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 어린 왕자 일력
미르북컴퍼니 편집부 지음 / 북엔(BOOK&_) / 2021년 12월
평점 :
절판







사진처럼 생긴 옛날 달력 아시나요? 

요즘은 찾아보기도 힘든 달력인데, 레트로 감성을 내세우는 곳에서 

인테리어 소품 같은 느낌으로 볼 수 있습니다. 

365장으로 되어 있어 두껍고 큰 편이라 

오늘이 며칠인지 알 수밖에 없고 매일 한 장씩 뜯는 재미가 있는 달력인데요, 

요즘 감성에 맞게 변신한 일력이 나왔습니다.



<2021 어린 왕자 일력>인데요, 손바닥 2개 사이즈 정도의 크기입니다. 

책상 한켠에 놔두고 사용하기 딱 좋은 달력이지요.



이렇게 세워서 사용하면 되고요, 표지에 나온 어린 왕자가 추억을 소환하네요.



한 장씩 들쳐보면 어린 왕자가 묻는 질문들이 하나씩 있는데요. 

매일 아침 그 질문에 답하면서 하루를 시작하거나, 

매일 자기 전에 답하면서 하루를 마감하면 좋을 것 같아요. 

아침에 어떤 질문인지 보면서 오늘 하루는 

그 질문에 대한 답을 찾는다는 생각으로 하루를 보내는 것도 좋고요.


그중에 '올해 꼭 여행하고 싶은 도시는 어디야?'라는 질문에 

코로나가 괜찮아지면 나홀로 국내 여행을 떠나보고 싶어요. 

이제 육아도 끝났고, 제가 그동안 하고 싶었던 

나홀로 여행을 당일치기로 하는 것도 참 좋을 것 같아요. 

무작정 떠나도 좋고, 아님 친구가 사는 곳을 방문해도 좋고요. 

벌써부터 마음이 설레네요. 

'다른 사람에게 어떤 사람으로 기억되고 싶어?'란 질문엔 

노력하는 사람 혹은 마음이 단단한 사람으로 기억되고 싶어요. 

시간이 지나면 더 좋은 문장이 생각날지 모르겠지만 

지금으론 이 정도고, 그렇게 되기 위해 하루하루를 살아야겠습니다. 

'오늘 하루를 세 단어로 정리해본다면?'은 독서를 세 번 반복합니다. 

책 읽고 지금 서평 쓰는 거 외엔 다른 일은 특별하지 않았거든요. 

생각해 보니 너무 책만 읽는 것 같아 

남은 40일 동안 아이와 대화하는 시간도 가져야겠다 반성합니다.



올해는 나를 찾기로 마음먹고 있었는데, 

<2021 어린 왕자 일력>에 나온 질문들을 통해서도 나를 찾을 수 있습니다. 

<2021 어린 왕자 일력>에 나오는 간단하지만 생각하는 질문들을 통해 

오늘 하루를 어떻게 보내고, 어떻게 마무리하며, 

어떤 내일을 보낼 것인지 생각할 수 있는 시간을 

하루에 몇 분 가져볼 수 있습니다. 

<2021 빨간 머리 앤 일력>, <2021 안녕 앤 일력>도 있으니 관심 있는 분은 참고하세요.




네이버카페 이벤트에 당첨되어 책을 제공받고 솔직하게 쓴 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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