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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굴데굴 병맛 챌린지
마들렌북 편집부 지음 / 마들렌북 / 2021년 1월
평점 :

얼마 전부터 챌린지 열풍이지요. 지루한 일상에 활력이 되는 챌린지인데요,
자기계발이나 환경 주제도 있지만 기발한 소재의 챌린지도 있더라고요.
여기 <병맛 챌린지>는 지루한 일상 속에
하루에 한 가지 병맛스러운 챌린지를 할 수 있는 책입니다.
그럼 어떤 병맛 챌린지가 있는지 살펴볼게요.

일 년이 사계절로 나뉘는 것처럼 <데굴데굴 병맛 챌린지>도
네 가지 색으로 나눴어요. 한 파트에 세 개의 타이틀이 있고,
각각의 타이틀엔 12가지 목록이 있는데요, 한눈에 보이게끔 적혀 있습니다.
옆쪽엔 챌린지를 실천했는지를 'Mood Tracker'에 체크할 수 있습니다.
4가지 Mood에 따른 색상을 정하고 캐릭터 얼굴에 색칠하세요.
소개한 챌린지를 하고 스스로 평가합니다.
날짜도 기록하고 별점도 매기면서요.
12개의 챌린지 외에도 나만의 아이디어가 있다면 적을 수 있는 빈칸이 있어요.
특별한 하루를 기록하면서 지루한 일상을 깨봅시다.

파트 1은 한겨울에, 파트 2는 따뜻한 봄에,
파트 3은 푸른 바다가 생각나는 여름에,
파트 4는 낙엽이 쌓이는 가을에 하면 더 좋은 챌린지들입니다.
계절과 달에 맞는 챌린지도 있어요.
예를 들어, '어린이날 받았던 선물 생각하며 어릴 적 모습 회상하기,
부모님과 가족사진 찍기, 불꽃 축제 보러 여의도 공원 가기,
크리스마스에 집에서 잠만 자기, 제야의 종 타종행사 참석하러 종각에 가기' 등입니다.
집에서 바로 할 수 있는 챌린지도 있는데요,
'책꽂이에서 아직 읽지 않은 책 꺼내어 읽기,
집에서 간단하게 할 수 있는 취미생활 만들기, 인기 드라마 밤새워 몰아보기,
화장실에 스마트폰 안 들고 가기, 잠자기 전에 마스크팩하기,
오늘 하루 커피 줄이기'입니다.
이렇게만 적으니 병맛 챌린지가 없는 것 같지만 있습니다.
'술 마시다가 옆 테이블과 합석하기, 헤어진 연인에게 맨정신에 연락해 보기,
직장 상사에게 당당하게 반대 의견 말하기(뒷감당 스스로),
애인과 신발 바꿔 신고 산책하기, 석가탄신일에 교회 가기,
집 안에서 나체로 생활하기, 취할 때까지 낮술 먹기,
일요일에 출근해서 월요병 퇴치하기, 애인 몰래 소개팅하기,
직장 상사만 모르게 단체 휴가 내기' 등이 있어요.
코로나로 집에서 생활하는 시간이 길어지고, 모임도 못 하고,
자유롭게 해외여행을 가기도 힘든 요즘, 일상이 더욱 지루합니다.
그래서 코로나 블루란 말도 있고요.
이렇게 지루하고 우울할 때 색다른 무언가를 해보면 어떨까요?
거창한 것이 아니라 사소한 것들로요.
이런 사소한 재미를 느끼면 하루가 조금은 빨리 지나갈 겁니다.
매일 하루에 한 가지씩 한다기 보다, 조금 지루할 때 뭔가 없을까 싶을 때
<데굴데굴 병맛 챌린지>를 펼쳐서 시도해보세요.
그럼 일상이 조금은 재미있어질 겁니다.
네이버카페 이벤트에 당첨되어 책을 제공받고 솔직하게 쓴 후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