많아서 몇가지만 더 외우고 이해하면 되었는데, '식물'쪽은 아는 게 없는터라 힘들어했어요.
그러던 차에 미리 받은 5학년 과학 교과서를 살펴보니 3단원에 또 식물이 나오더라고요.
이래선 안되겠다 싶어서 식물관련 책들을 읽기로 했어요.
그 중에서도 4학년 1, 2학기와 5학년 1학기 '식물' 부분과 많은 연계가 되는 책을 소개합니다.
이 책을 읽으면서 제가 느낀 점은, 일찍부터 보면 더욱 좋지만 안되면 3학년 겨울방학때라도 보라는 것입니다.
그러면 학교 시험에 큰 도움을 받을 수 있기 때문이죠.
제가 사진 찍은 것은 책에 나온 부분 중 일부분에 지나지 않아요.
그 외 더 많은 부분에서 4학년 1, 2학기 과학교과서 5학년 1학기 과학교과서와 연계되는 부분들이 많습니다.
사진 중에서 상단은 과학교과서, 하단은 <우리와 함께 살아가는 식물 이야기>입니다.
교과서에는 간단히 사진과 유추할 수 있는 글만 적혀 있는데 비해,
<우리와 함께 살아가는 식물 이야기>에는 생강나무가 어떻게 생겼으며, 먹는 생각은 어디에 있는지, 왜 생각나무라고 불리는지, 비슷해 보이는 산수유나무와 구별하는 방법까지 이야기식으로 알려줍니다.
교과서에는 화단에 많이 심는 옥잠화와 연못에 사는 부레옥잠을 비교하며 그 차이점을 알아봅니다.
<우리와 함께 살아가는 식물 이야기>에는 연못에 사는 비슷한 종류의 개구리밥과 부레옥잠을 자세히 설명하고 특징도 함께 알려주네요.
교과서엔 갯벌에 사는 식물의 특징을 적고, 예로 식물의 사진을 실었습니다.
<우리와 함께 살아가는 식물 이야기>에도 갯벌에 사는 식물의 종류와 특징을 아이와 아빠의 대화로 알려줍니다.
이제 저희 아이가 공부해야 할 5학년 1학기 과학교과서 3단원에는 뿌리/줄기/잎/꽃/열매의 구조와 하는 일 등을 배우게 됩니다.
<우리와 함께 살아가는 식물 이야기>에도 역시 식물의 구조와 기능으로 설명하고 있습니다.
그뿐만이 아니라 식물의 씨 퍼뜨리기와,
식물도감 만들어보는 활동까지 <우리와 함께 살아가는 식물 이야기>에 나와 있어서 5학년 과학공부를 하기 전에
예습으로 겨울방학 때 읽어보면 정말 좋을 것 같아요. 물론 학기중에 읽어도 좋고요.
자녀가 3, 4학년이라면 <우리와 함께 살아가는 식물 이야기> 읽기를 추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