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학으로 사랑을 읽다 - 명작으로 배우는 사랑의 법칙
김환영 지음 / 싱긋 / 2020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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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일보', '중앙SUNDAY', '월간 중앙', '포브스코리아'에 칼럼과 

서평과 인터뷰 기사를 쓰는 저자는 "CEO를 위한 인문학", "마음고전",

"하루 10분, 세계사의 오리진을 말하다" 등을 썼습니다. 

그럼, <문학으로 사랑을 읽다>를 보겠습니다.



도스토옙스키, 톨스토이와 더불어 러시아 3대 소설가로 꼽히는 

투르게네프의 '첫사랑'은 처음 겪는 사랑의 홍역을 동반하는 

슬픔과 기쁨, 절망과 희망을 세밀한 문체로 묘사합니다. 

이 소설은 파국으로 치닫습니다. 

작가 투르게네프는 자유주의자, 휴머니스트였고 극단을 싫어했습니다. 

사랑은 심리학의 중요한 주제입니다. 

심리학자들은 첫사랑이 강하게 기억에 남으며 

두 번째, 세 번째 사랑의 기준이 되는 경우가 많답니다. 

강렬할수록 어른이 된 다음의 사랑은 시시해 보일 가능성이 큽니다. 

그래서 일부 심리학자는 풋사랑은 아예 피하는 것이 좋다는 주장도 있습니다. 

물론 해피엔딩도 있습니다. 

첫사랑의 주인공이 수십 년 후에 만나도 양쪽 모두 자유의 몸이라면 

결혼에 골인할 가능성이 70%라는 연구 결과가 있습니다.


세계 소설사에서 가장 유명한 첫 문장은 '안나 카레니나'에 나옵니다. 

'모든 행복한 가정은 대동소이하다. 

모든 불행한 가정은 각양각색의 방식으로 불행하다.' 

또한 반대도 말이 됩니다.

'모든 행복한 가정은 각양각색의 방식으로 행복하다. 모든 불행한 가정은 대동소이하다.' 

무엇이 비슷할까요. 

가정의 핵심인 부부의 육체적·정신적 사랑이 충족되지 않으면 

한쪽 또는 양쪽이 한눈팔기 쉽습니다. 

이 작품은 인간 조건의 모든 것을 포괄적으로 다룹니다. 

또한 사랑에 눈이 멀었다가 본래 시력을 되찾는 과정을 그린 소설이기도 합니다. 

톨스토이는 사랑, 사랑 중에서도 자극적인 불륜을 이야기하는 척하면서 

사실은 신앙을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이 작품의 주인공인 안나와 레빈이고 둘 다 구원을 발견합니다. 

그래서 '안나 카레니나'는 해피엔딩 소설입니다.




<문학으로 사랑을 읽다>는 모든 사람들의 공통 관심사인 사랑을 문학에서 발견합니다. 

사랑에 빠진 문학이나 고전은 없지요. 모든 글의 궁극적인 주제는 사랑입니다. 

문학사에서 빠뜨릴 수 없는 고전 중에서 20편을 엄선해 

사랑의 핵심적인 다양한 모습을 소개합니다. 

사랑에는 기다림이 필요하고 사랑은 단거리 경주이자 장거리 경주이며, 

첫인상은 틀릴 수 있고 맞을 수도 있습니다. 

또한 매력은 지성에서 나오고, 사랑은 부지런해야 얻을 수 있고, 

사랑은 선택이며 모든 사랑은 운명적입니다. 

책에서 알게 된 사랑의 모습과, 나의 경험에서 얻은 

사랑의 모습과 무엇이 다를지 비교하거나, 

앞으로 알게 될 사랑의 모습은 무엇일지 기대하는 재미가 있는 책입니다.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고 쓴 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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