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엄마가 좋은 선생님을 이긴다 : 공부 편 - 세상 모든 엄마들을 감동시킨 자녀교육서 좋은 엄마가 좋은 선생님을 이긴다
인젠리 지음, 김락준 옮김 / 다산에듀 / 2012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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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말이 있습니다.

"신이 모든 곳에 있을 수 없기 때문에 엄마를 두었다."

이 말을 듣고 가슴이 찡해졌어요.

그땐 제가 엄마였기 때문이죠.

그만큼 엄마란 존재가 아이에게 어떤 것인지 절실히 깨달을 수 있었습니다.

그런 엄마와 아이의 관계가 자꾸만 틀어지고 있어요.

바로 공부 때문이죠.

 

이 책을 읽으면 엄마와 아이 관계가 다시 좋아질 수 있답니다.


전체 4장으로 나뉘어져 있어요.

머리말에서 저자는 "엄마의 교육 방법이 아이의 미래를 결정한다"고 합니다.


1장 - 공부를 즐겁게 시작하도록 돕는다.

제목처럼 공부를 즐겁게 시작하려고 하는 방법에는 '독서'에 있어요.

독서는 일종의 곱하기 수단이라서 아이를 몇 배 더 똑똑하고 슬기롭게 만듭니다.

그리고 아이가 어떤 일을 잘하게 하려면 반드시 그 일을 좋아하게 만들고

그 일에 반감이나 불쾌한 요소가 끼어들지 못하게 해야 합니다.

그래야 즐기면서 학업이나 일에 몰입하게 되는 것이죠.


2장 - 공부의 기본은 단 하나다.

공부의 기본은 무엇일까요?

아이의 지적 능력을 발달시키는 기본이 있습니다.

공부의 좋은 방법은 많지만 그 어떤 방법도 이것이 공부에 미치는 영향을 능가하지 못합니다.

아이를 똑똑하고 슬기롭게 만드는 단 하나는 바로 독서입니다.

저자가 말하는 좋은 독서와 나쁜 독서를 소개할게요.

 

● 좋은 독서는 문어를 사용하지만 나쁜 독서는 구어를 많이 사용한다.

● 좋은 독서는 빨리 읽지만 나쁜 독서는 천천히 읽는다.

    - 아이의 책 읽는 속도를 높이려면 소리 내어 읽지 못하게 하고, 모르는 글자가 나왔을 때 바로 사전을 찾지 않으며,

      책은 가능하면 빌려 보고, 좋은 독서는 얼마나 읽었는지 신경 쓰지만, 나쁜 독서는 얼마나 기억하는지 따진다.

● 좋은 독서는 글자를 읽지만 나쁜 독서는 그림을 읽는다.(여기서 그림은 만화책을 의미합니다.)

 

꾸준히 책을 읽게 하는 힘은 책의 '쓸모'가 아니라 '흥미'에서 나온답니다.

정말 동의해요. 책을 아이에게 읽혀줄 때, 또는 권할 때 이 책은 교과연계니까,

지식책이니까 하는 식의 접근말고, 전 제가 재미있어서 권해주는 책들이 많습니다.

물론 아이와 취향이 달라서 제가 재미있다고 아이도 재미있지는 않지만,

재미가 있다면 책을 읽는 그 속에서 나름의 생각과 주관이 생길 테니깐요.


3장 - 공부에 조건을 달지 않는다.

아이의 숙제를 도와주지 않고, 시험 성적에 상을 주지 않는 것입니다.

어떤 상황에서나 공부하는 집중력을 길러주어야 하는데, 특히 아이가 태어날 때 너무 조용히 하지 말고

일상생활의 소음에 익숙해 지도록 키워야 합니다.

 

아이의 텔레비전 시청 시간을 통제할 수 있는 가장 명확한 방법은

아이가 죄책감을 느끼지 않고 마음 편하게 TV를 보게 하는 것입니다.

덕을 갖추면 저절로 사람들이 따르는 것처럼 부모의 행동은 말보다 더 설득력이 있지요.

주변 환경의 유혹을 최대한 줄이려면 아이에게 유혹을 이기라고 말하거나 신처럼 되기를 강요할 것이 아니라

'인성'을 이용해 아이를 자상하게 돌봐야 합니다.

모든 아이는 부모의 은혜에 감사할 줄 알아서 부모가 세심하게 보살피면 의젓하고 말을 잘 듣는 모습으로 보답한대요.

 

저자의 아이가 컴퓨터 게임에 푹 빠져 있었을 때에도 저자는 싸우지 않고 부드럽게 대화하며 저자의 바람을 전했어요.

그리고 저자는 아이가 마땅히 공부할 때가 되면 스스로 열심히 공부할 것이라고 믿었고요.

저자의 아이는 게임을 처음 시작하고 1년이 지난 뒤에도 여전히 흥미를 갖고 게임을 했지만,

스스로 조절하는 능력을 배워 모든 일을 효율적으로 처리했습니다.

시간이 갈수록 게임에 대한 흥미가 떨어져서 나중엔 스스로 오래 하고 싶어 하지 않았다네요.

부모가 가만히 내버려뒀을 때 효과가 없다면 그 이유는 두 가지입니다.

● 평소에 부모가 습관적으로 아이를 간섭해서이죠.

● 부모의 인내심이 부족해서입니다. 나쁜 습관도 일종의 '병'입니다.

    병은 어느 날 느닷없이 찾아오지만 치료하려면 시간이 걸리죠.

    하루 만에 생긴 나쁜 습관을 고치려고 해도 사흘의 시간이 필요한데, 몇 년에 걸쳐 생긴 나쁜 습관이 금새 고쳐지겠어요?

 

아이들의 인터넷중독 문제를 근본적으로 해결하려면,

● 부모는 인터넷 게임에 대해 정확한 태도를 가져야할 뿐더러 인터넷 게임을 아이의 놀이요, 일종의 오락 방식으로 받아 들여야 합니다.

● 아이가 책을 많이 읽게 해야 합니다.

● 아이가 스스로 자신을 관리하는 법을 배우게 합니다.

● 인터넷을 상이 아니라 임무나 처벌의 수단으로 활용합니다.


4장 - 공부보다 아이를 위한 선택을 한다.

저자는 폭력적인 숙제를 여기에서 말합니다.

폭력적인 숙제는 '양이 많은 숙제, 처벌의 성격이 있는 숙제, 악의적인 평가'입니다.

폭력적인 숙제에 대처하려면, 부모 스스로 어떤 숙제가 폭력적인 숙제인지 아는 것부터 시작해야 합니다.

부모가 폭력적인 숙제를인식하고 아이의 학습 흥미를 보호하기 위해서 노력하면 대처 방법이 자연스럽게 생겨요.

숙제를 안 하게 해야할 때가 바로 이 때입니다.

부모는 아이의 지혜 에너지를 키워야 합니다.

지식에 대한 호기심, 연구 정신, 질문하는 능력, 답을 찾는 흥미, 효과적인 공부 방법, 평화로운 학습 태도,

꾸준한 의지 등은 각종 시험을 잘 볼 수 있는 결정적인 조건인 동시에 아이의 성적을 완성시킵니다.

가장 중요한 대입시험의 좋은 성적도 바로 이 조건에서 나옵니다.

모든 부모는 점수나 등수를 강요해서 아이의 성적에 영향을 주겠다는 생각을 버려야 합니다.

아이는 부모의 태도에서 공부는 점수나 성적을 다른 사람과 비교하기 위해서 하는 것이 아니라

자신을 위해서 해야 한다는 것을 배웁니다. 또한 점수에 연연하지 않으면 결국 좋은 성적을 거두게 되지요.

따라서 100점을 원하면 아이에게 100점을 요구하지 말아야 합니다.

책을 읽으면서 중요한 부분은 이렇게 색을 달리 해서 한눈에 들어오게 했습니다.

중국인 저자라 우리나라와 다른 부분이 좀 있지만, 교육의 기본은 똑같습니다.

아이를 사랑으로 믿음으로 대하면 그만큼 자란다는 것이죠.

부모가 인내하면서 지켜볼 수록, 그렇다고 내버려 두라는 것이 아닙니다. 아이는 성장합니다.

항상 사랑과 믿음으로 아이을 대해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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