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희재 감동 한국사 4 : 조선의 건국에서 중기까지 - 아침의 해 돋는 나라 이희재 감동 한국사 4
이희재 지음, 오정현 감수, 유호선 정보 집필 / 미래엔아이세움 / 2010년 9월
평점 :
절판


저희 아이 작년부터 조선역사에 관심이 엄청 생겼답니다.

이유는 학급문고에 있는 학습만화 때문이였죠.

2학기에 전학을 간 터라 낯선 환경에서 친한 친구도 없고, 그러다가 눈을 돌렸는데.

학급문고에 꽂힌 조선역사 학습만화 2권.

그 책만 계속 읽기 시작했대요.

읽고 또 읽고, 자꾸 읽고 그러다보니 그 책에 나온 조선 역사를 거의 다 외울 정도까지 되었고요.

아이에게 이야기를 듣고, 저또한 아이의 관심이 생긴 조선 역사 관련 책들을 찾아보기 시작했지요. 

다양한 책들이 많더라고요.

특히 학습만화로 된 책들이 제법 많이 있었어요.

게다가 초등 5학년이 되면 '사회'에서 한국사를 배우게 된대요.

그래서인지 출판사마다 다양한 종류와 내용으로 책들을 많이 출판했더군요.

전 아이의 관심이 생기면 푹 빠지도록 관련 책 등을 많이 접하게 해주자는 생각을 가지고 있던터라,

이번에도 도서관을 몇군데 다니며 조선역사 책들을 많이 빌려보았답니다.

많은 책들을 접하니 저희 아이도, 저도 비슷하지만 저마다의 특색을 발견하게 되더라고요.

 

이번에 소개할 책은 역사에 관심을 가지게 된 아이들

또는 초등 5학년으로 사회 공부를 미리 예습하고자 하는 아이들에게 권하고 싶은 학습만화입니다.

   

 저  이희재 | 감수 : 오정현 | 출판사 : 아이세움

(사진 출처 : 인터파크)

위의 사진은<이희재 감동 한국사 4,5>권 사진입니다.

<이희재 감동 한국사>는 1~5권이 완결인 학습만화예요.

감동 한국사 ① - 선사 시대에서 삼국 시대까지
감동 한국사 ② - 삼국 시대에서 남북국 시대까지
감동 한국사 ③ - 고려의 건국에서 쇠퇴기까지
감동 한국사 ④ - 조선의 건국에서 중기까지
감동 한국사 ⑤ - 조선의 중기에서 대한 제국 성립까지(완간)

그 중 4, 5권이 조선역사를 다루고 있습니다.

<이희재 감동 한국사>는 유치원생 또는 저학년들이 한국사에 호기심을 불러 일으키는 목적으로

보여주시면 크게 좋아하진 않을 겁니다.

이 책은 기존 학습만화에서 보는 웃긴 이야기와 재미있는 말풍선은 많지 않아요.

그래서 한국사에 흥미를 가진 아이들과

5학년 사회 공부를 시작하기 위한 고학년 아이들이 읽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이희재 감동 한국사> 4권은 조선의 건국에서 중기까지의 시대로,

광해군과 병자호란의 이야기까지 나옵니다.

그 중 얼마전 텔레비전으로 방영된 "뿌리 깊은 나무"에서 세종의 한글 제작 과정이

<이희재 감동 한국사> 4권에도 나오더군요.


세자, 수양대군, 정의공주와 신숙주, 성삼문 등이 힘을 합하고,

세종이 친히 고민하고 연구한 끝에 '한글'이 만들어졌다는 것을요.


<이희재 감동 한국사>로 이와 같은 내용을 책을 읽으면서 확인할 수 있었어요.


게다가 이것이 다가 아닙니다.

한글의 우수성까지 조목조목 알려줍니다.

지구상에 있는 대개의 문자는 오랜 세월 동안 쓰는 과정에서 개량되지만,

훈민정음은 빼어난 창조자 한 사람에 의해 발명되었된 놀라운 사실에 주목해야 합니다.

또한 로버트 램지 교수, 파브르 교수, 맥콜리 교수, 라이샤워 교수, 다이아몬드 교수, 존 맨 학자 등


많은 석학들이 한글의 우수성을 말하고 있어요.

뿐만 아니라 유네스코는 1997년 훈민정음을 세계기록유산으로 지정했고,

세종대왕상(세계 각국에서 문맹 퇴치에 공헌한 개인이나 단체에게 주는 공로상)을 제정했습니다.

솔직히 한글을 사용하면서도 외국말이 멋있어 보이고,

영어를 사용하면 왠지 아는 것도 많은 것 같게 느껴지는데,

한글이 이렇게 우수하고, 과학적인 언어였다니 <이희재 감동 한국사>를 읽으면서 정말 감동했습니다.

다른 언어도 아닌 내가 한글을 사용하고 있음에 자랑스럽더라고요.

하나의 만화 이야기가 끝나면, 이야기로 부족한 내용들을 따로 모아 사진의 오른쪽처럼 정리했어요.


이야기에 나오지 않았지만 세종은 조선의 음악도 작곡하고, 조선의 농업 기술도 발전시켰으며, 천문학도 발전시켰대요.

특히 일식과 월식을 정확히 계산할 수 있었던 나라는 당시 전 세계에서 중국과 아라비아, 조선 단 세나라뿐이였답니다.

1년을 365.2425일로 계산하는 '칠정산'의날짜 계산법은 서양에서는 140년 뒤에나 가능한 일이였어요.

이런 글을 읽으니 제목처럼 감동이 밀려올 수밖에 없잖아요.

 

재미만 추구하고, 업적만 늘어놓는 다른 학습만화와는 달 역사에 자부심을 느끼게 해주고,

읽는 이로 하여금 감동을 전해주는 <이희재 감동 한국사>.

그래서 제목을 '감동 한국사'라고 지었나 봅니다.

지난날을 비추어 오늘에 새기고 내일로 나아가는 거울인

역사를 제대로 이해하는데 길잡이 역활을 해 줄 <이희재 감동 한국사>.

하나하나 읽을 때마다, 자랑스러운 한국사를 외울 필요없이 이해하게 될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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