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르시아의 머리 - 오컬트 코믹 미스터리 스릴러
강태진 글.그림 / 아프로스미디어 / 2021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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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 레진코믹스 "애욕의 개구장갑"으로 데뷔한 저자는 

코믹한 연출력과 스토리를 기반으로 다양한 장르의 작품으로 활동 중입니다. 

"조국과 민족", "아버지의 복수는 끝이 없더라"는 

드라마로 선보일 예정이라고 합니다. 

<가르시아의 머리>는 어떤 내용이 담겨 있을지 보겠습니다.



영화나 드라마에 특수효과 작품을 제작하는 '사랑 공작소'의 실장과 정춘호는 

영화 제작 의뢰를 받고 배우 배가르시아의 머리를 제작해 

영화 촬영 현장으로 갑니다. 

그런데 가는 길에 흰색 사모예드 개가 갑자기 뛰어들어 

차에 부딪히며 그 자리에 죽습니다. 

실장은 춘호에게 개 시체를 길 옆으로 치우라고 하고 

춘호는 트렁크에서 목장갑을 찾다가 상자를 쳐서 

그 안에 있던 머리가 데굴데굴 굴러 논두렁 아래로 떨어집니다. 

다행히 머리를 금방 찾아 다시 상자에 넣고 차에 타는데 

창문 밖으로 흰옷을 입고 머리를 풀어헤치고 

피가 묻은 여자가 달라오는 것이 보입니다. 

놀라서 소리를 질렀더니 실장은 안 보이는데 

왜 그러냐고 호통을 치고 영화 촬영 현장으로 갑니다. 

소품으로 무사히 촬영을 마치고 다시 상자에 넣어 

차 트렁크에 갖다 놓은 실장은 진짜같이 잘 만들었다는 촬영팀의 칭찬에 

머리를 꺼내서 감탄을 합니다. 

그러다 자신이 만든 작품이 아니라 진짜 머리임을 깨닫게 되는데요. 

다시 사고 현장에 가지만 개 시체와 만든 머리는 없어졌습니다. 

어쩔 수 없이 진짜 머리는 비닐에 말아 박스에 담고 냉장고 같은 곳에 놔두기로 하지요.


사채업자이며 조폭이었던 회장은 빅벨 기획사를 차려 사업을 시작합니다. 

전 부인은 죽기 전에 헛것이 보인다며 결국 자살했고, 

자신의 비서로 일하던 애기와 다시 결혼했습니다. 

그녀는 아들 대박을 낳았고, 이 사업을 물려받으려고 하지만 

회장은 자신의 딸 방울에게 물려줄까 합니다. 

그래서 새 부인 애기는 방울과 남편을 이간질하고, 

회장의 행동대장인 살법택견 달인 방독구를 이용합니다. 

그리고 해가 되는 약제를 넣어 남편과 딸에게 계속 먹이지요. 

자신의 계획이 실현되며 회장은 쓰러져 병원에 있고, 

방울은 애인이라고 믿었던 배가르시아의 실체에 자살하다 겨우 살아나고, 

회장 대신 자신이 회장이 됩니다. 

아랫사람의 반발은 행동대장 방독구가 처리하고요. 

방울에게 골치 아픈 일은 자신이 할 테니 상속 포기에 사인하라고 속살거리는 애기.


그녀의 계획은 다 이뤄졌을지, 가르시아의 머리는 어떻게 나타난 건지, 

<가르시아의 머리>에서 확인하세요.




<가르시아의 머리>를 읽으며 이 사람들이 나쁘다고 생각했는데, 

그보다 더 나쁜 놈들이 있더라고요. 

게다가 비교할 수 없는 아주 나쁜 놈까지 계속 등장하니 

앞에 나온 놈들은 그렇게 나빠 보이지 않기까지 합니다. 

나쁜 것을 비교할 순 없지만 자꾸만 비교하게 되는 책입니다. 

이 세상에 나쁘지 않은 사람은 없지만 자신의 욕망을 위해 

다른 사람을 이용하고, 목숨까지 해치려 하는 사람들. 

거기에 일반인들이 엮이면서 한 치 앞도 예상하지 못하지요. 

뭘 좋아할지 몰라 코믹, 오컬트, 호러, 미스터리, 액션, 스릴러를 

전부 다 준비했다는 책 소개의 글처럼 

이 중 하나라도 자신의 취향이라면 읽기를 권합니다.




네이버카페 이벤트에 당첨되어 책을 제공받고 쓴 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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