팩트풀니스 - 우리가 세상을 오해하는 10가지 이유와 세상이 생각보다 괜찮은 이유
한스 로슬링.올라 로슬링.안나 로슬링 뢴룬드 지음, 이창신 옮김 / 김영사 / 2019년 3월
평점 :
구판절판






우리가 사는 세상은 혼란스럽습니다. 

어떻게 진행될지 예측할 수 없는 코로나19, 연이은 태풍과 장마 등 기후변화, 

언제 터질지 모르는 테러의 위협 등 한 치 앞도 모르는 세상에서 우리는 살아갑니다.

아니 그렇게 생각하고 있었습니다, <팩트풀니스>를 읽기 전에는요.

하지만 이런 것들이 세상을 오해하는 10가지 본능 때문에 

실제보다 더 안 좋게 보고 느꼈다면 다들 믿으시겠어요?

세상은 우리 생각보다 더 괜찮고 앞으로 좋아질 거라는 저자 한스 로슬링의 말이 

진짜인지 <팩트풀니스>로 알아보겠습니다.



<팩트풀니스>는 세계에 관한 이야기고, 

세계를 어떻게 이해해야 하는가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우선 세계에 대한 독자의 지식을 테스트하기 위해 13가지 사실문제를 풀어봅시다.

정답을 확인한 후에 너무 절망하지 말라고 저자는 당부합니다.

저자는 문제마다 정답률이 달라지지만 11%의 정답률부터 

제일 많이 맞춘 기후 문제를 제외하고는 보기 3개의 정답 확률인 33%보다 낮습니다.

저자는 2017년에 14개국 약 1만 2000명에게 질문을 던졌지만 

절대다수가 오답을 내놓았습니다.

특히 노벨상 수상자와 의료계 연구원들 사이에서 정답률이 

일반 대중보다도 낮은 걸 보고 지식이 있고 없고의 문제가 아님을 깨달았다고 합니다.

모두가 세계를 심각하게 오해하고 있기 때문이죠.

이런 오해는 극적인 본능과 극적인 세계관 때문에 생겨난 것으로 

이것을 바로잡기 위해서 저자는 <팩트풀니스>를 썼으며, 우리가 읽어야 할 이유가 됩니다.



세계를 오해하는 10가지 본능 중에 첫 번째 본능은 '간극 본능'입니다.

우리는 모든 것을 서로 다른 두 집단, 나아가 상충하는 두 집단으로 나누고 

둘 사이에 거대한 불평등의 틈을 상상하는 본능이 있습니다.

이 간극 본능은 머릿속에서 세상의 그림을 부자와 빈자라는 

두 종류의 국가 또는 두 부류의 사람으로 나눕니다.

하지만 현실은 그렇지 않다고 합니다.

더 이상 가난한 개발도상국이라는 집단은 없으며 75%에 이르는 대다수 사람이 

중간 소득 국가에 삽니다.

가난하지도, 부유하지도 않은 중간쯤에서 그런대로 괜찮은 삶을 살기 시작했습니다.


이제부터 세계를 두 집단으로 나누지 말고 

저자가 제시하는 네 단계로 분류해서 이해해야 합니다.

네 단계 소득수준의 삶은 식수, 이동 수단, 요리, 식사, 잠자리의 사진에 따라 

구분이 되며, 한 국가가 한 단계에 있는 것이 아니라 

국가 내에서도 경제적 차이에 따라 네 단계의 모습이 다 보인다는 점을 알려줍니다.



앞서 말한 본능을 억제하기 위해서 우리는 어떻게 해야 할까요?

<팩트풀니스>에서 그 방법을 하나씩 알려줍니다.

억제하는 방법을 배웠다면 '사실충실성(Factfulness, 팩트풀니스)'가 

무엇인지 정리합니다.




이렇게 오해를 추적해 찾아내고 다른 것으로 대체하기 위해서 필요한 것은 

바로 '데이터'입니다.

언론에서 보여주고 사람들이 떠드는 말에 휩쓸릴 것이 아니라 

데이터를 보면서 자신의 생각을 세워야 할 것입니다.

간극 본능을 느낄 때 다수를 보고, 부정 본능을 느끼면 나쁜 소식을 미리 예상하며,

직선 본능이 떠오르면 선은 굽을 수도 있다는 점을 떠올리고, 

공포 본능에 사로잡히면 위험성을 계산하며, 크기 본능에 좌우되지 말고 

비율을 고려하고, 일반화 본능에 휩쓸리지 말고 범주에 의문을 품어야 합니다. 

운명 본능을 느낄 때 느린 변화도 변화임을 인지하고, 단일 관점으로 판단하지 말고

다양함을 인정하며, 비난 본능이 나타나기 전에 손가락질을 자제하고, 

다급함 본능에 휩쓸린다면 하나씩 차근차근 행동하면 

세상이 생각보다 괜찮은 이유를 저절로 느끼게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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