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상 최대의 작전 - Golden Time EBS 과학 교양 시리즈 비욘드
이한결 지음 / EBS BOOKS / 2021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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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견된 위험이라고 해도 막상 그 일이 벌어지면 

이제까지 준비한 것들은 대부분 무용지물이 됩니다. 

사람들은 우왕좌왕하고, 시스템은 혼란하고 복잡해서 

통제하는 건 사실상 불가능하죠. 

그래서 재앙은 당연히 일어나지 않아야 하며, 

일어날 가능성이 1%라도 있다면 

그 일이 일어나지 않도록 막는 게 최선입니다. 

<지상 최대의 작전>에서 소개하는 다양한 재앙을 살펴보겠습니다.



지구란 곳에 뿌리를 내리고 산 인류는 

지구의 나이에 비하면 먼지 알갱이 정도의 시간을 살았습니다. 

하지만 그런 인류가 지구를 위협하고 있습니다. 

그것도 얼마 되지 않는 시간에 기하 급속도로 말이죠. 

지구는 지난 5억 년 동안 5번의 대멸종을 겪었습니다. 

대멸종의 원인으로는 소행성 충돌, 화산 폭발, 빙하기 등 

다양하지만 대량의 이산화탄소가 배출되면서 일어난 기후변화가 

생물 대멸종으로 이어졌다는 한 가지 공통점이 있습니다. 

"6도의 멸종'이란 책에서 1도씩 올라가는 

기온 상승에 따른 환경 대재앙 시나리오처럼 

전 지구적인 기후 위기에서 우리는 온실가스를 줄여야 할 의무가 있습니다. 

개인은 시민으로서, 소비자로서, 그리고 고용주 또는 직장인으로서 

변화를 이끌어 내 지구를 위해 노력한다면 

기후 위기는 조금씩 늦춰질 것입니다.


온도가 올라갈수록 해수면이 상승합니다. 

북극과 남극의 빙하가 녹고, 해수면이 낮은 섬이 점점 가라앉아 

주민들에게 대피명령을 내렸다는 뉴스도 들었습니다. 

더불어 빙하에 기댄 많은 동물과 해양생물들도 그 자리를 잃게 될 것입니다. 

이제 물 위에서 어떻게 생활해야 할지를 

고민해야 할 시기에 다다랐습니다. 

노테르담은 수상농원, 수상정원, 수상공원 등을 건설해 

해양 환경을 개선함과 동시에 사람들에게 

해양 쓰레기 문제의 심각성을 알리는 역할을 합니다. 

더불어 수상주택 단지와 노르웨이의 부유식 태양광발전소도 진행 중이며, 

나아가 해상도시도 검토되고 있습니다. 

이제 삼면이 바다로 둘러싸인 우리나라도 

해상도시에 대한 관심과 투자를 통해 상용화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해야 합니다.


코로나19가 전 세계적으로 확산되면서 백신 차별, 사회적 차별, 

사생활 침해 문제 등 다양한 사회문제도 함께 대두되고 있습니다. 

시간이 얼마나 걸릴지는 모르지만 코로나19의 확산세가 꺾일 것이며 

감기처럼 흔한 질병으로 취급되는 날이 올 것입니다. 

백신이 전부 다 맞기 전까지 마스크, 손 씻기, 사회적 거리 두기는 

계속 유지되어야 할 것이며 이제 사회적 거리 두기는 우리의 일상이 되었습니다. 

이제 뉴노멀 시대에 적응하는 우리가 되어야 합니다.



빈곤은 기아와 밀접한 관계가 있습니다. 

당장 먹을 식량이 부족하지만 농토 대부분이 커피, 사탕수수, 카카오 등 

선진국에서 소비하는 기호식품을 생산하는 데 쓰이고 

밀, 식물성 기름, 쌀, 옥수수 등의 식량작물은 수입하거나 

생계형 자급자족 농업에 의존하고 있습니다. 

아프리카 노동인구의 65~85%가 농업에 종사하나 

대부분의 생활 필수 농산품을 수입하는 실정입니다. 

반대로 선진국뿐만 아니라 개발도상국 등에서도 

버려지는 식량이 어마어마합니다. 

식량 낭비는 엄청난 자원 낭비를 의미하며, 

전 세계는 물 부족으로 인한 분쟁에 시달리면서 

매년 세계 물 소비량의 1/4을 먹지도 않을 식량 생산에 사용하고 있습니다. 

이제 새로운 먹거리를 선택해야 할 시기가 왔습니다.


풍부한 매장량과 환경보호를 염두에 둔다면 

달에서 희귀자원을 채굴하는 방식은 

매우 현실성 있는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50년 전의 달 탐사 경쟁이 체제 우위를 선전하는 군사 외교전이었다면 

이젠 경제적 이득을 선점하기 위한 우주 자원 쟁탈전으로 펼쳐질 것입니다. 

이제 각자의 나라에서 저마다 기술을 개발하는 데 열을 올릴 것이 아니라, 

여러 국가와 민간 기업이 참여하는 협력의 시대로 함께 발전해야 할 것입니다.


지구 곳곳에 소행성이 남긴 흔적이 있지만 

인류가 소행성을 주목하기 시작한 것은 최근의 일입니다. 

1980년대 이후로 새로 발견되는 소행성이 기하급수적으로 늘었습니다. 

지구의 중력에 이끌려 지구로 향하는 근 지구 소행성들은 

크기와 상관없이 어떤 경로로 이동하는지에 따라 

수백만 분의 1의 확률로 지구와 충돌할 수 있습니다. 

어디로 떨어질지 모르고 

그 피해가 상상을 초월하는 소행성 충돌의 대응은 전 지구적 과제입니다. 

2000년대 들어 소행성 충돌에 대한 국제적 협력이 강화되고 있으며, 

첫째도, 둘째도, 셋째도 미리 발견하는 것이 소행성 충돌에 대비하는 방법입니다.




기후변화, 해수면 상승, 식량 위기, 신종 바이러스, 소행성 충돌까지 

여섯 번째 대멸종을 위험들을 자연과학 <지상 최대의 작전>에 소개합니다. 

이런 위기들은 나라별로 대응해야 할 문제가 아니라 

전 지구적인 문제로 함께 협력해야 합니다. 

개인뿐만 아니라 기업, 국가의 크고 작은 노력이 모여 

거대한 변화를 일으킬 수 있다는 희망으로 

전 세계가 하나 되어 이 문제를 해결해 나갑니다. 

그러면 우리는 분명 지속 가능한 대전환을 이끌어낼 수 있을 것입니다. 

"우리는 답을 찾을 것이다. 늘 그랬듯이."




네이버카페 이벤트에 당첨되어 책을 제공받고 솔직하게 쓴 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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