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책을 눈으로 읽는 것보다 손으로 쓰면 더 오래 남습니다.
더불어 글쓰기 실력도 향상됩니다.
그러면 어떤 책을 따라 필사하는냐에 대한 궁금증이 남는데요,
문체가 좋다고 누구나 말하는 고전을 따라 쓰면 좋겠죠.
미르북컴퍼니에서 필사의 힘을 생각하며 펴낸 '월드클래식 라이팅북'은,
'생떽쥐페리처럼 [어린 왕자] 따라쓰기, 헤밍웨이처럼 [노인과 바다] 따라쓰기,
헤르만 헤세처럼 [데미안] 따라쓰기, 칼릴 지브란처럼 [예언자] 따라쓰기,
알베르 카뮈처럼 [이방인] 따라쓰기, 톨스토이처럼 [사람은 무엇으로 사는가] 따라쓰기,
막스 뮐러처럼 [독일인의 사랑] 따라쓰기, 괴테처럼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 따라쓰기,
루이스 캐럴처럼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 따라쓰기,
프랭크 바움처럼 [오즈의 마법사] 따라쓰기'로 총 10권이 있습니다.
이외에도 '조지 오웰처럼 [동물 농장] 따라쓰기,
진 웹스터처럼 [키다리 아저씨] 따라쓰기, 정지용처럼 [향수] 따라쓰기,
김소월처럼 [진달래꽃] 따라쓰기, 한용운처럼 [님의 침묵] 따라쓰기,
유대인처럼 [탈무드] 따라쓰기' 등 다양한 필사의 힘을 만날 수 있습니다.
그중에서 <필사의 힘 : 헤르만 헤세처럼 [데미안] 따라쓰기>을 접했습니다.

문장을 음미하면서 읽어 본 뒤에 자신이 헤르만 헤세가 되었다고 생각하고
천천히 따라서 써 봅니다.
[데미안]을 따라쓰기 하며 자신의 내면과 만나는 순간,
내가 어떤 삶을 살고 있는지, 그 오랜 고민에 대한 답을 조금이나마 얻을 수 있습니다.
따라 쓰다가 마음에 드는 문구가 나오면 밑줄을 그어도 좋습니다.
헤르만 헤세는 '저마다 사람은 그저 자기 자신일 뿐만 아니라, 단 한 번뿐이며
아주 특별한, 어떤 상황에서도 중요하고 주목할 만한 존재'라고 말했습니다.
또한 '저마다 살면서 어떻게든 세상에서 뜻을 펼치고 있다는 점에서
각자의 이야기가 중요하고 영원하고 숭고하다'라고 했습니다.
[데미안]은 질풍노도의 시기인 청소년기의 방황을 그린 작품으로
그때의 고뇌와 깨우침을 함께 읽고 쓰면서 느끼길 바랍니다.

먼저 한 문장을 읽고, 따라 쓰면서 몇 개의 단어를 말하는 동시에 함께 썼습니다.
그냥 눈으로 봤다면 머릿속에 날아갈 문장들이 손으로 적으니 조금은 남는 것 같습니다.
필사할 페이지가 200페이지가 넘는데 매일 욕심내지 않고
한 쪽씩만 적으면 8개월이 넘게 걸립니다.
대략 8개월 후에 필사를 마친 후 내가 어떤 모습이 되어 있을지 기대가 됩니다.
제목처럼 필사의 힘을 느끼고 싶은 사람에게 딱 맞는 책입니다.
<필사의 힘>은 국내 최초 오리지널 클래식 필사 라이팅북으로
<필사의 힘 : 헤르만 헤세처럼 [데미안] 따라쓰기>는 노벨문학상 수상 작가의
위대한 작품을 따라 쓰면서 소장하는 감동과 세상에 단 하나뿐인 나만의 책이
내 손에서 완성되는 즐거움을 느낄 수 있을 것입니다.
네이버카페 이벤트에 당첨되어 책을 제공받고 솔직하게 쓴 후기입니다.